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소식(눅2:1-14)
  • 조회 수: 499, 2013.08.23 21:31:57
  • 우리는 오늘 두 가지 소식을 만납니다. 하나는 황제로부터 온 로마통치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내린 인구조사에 관한 소식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초라하고 가난한 목자에게 전해진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는 소식입니다. 이 두 가지 소식은 다 같이 역사상 존재했던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한 아기가 인류에게 새 생명을 주기 위해 탄생하셨던 것입니다. 

    1. 황제로부터 온 소식

    황제로부터 온 소식은 호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당시 로마 통치 지경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큰 소식이었습니다. 복종해야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로마 황제인 가이사 아구스도가 로마 제국 전역에 걸쳐 호적 조사를 명하였던 것입니다. 가이사 아구스도의 권세는 왕권으로만 만족을 못하여 대제사장(Highest Priest)이란 칭호까지 받아들여 모든 종교의 최고의 위치까지 차지했습니다. 그는 피살(被殺)된 자신의 외증조부 율리우스 시이저를 신격화하여 그를 기념하는 사원을 건립하여 그를 신으로 받들도록 명령하기도 하였습니다. 탁월한 정치 지도자이며 행정가인 이런 그가 자기에게 속한 나라들이 무질서하다는 것을 알고는 로마에 속한 모든 나라들로 하여금 인구 조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목적은 통치 지역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원래 기업이 있었던 자신의 고향에 가서 호적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나사렛에서 살고 있던 요셉과 그의 정혼녀 마리아도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베들레헴은 그들이 살고 있던 나사렛에서는 약 144Km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해산할 날이 가까운 마리아에겐 무척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으로부터 온 소식은 어떤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어서 마리아와 같이 연약한 사람들에게는 무척 버겁고 힘이 들게 마련입니다.


    2. 하나님으로부터 온 소식

    1) 우리를 겸손하게 하십니다.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메시야가 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마리아가 해산할 날이 다가왔을 때 허락되었던 장소는 가축 우리였습니다. 그곳은 창고와 같은 곳간(cave)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집이나 사관의 일부분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구유는 갓난아이를 누이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관 주인은 마구간밖에 내어 줄 수 없었습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 비천한 신분으로 보잘것없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구유는 세상 구속주께서 얼마나 비천한 가운데 태어나셨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당시 로마 황제인 아구스도의 영광과 너무나 대조적입니다(1, 11, 14절). 머리 둘 곳이 없다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입니다. 인자이신 예수의 겸손과 고난은 탄생에서부터 나타납니다(9:58). 지극히 비천한 자리에까지 낮아지신 것입니다. 
    겔 16:1-5에는 예루살렘이 이방의 부모에게서 태어나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불쌍한 아기로 묘사되었습니다. 예수는 이와 같은 가련한 상태에 놓인 이스라엘과 죄 아래서 고통당하는 온 인류를 구원하고 돌보시기 위해 스스로 비천한 자리(구유)에 누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야를 비천한 곳에 보내신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깜깜한 시대에 가장 비천한 곳 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천사들은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는 계층이었던 목자들을 찾으시고 가축의 우리에서 탄생하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예수께서 낮고 천한 자리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온 세상의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을 구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오신 사건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나신 구주이시오 그리스도 주(主시)이십니다. 천사가 전해 준대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이십니다. 이는 성육신하신 목적이기도 합니다.

    구유에서 탄생하신 주님은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겸손한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참조, 마 21: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비천한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타고난 재능도 없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지혜도 건강도 없는 자들을 결코 소홀히 대하지 않으십니다. 무관심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 하나님이셨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십니다. 그러나 오늘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로 계십니다.
    그 아기를 바라보십시오.
    자신이 얼마나 겸손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싶을 때,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바라보십시오. 
    자신이 너무나 비침하고 가난하여 생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될 때,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바라보십시오.
    하늘로부터 오신 소식이신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는 여러분에게 한없는 하나님의 겸손을 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 말씀을 더욱 믿게 하십니다.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

    주님께서는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곧 메시야가 태어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메시야는 다윗의 동네 곧 베들레헴에서 탄생하리라 예언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 하십니다. 하나님의 예언(미 5:2)이 성취되었음을 보도하는 것입니다. 메시야가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가이사 황제의 호적령은 예수님의 부모를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많은 불편을 감수하며 자기의 고향까지 가서 호적을 하여야 했던 마리아에겐 무척 고통스런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고 세상 권세는 득세하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명령은 이 모든 역사를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초역사적으로 오시지 아니하시고 역사 안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사용하십니다. 황제의 칙령은 분명 세금 징수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인구 조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구조사의 실시로 말미암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 5:2의 예언을 성취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Hendriksen). 하나님은 그의 섭리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상의 통치자를 이용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당시의 통치자인 아구스도의 칙령을 사용하셨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로마 황제의 중심은 선하지 못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호적 명령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세상의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안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미가 선지자의 예언을 근거로 하여 생각해 보면, 가이사 아구스도가 때마침 명령을 내린 것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권세는 하나님 통치 아래 있습니다(참조, 롬 13:1).
    주님께서는 다윗의 동리에 태어나신 그 순간부터 죽으시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참조, 눅 22:42) 
    주님은 말씀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직접 약속된 (삼하 7:12-16) 후손으로 오셨습니다. 약속된 메시야,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3]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을 주십니다.

    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하나님께서는 목자에게 온백성에게 미칠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온 백성은 우선 이스라엘 백성을 말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민족적 울타리를 넘어 세계 만민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고 그들을 통해 온인류에게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세상으로부터 오는 소식들은 아무리 좋아도 일부분에만 그 기쁨이 미칩니다.
    남북한이 통일된다는 소식이 있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암세포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비법이나 생약이 감기처럼 쉽게 나을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기뻐할까요? 혹시 많은 의사들이 은근히 싫어하지 않을까요?
    환경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 아무 물이라도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소식이겠습니까? 그러나 생수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식일까요?
    이 세상으로부터 오는 소식들은 아무리 좋아도 일부분에만 그 기쁨이 미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왕궁이나 성전에 있는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지 않으셨습니다.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성탄의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 소식은 온백성에게 미칠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의 여러 가지 직업들 중에서 목자라는 직업은 아주 천시되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목자들을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이 하는일이란 유대인의 규례(規例)에 의하면 부정한 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사회적으로 천대를 받던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큰 기쁨의 소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목자들에게 임한 것은 세속의 재물이나, 명예, 권세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그토록 대망하던 메시야의 영광이었습니다. 세상 임금의 영광만 보아도 그것이 큰 기쁨이요 영광인데, 그들은 하늘 아버지, 하늘 임금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사실 자체가 기쁜 소식이며, 그리스도의 전 생애가 곧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것이 왜 기쁜 소식입니까?
    예수님은 세상의 구주(*, 소테르)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악에 찌들은 세상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1:47;삼하 22:3;시 49:26)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셨습니다.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생명을 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만 버리워 밟힐 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생명을 구원하시는 구주로 오셨습니다. 이 소식은 온백성에게 미칠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것이 왜 기쁜 소식입니까?
    그리스도 주(퀴리오스)이시기 때문입니다. 인류 구속의 대사명을 이루시는 '그리스도'께서 바로 우리 성도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원전부터 그리스도와 주로 예정되셨습니다.(엡 1:4;3:11;골 4:3), 본체상으로는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받으실 왕이십니다.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육신하신 제사장이십니다. 자기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는 선지자이십니다. 이를 위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입니다. 이 예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주인이십니다.

    그 표(票)가 무엇입니까?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이신 아기이십니다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그리스도의 오심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이유는, 
    (1) 하나님의 영윈하신 신성과 영광이 그리스도 안에 충만히 거하시기 때문입니다.(요 1:14). 
    (2) 그리스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함을 받고 찬양과 경배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이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이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입니까?
    (1) 그리스도의 중재와 대속으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들 간의 막혔던 장벽이 제거되고 화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엡 2:14).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서 하나님과 원수 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불화 속에서 허덕입니다. 평화가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근본적 화해를 이룬 사람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놀라운 평강을 선물로 소유하고 삽니다.
    (2) 그리스도의 역사로 말미암아 세상의 모든 죄악이 제거되고 사람들 간에 화해가 이루어집니다(엡 2:16-18). 
    평화는 메시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하여 이루어지는 구원을 통해 오는 평화입니다. 예수님은 근본 평강의 왕이십니다.(히 7:2) 예수님은 왕의 공생애를 백성들이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도록 하시려고 보내셨습니다.(7:50;8:48) 그 평강을 위한 사역을 완성하시려고 십자가 상에 달리셨습니다.
    이를 아는 수많은 천군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맺는말
    1. 기쁨의 소식을 받은 목자들처럼 성실합시다. 목자들은 충실한 천국 일꾼의 모형입니다. 그들은 아기가 탄생하신 그 캄캄한 밤에 '들에'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낮의 피로를 씻고 잠자리에 든 그 시간에 그들은 여전히 들판에 있었습니다. 양떼를 믿고 맡겨 준 주인의 뜻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2. 깨어 있었습니다. 천국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신실한 성도의 모형입니다. 하나님께서 천국의 기쁜 소식을 깨어있는 목자들에게 전하였다는 것이 매우 상징적입니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참조, 마 25:1-13).

    200903.hwp(눅2:1-14)
    당신은 좋은 소식을 가지셨습니까?

    1. 황제로부터 오는 소식
    1 이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에겐 괴롭고 힘든 일

    2.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소식

    3]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2] 말씀의 언약이 이루어짐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예화] 구주: 클린톤을 우상처럼 모시는 세르비아

    1] 하나님의 겸손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예화] 안자의 마부(18사략)

    4]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람에게 평화가 되는 소식

    13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영국군 30만의철수 도버해역을 건너라
    영국왕(죠지6세) 기도의 날 선포
    독일편의 폭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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