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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가 하루하루 지나간다...
> 자기를 가만 내버려두라는 엄포성 부탁이 있었지만...
> 이더운 날씨에 가만히 방바닥 무늬보고 있으려니 은근히 부아가 치민다.
> 오늘더 남핀은....비디오 빌려다놓고 혼자 낄낄대며 본다
> "볼려면 재미난걸루 빌려오지...어디 저런 황당한걸 빌려왔어요"
> 남편은..무협시리즈물을 세개는 베개삼아 베고 누워서
> 얼라들에게 비디오가 끝나면... 갈아끼우라고 부른다....
> "예나야~~~~다음걸루 갈아줄래...."^^
> 큰딸은...으례 그러려니 하고 체념의얼굴로 비디오를 갈아준다...(--);;
> "그대~~~~...띠원한 냉커피 한잔만 주라..."^^
> 혹시나...냉커피 군말없이 주면...좋은데 델구가려나..갖다줘본다
> ㅡㅡ;;....그러나..일말의 미동도 읍다...(무심한....X)
> 어제...그제...이틀은 설마 설마 하면서 넘어갔는데.....
> 가만 눈치를 보니....나머지..삼일도 이렇게 보낼모양이다
> 막내가...나의 사주를 받고 슬슬 아빠에게 간다...
> "아빠...비됴 재밌떠요"
> "웅...재밌어"
> "아빠....부탁이 있는데.."
> "뭔데...말혀"
> "아빠...케러비안베이 가고싶어요"
> "뭬야..."(남핀...여인천하...경빈 버젼으러 눈을 치켜뜨며 말한다)
> 재작년엔가...거기가서 바가질 쓴 이후로 남핀은
> 케러비안베이라면 혀를 내두릅니다....
> 남편이...특유의...낄낄대는 웃음을 지으면서....한마디한다...
> "예진아....니가 거기가고픈 이유를 세글자내러 말해봐라..."
> "아빠가...타당하문...가마"
> 우리막내...평소 단련이 되서리 간단하게 말한다...
> "심심해"
> "억울해"
> "부러워"
> "다들가"
> "방학야"(방학이야두 아니고...세글자로 줄인다고...방학야라고 대답함다)
> "더워여"
> "아까워".......(수영복을 흔들며...) 말하고 있는데...
> 큰딸이 끼어서 한마디한다...
> "치사해"
> "너무해"
> 그틈에...나더 눈치보며 한마디 한다
> "독재자" ㅡㅡ;;
> 큰애가...한마디 더한다...
> "아빠...그럼...케러비안베이 못가는 이유를 세글자내러 말해보세요"
> "돈없어" ㅡㅡ;;
> "피곤해" ㅡㅡ;;
> "차밀려" ㅡㅡ;;
> 남편이....싱글생글 웃으면서....줄줄 대답한다......
> 큰애가...쓰러지는 시늉을 하면서....효과음을낸다...(띠디디딩...)
> 큰애와 내가 포기하려던 찰나에.....
> 막내의 한마디에.....우리는....지금 케러비안 베이러간다....ㅡㅡ
> 막내의 엽기적인.....세글자 한마디....
> "왜살아" (..ㆀ) (ㆀ..) ( T.T )
> ㅋㅋㅋㅋㅋ(울막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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