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과학자, 수학자, 사상가였던 파스칼은 39년이란 짧고 험난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의 인생 중 2년을 제외한 37 년간은 질병과 싸움이었다. 그러나 그는 악조건 속에서도 글을 썼는데 5년간 924 편의 글을 썼고 이후 '팡세'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런 대작을 만들기 위해서 병상에서는 다른 이에게 대필을 시켰고 산책 도중에 떠오르는 글들을 손바닥에 쓰면서 글에 대한 강한 집념을 버리지 않았다. 육체의 고통은 사람을 절망이라는 구렁텅이로 밀어 넣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고통과의 싸움은 사람을 훨씬 강하게 하며 뚜렷한 목표에 더욱 접근시키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