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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7. 기브온 사람들의 최선(수 9:22-2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168, 2017.10.20 16:52:46
  •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브온 주민은 히위 족속 중의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정복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나안 족속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기브온 족속만큼은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음으로 살 길을 얻고자 했습니다. 여리고 성에 있던 기생 라합처럼 하나님을 대적해서는 이길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정복하라 하신 가나안 땅에 거주하고 있던 기브온 족속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을 수 없음을 알고, 마치 가나안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여호수아를 속여 화친을 맺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속인 기브온 족속의 간계는 책망 받아야 마땅하나 그렇게 해서라도 구원을 얻고자 애썼던 그들의 모습은 칭찬 받을만한 것입니다. 오늘은 이 기브온 족속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1. 기브온 족속은 시대의 흐름을 보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여리고성 전투와 아이 성 전투의 결과를 지켜본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대적해서는 이길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이 살 길은 어찌하던지 이스라엘 백성들과 화친을 맺는 길 밖에 없음을 알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가나안 족속들은 모두가 힘을 합하여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도 홀로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기 위해 애썼던 것입니다. 싸워야 할 때인지, 화친해야 할 때인지, 머물러야 할 때인지, 떠나야 할 때인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때인지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기브온 족속처럼 하나님이 보여주신 시대의 징조들을 통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기브온 족속처럼 믿음으로 시대의 징조를 바라보고 대비하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것이나, 분명한 시대의 징조를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결국 심판을 받아 멸망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2.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이고 화친을 맺은 기브온 족속을 책망하자 저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이 땅을 주고 거민들을 멸하라 하신 말씀이 들리므로” 이렇게라도 화친을 청했다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기브온 족속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줄 믿었다는 겁니다. 비록 이방족속이었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구원받을 길도 깨닫게 되는 겁니다.


    3. 기브온 족속은 구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리고성 아이성이 무너지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깨달은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기 위해 한 가지 꾀를 냅니다. 일부러 해어진 신과 옷을 입고, 낡은 포도주 가죽부대와 곰팡이가 난 빵을 가지고가 저들이 마치 가나안 땅에서 먼 곳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여호수아를 속여 화친을 맺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인 것은 잘못이지만, 구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은 칭찬받을만한 것입니다. 야곱도 형 에서와 아비 이삭을 속이고 장자권을 빼앗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이런 야곱을 칭찬하시며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자가 구원의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기브온 족속은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는 지혜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시대의 징조를 깨달은 기브온 족속은 구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렇듯 구원을 얻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기브온 족속을 환난에서 구원하기 위해 여호수아가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도 이렇게 하나님을 찾는데 오늘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앙이 불신자들 보다도 못해서는 안 될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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