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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은 사도요한이 받았던 바다와 땅에서 올라온 두 짐승의 계시인데 시간관계로 오늘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부분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7 머리와 10뿔을 가진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참람한 이름들이 가득한 머리를 가진 이 짐승은 화려하게 세상에 등장하게 될 적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특별히 바다는 고대로부터 “세상” 을 상징하는 것으로 짐승의 출현 시기는 세상이 혼탁할 때, 평화의 사자로 가장하여 등장할 수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이 짐승의 출현 배경은 다니엘 7장이며 마지막 대환난기의 전반부에 등장할 때는 평화의 사도로 가장할 것이나 후 3년 반 즉 42달 동안 강력한 카리스마로 온 세상을 통치할 것으로 짐작합니다.
1절에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소개하는데 바다는 세상, 혹은 열방을 의미하며, 이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온다는 뜻은 세계열강의 권세를 가지고 나타날 것을 짐작케 합니다. 이 짐승의 모습은 뿔이 열, 머리가 일곱인데 뿔과 머리는 통치권과 힘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열강의 세력을 업고 세상을 통치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를 핍박하는 사단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는 적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먼저 이 짐승을 표현할 때 7 머리를 가졌다고 표현합니다. 7 머리는 세계를 지배하는 우두머리 국가들을 의미하는데 계시록 17장을 보니 강대국 7 머리 중에서 다섯은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파사, 헬라를 뜻하는데 이미 역사무대에서 사라졌고, 계시록이 예언되던 사도요한 당시 활동하고 있는 여섯 번째 머리로서 로마가 세례를 통치하고 있으나 지금으로 기준하면 여섯 머리가 망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7 번째 머리는 앞으로 등장할 힘을 말하는 것이죠. 단 2장에서 다니엘이 받았던 금신상 계시를 통하여 이 7머리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금으로 된 머리는 바벨론이고,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메데/파사이고, 놋으로 된 배, 넓적다리는 헬라이고 ,철로 된 종아리의 모양을 입고 등장하는 나라는 로마입니다. 여기까지가 인류역사에 모두 등장했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대에 아직 등장하지 않은 한 나라는 철과 흙으로 된 열 발가락의 모습으로 등장할 나라로 표현됩니다.
이 7 머리 외에 10 뿔의 위치를 잘 보아야 합니다. 10 뿔은 7번째 머리에서 등장하는데 여기에서 뿔은 권세를 잡고 있는 권력, 통치자를 말하죠. 이러한 모양새는 머리는 하나인데 뿔은 열 개이니 이는 아주 특이한 모양새를 가진 권력체입니다. 지금까지 머리 역할을 하는 강대국 나라는 언제나 뿔이 하나였습니다. 애굽부터 로마까지 머리 역할을 하는 나라는 언제나 하나의 머리였습니다. 그러나 종말에 나타날 짐승의 모습은 한 머리에 열 뿔이 있다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열 왕의 능력과 권세를 갖춘 연합된 나라의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모양새를 가지고 등장하는 연합된 국가를 유심하게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잠간 우리는 성경을 배경으로 이스라엘의 영적흐름을 조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말의 징조 중 하나는 이스라엘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종말의 사건과 관련하여 계시록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역사적인 축이 된다 하겠습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초대교회가 시작됨으로 이스라엘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게 하리라...’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는 더 이상 육적 이스라엘은 구속사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이 버리신 것이라고 주장하죠. 그러나 정말 그렇습니까? 사도바울은 로마서 9장부터 11장에서 이스라엘을 때가 차기까지 내버려두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특별히 11장 25-26절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데 유념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이 육적으로는 이미 회복되었고, 영적인 회복도 이미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독립하지 못하고 멸망되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면 7번째 짐승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구약에서 시작된 짐승의 머리는 반드시 이스라엘을 정복한 나라에게 해당됩니다. 이스라엘을 잡지 못하면 짐승의 머리 중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짐승의 머리가 될 수 있는 조건은 반드시 이스라엘을 잡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통치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은 세상 중앙에 있는 나라이며 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세계역사가 쓰여진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볼 때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파사, 헬라, 로마는 짐승의 6개 머리 나라입니다. 그 이후 다른 강대국이 등장하였지만 머리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이스라엘과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소련, 지금의 미국, 중국... 그 어느 나라도 강대국이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을 정복한 바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천년 동안 멸망하고 나라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로 이스라엘이 독립하였고 앞으로 이 이스라엘을 잡으려고 또 하나의 머리가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입니다. 이게 요한계시록의 예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등장과 회복은 종말의 징조에 있어 시발점이 됩니다. 주님도 재림의 시기에 대하여 이스라엘과 연관하여 징조를 말해 주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24:32~33)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말하죠. 이런 점에서 분명한 것은 아니지만 유럽연합의 움직임에 대하여 성경을 비쳐보고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에서 짐승인 적그리스도는 머리 하나에 열 뿔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으니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근접한 연합나라체가 지금의 유럽연방이며 이 유럽연합은 예수님 당시의 로마제국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다음에 살펴보게 될 땅에서 등장하게 될 다른 짐승은 적그리스도와 함께 사단의 종으로 삼위일체를 이루게 되는데 이는 다분히 가짜 예수님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이에 가장 쉽게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교황과 캐톨릭 세력인 것입니다. 사실 유럽의 정신적 지주는 로만 카톨릭이며 지금 이 카톨릭은 모든 종교를 통합하는 중심 힘입니다. 이 정도로만 해 두고 다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여튼 이런 이유에서 적 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을 집어삼키려는 시도를 하고 결국은 그렇게 할 것입니다.
2절에 보면 이 짐승의 모습은 3종류 짐승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는데 3 종류의 짐승은 표범, 곰, 사자입니다. 표범의 특징은 날쌤인데 시속100km 속도를 가진 짐승입니다. 곰의 특징은 힘이죠. 그 어떤 짐승도 곰의 힘을 당 할 수 없고 아주 무서운 힘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밟아 버릴 힘입니다. 그리고 사자는 정글의 왕자로 잔인성과 포악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사냥물을 갈기갈기 찢어서 먹어 치웁니다. 다니엘도 7장 3-8절에서 이와 동일한 예언을 하였습니다. 종말에 등장하는 이 사나운 짐승은 세 종류의 맹수의 특징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 무서운 권력과 광포성을 가지고 등장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나운 짐승의 권세와 출처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4절에 보니 세상의 주관자와 임금이 되는 용이 주게 됩니다. 용은 사탄으로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용이 가지고 있는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권세를 이 사나운 짐승에게 주는 것입니다.그래서 이 사나운 짐승은 용이 주는 능력과 권세와 보좌로 짧은 기간 동안 통치하고 다스릴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힘과 능력으로 세상에 등장하기 때문에 땅에 속한 모든 사람은 미혹당하여 짐승에게 경배하고 그를 따를 것입니다. 용이 짐승에게 왜 권세를 줄까? 이는 용인 사단이 스스로 경배받기 위해서입니다. 땅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 바쳐야 할 경배와 찬양을 용과 짐승에게 바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단의 경배욕심은 예수님 때부터 있어 왔습니다. 사단은 주님이 40일 금식하고 난 뒤 미혹하기를.... 자기에게 경배하면 천하만국의 권세를 다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으로 물리치시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 패배한 용은 사나운 짐승에게 천하만국의 권세를 주는데 이 사나운 짐승은 이 권세를 가지고 주님이 재림할 때까지 아주 짧은 기간에 이 땅을 통치하게 됩니다. 5절은 이 통치기간을 말씀하고 있기에 그냥 지나갑니다. 42달, 즉 후 삼년반이죠. 이 기간 동안 이 적그리스도가 행할 패역한 일들이 7,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절은 누군가가 이 짐승인 적그리스도에 도전하여 약간 위기에 처하는 듯한 상황이 옵니다. 사나운 짐승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음에 이르게 되지만 다시 살아난다고 예언합니다. 아마도 적그리스도를 견제하고 반대편에 서 있는 자가 있을 것이며 이러한 세력에 의하여 다소 위기에 처하나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이전 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일어서게 되죠. 이는 용이 준 능력과 보좌와 권세가 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서는 그를 보며 세계가 열광하며 추종하게 됩니다. 흔히 위대한 정치가는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전무후무한 위대한 정치가가 될 것입니다.
8절에는 죽음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고 하면서 이 짐승을 경배할 자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책은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생명책이요 도 다른 하나는 행위 책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택한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녹명되었다고 합니다. 성도가 택함을 받고 생명책에 녹명된 것은 창세부터라는 것입니다. 전혀 나와는 상관이 없는데 주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인생역전 로또 복권 당첨이라도 이런 게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의 로또는 세상에 잇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4~5) 라고 하면서 이미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은 사단을 추종하는 불택자들이며 유기된 자들로,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인 것입니다. 6절에서 등장하는 하늘에 거하는 자들과 대조적으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은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이들은 영적인 분별력이 없어 한결같이 짐승에게 경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10절을 봅시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다. 칼에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이 말씀의 배경은 렘15:2, 43:11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그들이 만일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리요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렘15:2) 결국은 성도들을 핍박하고 박해하는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는 때가 되면 사로잡히고 망할 것이라는 예언이죠. 칼로 죽이는 자는 칼로 망하고 사로잡던 자들은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가 검을 사용하자 그들에게 하신 말씀도 동일하죠.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마26:52) 악인의 결국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결국은 악인은 망하고 의인은 승리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저는 세상 사람들을 보면 아주 못되서 상대하기가 싫어요. 어떻게 상대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에 맡겨야죠. 오래 갈 것 같아도 악은 오래 못가요. 깨닫고 돌아오던지, 아니면 심판을 받아 망하던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성경도 성도들에게 당부합니다. 사나운 짐승의 권세와 칼을 피하는 길은 오직 한 가지인데 이는 인내와 믿음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인내와 믿음이 없다면 42달 동안 통치하는 사나운 짐승의 악함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종말의 때는 오직 인내하고 믿음의 정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단순히 예수님 믿고 신앙고백하는 차원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님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하는 이런 안일한 신앙을 가지고는 살 수 없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신앙의 길은 좁고... 그 길은 찾는 이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직 인내, 참고 또 참으면서 신앙의 정절을 지켜 깨끗한 주님의 신부로서 예비하는 삶..... 이런 삶을 사는 한 주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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