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부모를 공경하라(잠 23:22-26)
  • 조회 수: 237, 2013.03.22 22:09:01
  •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25절)

     효(孝)는 모든 인간 삶의 근본입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부모님 없이 우리 또한 없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도랑을 이루고, 도랑이 모여 개천을 이루고, 개천이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모든 인간 삶의 근본은 효도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없었다면 바다가 있을 수 없듯이, 효 없는 인간다운 삶이 있을 수 없습니다. 조선조 9대왕 성종의 어머니 없이 자란 세자가 장성하여, 하루는 궁궐 밖을 다녀왔습니다. 이에 성종이 묻기를 "너 세상에 나가서 뭘 봤니?", 세자가 대
    답하기를 "어미 소와 어미 소를 따라가는 송아지를 보았습니다. 어미 소를 따라가는 송아지가 음메∼ 하고 부르면, 어미 소가 음메∼ 하고 대답하는 소리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성종은 일시적인 감정과 그릇된 판단으로 중전 윤씨를 폐비에 처하고 사약을 내려 죽게 한 것을 후회하는 눈물을 흘렸고, 세자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 세자가 바로 연산군입니다. 연산군이 역사에 포악한 임금으로 기록되게 된 것은 어머니를 잃은 데서 오는 상실감, 분노, 복수심이 폭발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부모를 모시는 자녀들로 하여금 부모를 모시는 자녀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한영이라는 사람이 이런 시(詩)를 읊었습니다. "나뭇가지 조용 하려하나 바람이 멈추어 주지 않고, 자녀 효도 하려하나 어버이 계시지 않네." 옛날 주자라는 사람이 말한 10가지 후회에 "부모에게 불효하면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복의 성도 여러분,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후회 없는 효도를 다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버이 주일 설교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부모님을 섬기는 삶을 점검하고 복 받는 날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계명인 십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대신계명(對神誡命)과 사람을 향한 대인계명(對人誡命)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인계명의 첫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입니다. 에베소서 6장 1절-3절은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무슨 약속인가 하면, 여러분이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복의 성도 여러분, 부모님께 효도하므로 이 복을 다 받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는 저버리는 죄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죄이고, 인간이 부모를 저버리는 것은 부모에 대한 가장 큰 죄입니다. 잠언 1장 8절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는 말은, 즉 네 부모를 저버리지 말라고 훈계하는 것입니다. 자녀 된 자는 절대로 부모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힘써야 할 줄 압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저버리지 말아야 할까요?

     첫째로, 부모의 은공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일본 구세군의 사령관을 지낸 야마모로 군베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군베이는 계란 장사를 하는 홀어머니의 정성어린 양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군베이는 평생 계란을 먹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계란 장사를 하며 자기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니를 생각 할 때 도저히 계란이 목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카네기를 잘 아시죠? 그는 원래 스코틀랜드 사람으로서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어머니의 책상보 장사 수입으로 생계를 연명하는 가난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카네기는
    22세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결심하기를, "누더기를 입은 어머니께 고급 실크 옷을 입혀드리고, 고급 마차를 태워 드리고, 가정부를 고용시켜 드리고, 어머니가 평안히 사시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실제 어머니께 효도하고자 하는 결심대로 살았고, 52세에야 결혼했습니다. 이 카네기는 부모의 은공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보답할 줄 아는 인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부모의 은공을 알고 있는가? 나는 부모의 은공에 보답하고 있는가?우리 한번 지난 일년간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부모님을 기쁨으로 잘 봉양하여 복 받는 지혜로운 성복교회 성도들이 다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부모의 교훈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의 제7대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귀한 신앙을 물려받고 자랐습니다. 잭슨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교훈은 "첫째, 날마다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어라 둘째,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하라 셋째, 때를 따라 자녀를 무릎에 앉혀 놓고 머리에 손을 얹고 간절히 축복 기도하라" 입니다. 잭슨은 위의 세 가지 교훈을 평생 잊지 않았고, 이 교훈이 자기를 대통령이 되게 하였던 힘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이런 교훈을 자녀에게 남겨준 어머니도 훌륭하지만, 어머니가 남겨준 교훈을 평생 지킨 잭슨이 더 훌륭하지 않습니까? 잭슨이 훌륭한 것은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의 교훈을 저버리지 않고 따랐기 때문입니다. 23절의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는 말씀을 꼭 지켜서 성공적인 복 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는, 부모의 노후를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몇 년 전 도봉산에서 노후를 책임져 주는 자녀가 없어서 동반 자살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죽을 때가 되면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져 버리는 아프리카 코끼리처럼,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 산 속 후미진 곳에서 죽어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자기 자녀를 양육하는 데는 정성을 다하면서도, 자기의 부모님께 불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실 때 그의 제자 요한에게 그의 어머니 마리아의 노후를 부탁했습니다.(요19:26-27) 예수님의 본을 본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지도록 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를 공경하라는 주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복 받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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