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독교 가정에서 생긴 일입니다. 그 가정은 2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아내가 미장원에 가서 주간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보니 이상적인 남편에 대한 여러 가지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기사에 자기 남편을 비춰보니 남편이 좀 모자라 보였습니다. 그 후로 자기 남편에 대해 불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던 가정이 주간지를 한번 읽은 것 때문에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어쩔 수가 없어서 그 해결책으로 하와이로 가서 신혼 부부처럼 사랑을 고백하며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는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미성숙한 인격의 소유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참으로 성숙한 사람은 비록 속았을 지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도와주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숙한 인격자의 신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부족하고 죄악이 가득 차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