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에게든 국가에게든 고난이 오면 기도해야 합니다. 곤고(困苦)에서 벗어나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곤고에서 벗어나 회복의 은총을 입으려면 하나님 앞에 근심을 토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시편 102편 1-12에서는 바로 그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표제어에 곤고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 근심을 토하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마음이 상합니다. 마음이 상하면 근심이 생기고 그 근심을 틈 타 어두운 영이 침범합니다. 이것을 토해야 합니다. 괴로운 날이 괴로운 날로 끝나지 않으려면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면 삽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근심과 절망을 토했다면 이제 희망을 마시고 기쁨을 마시십시오. 야고보서 5장 13절에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라고 말하셨습니다.

*13절에서 22절까지에서는 회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3절에 말하는 것처럼 정한 기한이 옵니다. 하나님이 정한 기한이 있고 회복의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70년, 요셉은 13년을 정하였습니다. 나에게도 정한 기한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근심하고 내가 슬프지만 그 회복의 때는 오는 것입니다. 16절 말씀처럼 다시 건설되어질 날이 반드시 오는 것입니다. 회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회복의 날에는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됩니다. 이 회복의 날에는 20절에서처럼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는 축복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나만의 회복이 아닙니다. 15절에 이 회복은 열방을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시편 기자는 교회 시대 메시아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18절에도 말합니다.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놀랍습니다. 이 시편이 장래 세대를 위해 기록되었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창조함을,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창조, 구원함을 받을 백성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곤고함을 통해 하나님은 교회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17절, 20절에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이 기도자의 기도 응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참된 기도자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정한 때가 옴을 믿습니다. 70년의 때가 끝이 나고 회복의 때가 반드시 옵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들만이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 23-28절까지에서는 회복을 바란다면 영원하신 주님을 붙들어야 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회복을 바란다면 우리는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생이 연약한 것 같지만 영원하신 주님을 붙들면 영생의 소망이 있습니다. 인생은 곤고하고 유한한 것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우리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26절에서 28절을 보십시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주의 종들의 자손이 항상 있고 그 후손이 주의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유한한 인생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붙을 때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가에 대한 이유입니다. 우리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영원한 세계가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알게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영원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23절에 ”저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케 하시며 내 날을 단촉케 하셨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생에 잇대어 사십시오. 그때 근심을 이기고 곤고함을 이기는 것입니다. 천국을 바라보고 주님 만날 날을 소망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느헤미야 8장 10절에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여호와를 인해 기뻐하고 고난의 때를 이겨낼 힘을 가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