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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1. 사라가 이삭을 낳다(창 21:1-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492, 2017.06.30 16:39:07
  • 오늘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삭을 낳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 사라가 90세 때 이삭을 출산하였습니다. 이 이삭의 출산은 사라에게 여러 의미에서의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첫째는 기쁨의 웃음입니다. 집안의 상속자 하나 없이 첩의 아들을 후사로 정해야 할 이 시기에 아들을 얻었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둘째로는 회복의 웃음입니다. 사라는 친 후사를 갖지 못함에 따라 여러 가지 실수와 이로 인한 집안의 갈등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심지어는 자녀 하나 가지지 못해 여종 하갈에게서까지 서러움을 받았던 사라입니다. 그 얼굴이 얼마나 어두웠겠습니까? 이삭의 출생은 이런 사라의 얼굴을 한 순간에 환한 미소로 가득 차게 해 주었습니다. 셋째는 유머러스한 웃음입니다. 사라는 자기가 90세에 아들 이삭을 낳았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90먹은 할머니가 아들을 낳다니.... 얼마나 마을에 재미난 이야기 소재거리가 되겠느냔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라의 나이 90세에 아들을 주신 하나님은 참으로 유머러스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삭 한 아이의 출생으로 말미암아 그 가정에는 기쁨, 회복, 웃음.... 으로 뒤범벅된 잔치의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이란 것은 그렇게 엄숙한 것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가정에 주신 것 같이 우리에게도 기쁨, 회복, 웃음, 즐거움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런데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렇게 이삭을 낳기까지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실수도 있었고, 낙심, 절망도 있었습니다. 이런 복잡한 삶의 굴곡 가운데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인도하여 마침내, 이런 좋은 날이 온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브라함의 삶을 돌아보면, 이 약속을 받기 까지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흔들리고 위태하게 보이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기대했던 때보다 늦어졌고, 그들의 몸의 상태가 너무 늙어 생산할 수 없는 몸을 보고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불가능한 것같이 보여 ‘이제 포기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을 때에 하나님은 그 때에 역사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100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삭을 주셨을까? 한 번 쯤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위한 것이었고, 두 번째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기 위함이란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병든 나사로의 소식을 들었지만 그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나서야 그의 무덤에 도착했습니다. 병들었을 때에 오셔서 고쳐주시면 좋았을 텐데... 다 죽어서 살이 썩기까지 기다리셨다가 나타나셔서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하며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예수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의 영광을 극대화하기까지 우리를 코너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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