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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신명기 17:01-13/ 하나님의 징계 [새벽]
  • 조회 수: 689, 2014.10.22 12:33:52
  • 여기서 말하는 ‘너’는 바로 성 중의 재판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재판관에게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제판하여 다스려야 하는가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성중에 우상을 섬기는 남녀를 발견하거든 먼저 그들의 행위를 증언할 수 있는 두 사람 이상의 증인을 내세워서 증거를 잡을 것이며, 충분한 증인이 없이는 처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그 법이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된 결과로 얼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일단 충분한 증거가 드러나게 되면 가차 없이 성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서 죽이되 먼저 증인들로부터 시작하여 성 중의 사람들이 돌로 쳐서 죽일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왜 증인들이 먼저 돌로 치는 일을 시작하게 했을까요? 이는 그를 죽이는 책임을 먼저 증인들에게 묻기 위함이며, 만약 거짓증거로 그를 죽이게 되는 경우 그 사람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게끔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도 다스리지만 사적인 원한으로 거짓증언을 하여 사람을 죽게 하다면 그 잘못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이러한 사형제도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죄인을 처형하는 방식은 성 중의 백성들이 돌로 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다소 잔혹해보이는 방법인데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을까요? 먼저, 백성들이 돌로 침으로써 우상숭배의 죄가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므로 자신은 절대로 우상숭배죄에 빠지지 않을 것임을 다집하게 하며, 또한 경고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우상숭배의 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려는 하나님의 단호한 의지입니다. 만약 이렇게 죄를 엄하게 다스리지 않으면 주변의 많은 우상숭배 문화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아주 중하게 보는 죄는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죄는 다 사함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사하심을 받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성령의 훼방죄는 결국 하나님을 거절하는 죄입니다. 우상숭배도 하나님의 인도를 거절하고, 귀신을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8절서부터는 재판하기 어려운 경우의 예입니다. 주로 폭력, 상해, 혹은 일상의 만사상의 문제들을 다루는 재판은 어느 한 쪽이 잘못한 것이 아니고 상방의 잘못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이 말은 하나님이 정한 재판장에서.... 일반적으로 간단한 재판은 성중에 거하는 재판관이 성문에서 죄인을 심문하고, 판결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성문은 넓고,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기 쉬운 곳이기 때문에 간단하고, 사소한 재판을 행하는 장소였습니다. 주로 이 성문에서 행하는 것은 죄의 경중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하기 쉽거나 어려운 정도에 따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명백하다면 앞에서도 본 바와 같이 성 중에서 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건이 복잡하여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이는 율법적 해석을 맡은 제사장과 사건에 대한 판단을 맡은 재판관, 그리고 이런 재판의 세밀한 조사를 담당할 레위인들로 구성된 상급심을 통하여 판결을 받게 하였고, 이렇게 전문적으로 구성된 재판부에 의해서 결정난 판결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든 승복해야만 했습니다. 만약 승복하지 않는다면 12절에서 말씀하기를 여죄와는 상관없이 재판을 승복하지 않은 자는 죽이라고 명합니다.


    왜 하나님은 그 사람의 죄와 상관없이 재판에 불순종하는 사람을 죽이라고 할까요? 그것은 개인의 죄보다도 법질서를 세워놓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무시하는 것은 그 어느 죄보다도 더 무겁게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이해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법질서를 반드시 따라야 했던 것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교회법과 사회법입니다. 교회법도 물론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며, 세상의 법도 하나님이 세우신 것으로 받아드려 우리는 재판의 권위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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