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을 열어주소서!
  • 조회 수: 82, 2015.09.18 11:50:16
  • 월리엄 그레이(William Gray) 목사는 알프스의 한 빙하 동굴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동굴은 단단한 얼음을 뚫어 만든 통로를 통해서 가도록 되어 있었다.  우리가 그 으스스한 터널을 따라서 점점 더 깊이 내려감에 따라 가늘게 들어오던 햇빛도 차차 희미해져 갔다. 우리가 그 터널 끝의 좁은 방에 들어갔을 때에는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완전히 깜깜했다.  그때 안내인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기다리세요 5분쯤 지나면 앞을 똑똑히 볼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가만히 선 채로 기다렸다.  과연 그 안내인의 말대로였다. 5분쯤 지나니까 눈앞이 환해진 것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우리의 눈이 새로운 환경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우리 눈이 밝아지자 동굴 벽과 천장이 반투명의 초록색으로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신선하고 부드러운 빛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고, 안내 책자를 읽을 수도 있었다.


     기다림은 우리의 눈을 열어 우리 주위에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것들을 보게 해준다. 그러나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눈들만이 그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갑작스런 변화 때문에 좌절하고 당황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어둡다. 하지만 그들이 벽을 더듬던 초조한 손길을 멈추고 하나님 안에서 조용히 기다릴 때 빛이 들어오고, 그들은 하나님의 친절하심과 사랑을 보게 될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현실은 모두가 속히 벗어나기를 위해 기도속에 노력한다. 그것을 견디는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뜻이 있음을 돌이켜 생각하라.


     

    [벧전 4:12-13]
    (12)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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