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를 사랑하는 부부(엡 5:22-28)
  • 조회 수: 70, 2013.07.19 21:46:02
  • 지금 유고슬라비아는 NATO에 의하여 한 달째 계속해서 공습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셀 수 없는 이재민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유고슬라비아의 산업기반 50% 이상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유고슬라비아가 NATO로부터 공습을 받게 된 이유는 이러하다.
    남쪽 지방에는 이슬람 종교를 신봉하는 알바니아계가 코소보 주를 중심으로 살고 있고, 북쪽 지방을 포함하여 전국에 걸쳐서 그리스정교를 신봉하는 세르비아계가 살고 있다.
    코소보는 일찍부터 세르비아계의 종교 성지였다고 합니다.  
    이런 성지를 알바니아계가 차지하고 있어서 자신들의 종교활동에 지장이 된다고 하여 세르비아계가 알바니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시작하였던 모양이다.

    이런 모양을 지켜보던 NATO가 미국을 중심으로 세르비아계를 징벌하기 시작한 것이다.
    저는 이런 사태를 지켜보면서 한 가지 크게 생각한 것이 있다.
    그것은 세르비아계가 자신들만을 생각한 나머지 알바니아계를 인종 청소하려고 했다가 도리어 자신들이 청소를 당할 입장에 처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일상 생활 가운데서도 이런 원리는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해서 자신만을 생각하면 언젠가는 자신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가끔씩 이웃집 대문 앞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 집 앞은 지저분하기 그지없다.
    여러분, 조금만 지나면 어떻게 되던가?
    바람이 한 번 휙 쓸고 지나가면 이웃집이나 우리 집이 모두 똑같이 되고 만다.
    쓰는 김에 이웃집까지 쓸면 무슨 병이라도 생긴답니까?
    사람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
    자신을 사랑해서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전도 못 찾게 하는가 하면 오히려 자신을 해롭게 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1.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의 참 뜻

    오늘, 우리 교회는 부부주일로 지키고 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내가 나를 사랑해 주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 시대이다.
    부부간에도 그렇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자신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고 자신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시대이다.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 줄 것인가?
    그러나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의 참 뜻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를 사랑하고서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먹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의 참 뜻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오늘날 자기를 사랑하는 이기주의 시대를 살면서 부부주일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사도 바울은 말씀하였다.
    28절 "남편들도 자기 아내를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        를 사랑하는 것이라"
    이 말씀은 남편들이 자기 몸을 사랑하듯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거꾸로 이 말씀은 아내들이 자기 남편을 사랑하되 자기 몸을 사랑하듯이 자기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여 자신만을 돌보는 일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해 주시는 이 말씀은 조금은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는 줄 알고 있다.
    그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의 삶 속에 이루어질 줄 믿는다.
    남편 된 성도 여러분, 함께 살아가는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를 바란다.
    아내 된 성도 여러분, 함께 살아가는 남편을 죽도록 사랑하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유념하시기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2.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

    아내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곧 남편인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우리들 부부간의 사랑을 한 번 점검하여 보자. 
    나는 아내를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그러면 먼저 아내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남편을 사랑하는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자.
    사도 바울은 22절에서 아내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복종한다]는 말은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위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위탁하는 데는 상대방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그러니까 맹목적으로 자신을 남편에게 위탁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만약 맹목적으로 위탁했다가 남편이 망하면 같이 망하는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예컨대 남편이 도둑질을 하는데 도둑질하는 남편에게 맹목적으로 순종한다면 공범으로 잡혀 같이 감옥에 가게 된다.
    남편에게 자신을 위탁하되 남편이 올바른 일을 생각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여 남편이 영광스럽게 된다는 전제하에 남편에게 위탁한다는 말이다.

    남편이 예수님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면 된다. 왜냐하면 실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편은 예수님이 아니다.

    평강공주 "나는 천한 사람이다." "승마를 가르쳐 주고, 활쏘는 것을 가르침"  

    아내 된 성도 여러분, 남편의 생각과 행동이 여러분들의 뜻과는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지 않는다면 온전히 복종하라. 그리고 믿어 주라.
    그것이 여러분의 남편을 영광되게 하는 길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여러분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아내는 자동으로 영부인이 되기 때문이다.

    3. 남편들이여, 아내를 사랑하라

    이제 거꾸로 남편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아내인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나는 남편을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을 먼저 말씀하신 바울은 이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말씀하고 있다.
    25절을 보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여기 [사랑한다]는 말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함께 소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랑은 예수님이 우리 교회를 사랑하신 그 사랑에서 뜻을 살펴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도 어설프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믿어 주신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이 가지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셔서 함께 공유하기를 좋아 하셨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님의 사랑이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동일한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호세아에게는 고멜이라는 아내가 있었다. 고멜은 음탕한 여자였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호세아는 고멜과 결혼을 하였고, 아이 셋을 낳았다.
    그런데 고멜은 아이들 셋과 남편을 남겨둔채 자기를 연애하는 다른 남자를 쫓아 집을 나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집 나간 아내를 값을 지불하고 찾아오라고 명령하셨다.
    호세아는 아내의 몸값으로 은 15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주고 아내를 데려왔다.]
    이것이 우리를 사랑하여 자기 몸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베어있는 아내를 사랑하는 전형적인 남편의 사랑이다.

    남편 된 성도 여러분, 아내의 생각이 믿음직스럽지 못해도 믿어 주라.
    그리고 아내의 생각이나 행동이 믿음직스럽게 되도록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라
    돈을 드려서 학원에도 보내고, 필요하면 화장품도 사서 선물해라.
    거칠어진 손이 부드럽게 되도록 로션도 발라 주라.
    여러분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까지 주셨듯이 아내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도 줄 각오를 하기 바란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사랑할 수 있는 아내가 되도록 만들어 가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정리해 보자.
    이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자주 듣는 말씀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가정에는 여전히 사랑과 복종이 부족하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자기가 할 일은 하지 않고 상대방을 탓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부부주일이다.
    상대방의 탓을 하기 위하여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말라 
    내가 듣고 실천해야 할 말씀만 마음에 새겨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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