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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신명기 8:1-6/ 더 큰 믿음 [주일낮]
  • 조회 수: 191, 2013.01.27 21:23:11
  •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이 소원하는 좋은 대학에 합격되는 응답을 받았다면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합격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대학 4년 동안 학업에 충실하여 졸업을 해야만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졸업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낙오되었다면, 그것은 대학 합격 당시의 기쁨으로만 끝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한 것이 응답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로다 표현할 길 없이 클 것입니다. 그런데 응답을 받았으니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응답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잠시뿐입니다. 우리는 응답받은 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창세기 12: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누구든지 다 듣고 싶어하는 하나님의 응답일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그대로 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아브라함에게 더 큰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믿음으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기 때문에 땅 한 평도 자신의 소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건대 혹 아브라함은 그 땅에 살면서 가나안 땅을 가지고 싶어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창세기 13:14-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으니 그대로 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응답만 받았을 뿐 아직 자신의 것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에게 더 큰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네 자손이 이방 나라에 가서 400년간 나그네 생활을 하며 괴롭힘을 많이 당할 것이나 내가 그 나라를 징계로 다스릴 것이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그곳을 나와 네 자손이 4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5:13-16).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해서 말씀하는 그 순간 바로 응답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사람들의 학대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모세를 보내시고, 그 땅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장자의 재앙을 끝으로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허락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침내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한 발자국씩 발걸음을 내디디게 되었습니다.
     
    이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매 순간 순간마다 더 큰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가나안의 축복을 그대로 받았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그 축복을 받지 못하고 모두 다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천국에 가기 전에 사는 이 세상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았던 삶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들도 하늘나라 저 천국이 가
    나안인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천국에 들어가는 약속을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더 큰 믿음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늘 감사하며, 기뻐하고, 찬양하며 사는 생활을 믿음의 생활이라고 한다면, 믿음이 없는 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항상 원망불평하며 사는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생활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늘 원망불평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믿음 없는 생활을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하나님으로부터 허락받
    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축복을 받지 못하게 된 이유는

    1. 지난 날에 받은 은혜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나라에 재앙을 내릴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히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물던 고센 땅은 아무런 재앙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으면서도 가나안으로 향하는 도중에 홍해바다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을 크게 원망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울부짖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 앞에서 홍해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이 기적적인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사히 홍해를 건너게 하신 반면에, 그들을 추격해 오던 애굽 군대는 그 바다에 모두 수장시키셨습니다. 참으로 흥미진진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이 큰 기적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소리 높여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감격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그곳을 떠나 사흘 길쯤 갔을 때 마라에 이르렀습니다. 백성들이 몹시 목이 말라 먹을 물을 찾았으나 물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겨우 찾은 물조차도 써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평소의 습관대로 원망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흘 전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홍해를 가르신 그 큰 은혜를 벌써 다 잊어버리고 당장 어려움이 있고 힘들다고 해서 원망불평부터 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번에도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라의 쓴 물을 단 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과거에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은 언제나 원망불평이 많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지난 1년을 가만히 돌이켜 볼 때, 어려움도 많았지마는 그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도 큰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지난 날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됩니다. 베푸신 은혜를 항상 감사하는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2. 날마다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에 받은 은혜도 크지만 오늘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도 크고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원망불평했습니다. 아무리 사랑을 베풀어주어도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무궁무진해도 그 은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항상 목말라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은 불평불만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했습니다(시 49:20).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광야는 사막의 기후와 같아서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몹시 추워 사람이 살기에 매우 힘든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셔서 춥지 않게 하시고, 환하게 하셔서 짐승의 해를 받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셔서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만나를 내려주셔
    서 먹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가 먹고 싶다고 불평했을 때에도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온 사방으로부터 메추라기를 이스라엘 진영으로 보내주셔서 그들의 코에서 냄새가 나도록 실컷 먹이셨습니다. 또 물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반석에서 생수가 나오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와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이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자연히 그들은 감사가 없었고, 기쁨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을 원망했고, 그들의 지도자 모세에게 불평불만을 토하고 반항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아무리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산다고 해도 하나님의 사랑을 늘 깨달으며 살면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비록 이 세상의 삶이 고생이 되고 안타까운 일이 많아도, 하
    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사람의 마음에는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줄 믿습니다.

    3.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늘 원망불평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않았고, 하나님이 함께 해주신다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형통하고 승리한다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민수기 13:32-33절을 보면, 12명의 정탐꾼 중에 10명의 정탐꾼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의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를,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라고 하며 한 장관을 세워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있습니까? 이들에게서는 결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광야에서 죽었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면, 엄청난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축복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만이 받고 누리게 되어 있을 뿐, 믿음이 없는 사람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약속의 말씀이 자신의 것이 되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그 약속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믿음이 좋아서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 속에서 믿음의 역사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릴 때에, 똑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믿음이 쑥쑥 자라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날마다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지 않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아무 것도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이 말씀대로 살면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4. 가나안 땅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고 어려워도 기쁨으로 감사하면서 그 길을 걸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가나안 땅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원망불평하며 이제라도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몸만 애굽을 떠나왔을뿐 마음은 애굽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히 애굽에서 먹던 음식이나 생각하고, 애굽에서 살던 생활을 그리워했습니다. 과거에 애굽에서 노예로 생활하며 고통을 당했던 것은 생각지 않고,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아직 노예근성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저 천국을 사모하며 사는 사람은 아무리 신앙생활이 힘들고 어려워도 원망불평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환난과 핍박이 와도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소망 중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러나 천국을 사모하지 않는 사람은 조금만 어려움이 있어도 원망 불평하며 자포자기하고 신앙의 지조를 지키지 못합니다. 이렇게 세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산 그들은 모두 다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문제와 걱정거리를 가지고 나와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을 보면, 우리의 기도 제목이 이미 응답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제 남아있는 문제는 성경에 응답하신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도록 더 큰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믿음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미 성경에 기록된 축복과 약속의 말씀이 내 것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축복과 약속의 말씀이 반드시 응답된다는 믿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믿음으로 감사하며 기뻐하고 찬양하며 순종하면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의 말씀이 자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응답에만 촛점을 두지 말고, 실제로 응답이 이루어지도록 더 큰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오늘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며, 저와 여러분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고 계시다는 믿음과 언제나 천국을 사모하는 믿음을 가지셔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축복과 계획이 저와 여러분 속에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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