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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2. 고라 일당의 반역(민수기 16:1-3)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92, 2017.09.20 19:31:36

  • 이 고라 일당의 반역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38년째 광야에서 방황하는 끝 부분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불신하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방황한 채 38년을 낭비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지쳐 있었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광야에서 살다가 결국은 죽을 운명임을 알고 있었기에 절망감은 극도에 달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고라 일당이 모세와 아론을 대항하여 반역을 꾀하였으므로 많은 지도적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그들에게 동조했습니다. 참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며 하나님을 불신한 그 일이 이들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가데스바네아에서의 하나님을 불신했던 그 일 하나만으로 이런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사실은 그 이전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불신해 왔고.... 이런 불신앙의 삶이 쌓이고 쌓여 가데스바네아 정탐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가져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끊임 없이 참으면서 그들에게 믿음어야 할 이유들을 보여주었습니다. 10가지 재앙, 홍해를 가르는 사건들, 사막의 반석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마시고도 남음이 되도록 생수를 터져나오게 한 사건, 매일 하늘의 만나로 그들을 먹이시고, 메추라기로 배부르게 하시던 일들... 그 어느 것 하나 기적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믿을만한 근거가 없어서 그들이 하나님을 불신한 것이 아닙니다. 믿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는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참으시는가, 언제까지 하나님이 참으시는가 마치 하나님을 시험하듯이 그들은 그렇게 불신하다가 결국은 가나안 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유리방황하는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을 바꿀 수는 없었을까요? 그들이 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하였더라면 어땠을까요? 모세의 기도로 마음을 바꾸신 하나님이 그들이 만약 전심으로 하나님께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였더라면 그들을 향한 심판을 바꾸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들의 완고한 마음이 회개하기를 거부하였기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심판 가운데서 38년 동안 소망 없이 살아가다 보니 결국은 고라 일당을 통해 일이 터졌습니다. 고라는 레위족에 속한 인물로 사실은 모세와 아론의 친사촌입니다. 그리고 다단과 아비람은 르우벤 지파의 족장의 아들들입니다. 고라는 종교적으로 제사장직을 탐냈고, 다단과 아비람은 정치적으로 권력을 탐내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여 일어났습니다. 더 이상 희망없는 광야의 삶을 이렇게 38년 동안이나 살아왔으니 지겹다, 모세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거기다가 백성들로부터 이름이 있는 지도자들 250명이 그들에게 가세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고라에게 방법을 제시합니다. 내일 아론과 고라, 그리고 250명의 가담자들 모두가 향로에 불을 들고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서 분향하라.... 그리고 그들 중에서 하나님이 분향을 받으시는 그 자가 제사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모세는 다단과 아비람에게도 찾아가서 이 자리에 같이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를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고라와 그의 일당 250명이 향로를 들고 모였을 때에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회중들로부터 떨어지라고 합니다. 모든 백성들을 다 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백성들이 정서적으로 고라에게 기울어져있음을 뜻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한 두 사람의 죄로 모든 백성을 쳐서는 안된다고 간곡하게 중보한 끝에 그러면 모든 회중들을 고라, 다단, 아비람의 장막에서 떠나게 하라고 하신 후 땅이 갈라져서 그들의 집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들을 삼킨 후 다시 입을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향로를 들고 하나님께 분향하던 250명은 하나님의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삼켜버립니다. 이러한 광경을 봤으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돌이켜야 하는데 오히려 이 사람들을 모세가 죽였다고 하면 극한 원망을 합니다. 그러자 백성들 사이에서 염병이 퍼지면서 14,700명이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다행히 모세의 명으로 급히 엘리에셀이 백성들을 향한 속죄제사를 드림으로 이렇게나마 끝났습니다.


    우리가 이 본문을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은 사람이 망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니라 자신의 고집 때문에 망한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패턴을 바꾸어야 합니다. 망하는 삶의 습관과 태도를 고집스럽게 붙잡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 고집부려서 좋을 게 뭐 있겠습니까? 삶의 방향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스타일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보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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