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이부활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6:1-8)
  • 조회 수: 414, 2013.02.08 20:35:44
  • 우리는 해마다 부활절을 지킵니다. 그러나 오늘 지키는 부활절이 그 어느 부활절보다 큰 감격과 기쁨이 넘치는 부활절입니다.
      오늘은 기쁜 부활절입니다. 최고의 축제의 날입니다. 옛날 동방교회 성도들은 부활절 아침에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하고 기쁜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뻐찬송하면서 기쁜 인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함께 옆자리를 살피면서 인사하겠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부활절을 뜻깊게 지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부활신앙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활신앙은 모든 신앙의 초석이요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타종교와 절대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부활신앙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심으로 기독교는 부활과 생명의 종교로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첫째,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됩니다.
      둘째, 육체의 죽음을 극복하게 됩니다.
      셋째, 영생을 맛보며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활절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아침의 상황에 대해서 보여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아침의 상황에 대해서는 요한복음 20:1-18절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장사된지 삼일 만에 처음 무덤에 찾아간 사람들이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처음 찾아간 사람들입니다. 빈 무덤을 처음 확인한 사람들입니다. 천사들로부터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말도 처음 들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복음서는 이 사실을 기록하면서 막달라 마리아를 제일 먼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요한은 한 여인의 이름만 적고 있습니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사도요한은 이 여인이 빈 무덤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으로,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만난 사람으로 그래서 "내가 주를 보았다" 처음 부활의 증인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요한이 이렇게 막달라 마리아를 처음 부활의 증인으로 기록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 막달라 마리아는 어떤 여인이었습니까 ?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알게 되기 전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몇가지 사실을 통해서 그녀의 삶이 어떠 했을지를 충분하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는 성인이 되면 결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자녀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여겼습니다. 따라서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남편이나 자녀들이 없이 혼자 사는 여자는 매우 불안정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남편이나 자녀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부모나 어떤 친척이 있었다는 흔적도 전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남편도 없고 자녀도 없고, 부모나 친척도 없는 것은 당시 유대인들 사회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정리해 볼 때, 막달라 마리아는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였던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만나기 전에 막달라 마리아는 외롭고 친구도 없는 소외받은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본래 성품과는 달리 사악한 일곱 귀신에 의해 지배되어 이상한 행동을 하며, 악한 일을 하면서 살았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예수님을 만났고, 주님께서는 그녀를 지배하고 있던 사악한 일곱 귀신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이때부터 막달라 마리아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삶이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헌신적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겼습니다. 주님을 따랐습니다. 믿음이 새로워짐과 동시에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어느날 막달라 마리아는 값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발에 붓고 눈물과 그 발을 적시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발을 씻겨 드렸습니다. 그토록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토록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따르고 섬기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현장에까지 좇아갔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7:57-61절과 마가복음 15:43-47절을 보면, 막달라 마리아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아무도 안장된 적이 없는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모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제자들은 다 어디론가 가버렸어도, 막달라 마리아는 여전히 주님을 따라 여기왔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막달라 마리아는 항상 주님이 계신 곳에 함께 있었고, 주님께서 죽음의 자리에 처해 계실 때에도 주님 가까이에 있을만큼 참으로 감동적인 삶을 살았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는 곧 시작될 안식일로 인해 예수님께서 어디에 안장되는가를 확인한 후 그 곳을 떠났습니다.
      마침내 부활의 날이 밝았습니다. 죽음에서 승리하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날, 빈 무덤의 날이 시작된 것입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나고 하늘에서 주의 천사가 내려와 무덤을 가로막고 있던 돌을 한 쪽으로 치워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단지 사랑하는 주님을 잃은 슬픔과 찢겨진 마음을 부둥켜 안고 주일 미명에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부지런히 보아 두었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무덤에 도착했을 때 무덤 문은 열려 있었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예수님의 시신이 있어야 할 터인데 없었습니다. 당황한 막달라 마리아는 두려워 떨면서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다는 것을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베드로와 요한은 무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사실, 빈 무덤을 발견한 것은 어떤 면에서는 놀라운 발견이며 어떤 면에서는 영광스러운 발견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본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나 그와 함께 한 여인들은 당시에 빈 무덤의 발견이 얼마나 중요하고 기쁜 일인지 몰랐습니다. 생전에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도 못했고 또한 말씀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기쁨을 기쁨으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여인들과 함께 두 제자도 성경에 기록한대로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신다는 말씀을 아직 알지 못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들이 이 사실만 알았더라면 즉시 감격하여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후일에 이 때의 상황을 기록할 때에 자신의 부끄러웠던 일을 그래로 고백하면서 기록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에 보면, 요한은 베드로보다 먼저 빈 무덤에 도착하였으나 몸을 구부려 무덤 안을 살펴보았을 뿐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늦게 도착한 베드로가 먼저 무덤안에 들어가 거기 놓여있던 세마포를 보자 요한도 들어가보고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두 제자는 빈 무덤을 확인하고 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보십시오. 요한복음 20장 11절에 보면, 막달라 마리아는 여전히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돌아갈 수가 없어 빈 무덤가에 서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울면서 다시 한번 더 몸을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주님의 이 질문에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동산지기인 줄 잘못알고 안타깝게도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이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막달라 마리아가 슬픔에 젖은 눈과 귀가 열리는 순간을 상상해 보십시오. 주님을 알아보게 된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 순간 너무나 놀랍고 기쁘고 감격해서 "선생님"하고 소리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의혹과 슬픔을 떨쳐버리고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내가 주를 보았다"고 부활의 기쁜소식을 전하는 첫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일 먼저 막달라 마리아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먼저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이 외롭고 버림받았던 여인에게 먼저 부활하신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우선 순위가 세상의 우선 순위는 서로 달랐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지금 가장 위로했던 사람, 그 누구보다도 생명을 바쳐 사랑했던 주님을 잃고, 그로 인해 상한 마음을 부둥켜 안고 있었던 이 외로운 여인을 제일 먼저 만나 주셨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나 볼 수 있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나타내 보여주시는 자들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일은 은혜에 속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것처럼 이 부활절에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
      첫째, 막달라 마리아처럼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미 살표본 것처럼, 막달라 마리아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사모했습니다.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고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은 더 큰 은혜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
      얼마나 주님을 사모하십니까 ?
      진실로 막달라 마리아와 같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
    그렇다면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막달라 마리아처럼 눈물을 닦고 슬픔을 이기는 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처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까 ?
      그것은 슬픔때문이었습니다. 눈물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들도 막달라 마리아처럼 슬픔을 겪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에 가슴 아파하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눈물을 흘려 보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육신의 몸을 가지고 인생의 여정을 가는 동안 온갖 슬픔과 고통을 겪으며 삽니다.
      그러나 슬픔과 고통에 사로잡혀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내일을 바라보지 못하게 됩니다. 절망하게 됩니다.
      슬픔과 고통, 절망을 기쁨과 소망으로 바꾸시는 주님의 역사를 믿고 눈물을 닦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썩을 육신의 몸을 가지고 잠시 사는 이 세상 저 너머 하늘에도, 다시는 우는 것이 없고 슬픔과 고통, 질병이 없는 천국이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슬픔과 고통을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슬픔과 고통에 겨워서 절망하고 비통해 결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막달라 마리아처럼 돌이켜 생의 방향을 전환하는 사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는 생의 방향을 바꾸로 새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발견했을 때도, 베드로와 요한은 빈 무덤을 확인하고는 뒤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빈 무덤을 향하여 눈을 돌이켜 뒤를 돌아 보았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생의 목적과 가치가 무엇입니까 ? 빈 무덤과 같이 공허하고 헛된 것들이 아닙니까 ? 잠시 있다가 썩어질 것들이 아닙니까?
      무엇인가 자신의 삶의 자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삶의 자세와 방향을 돌이켜 주님께로 향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를 보았다"고 부활의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이 누굽니까 ?"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내가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습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막달라 마리아처럼 "내가 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인사하며 말씀을 마치고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소리내어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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