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과 사랑이 밑거름이 되어
  • 조회 수: 42, 2013.01.26 16:01:58
  • 미국 제일의 심야 텔레비전 토크쇼 사회자로 유명한 코미디언 제이 리노의 부모님은 신앙심이 매우 깊은 분들로 자식 사랑이 남달랐다. 어렸을 때부터 곧잘 엉뚱한 일을 벌이는 그를 부모님은 "젊은 시절의 호기심은 좋은 경험이 된다."며 격려해 주곤 했다. 제이 리노가 고교 졸업반이던 시절, 그는 몇 해 동안 모아 둔 용돈으로 큰맘먹고 중고 트럭을 하나 샀는데, 너무 낡아서 엔진 소리가 요란했으며 유리창도 모조리 부서져 있었다. 하지만 유리창을 갈아 끼울 만한 돈이 없어 그는 그대로 학교에 타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리노는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자 안절부절못했다. 학교에 몰고 온 트럭이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어째. 비를 맞아 물이 새면 못쓰게 될 텐데. 그렇다고 수업 도중에 나갈 수도 없고.' 주차장에 세워 둔 트럭에는 이미 깨진 유리창으로 빗물이 콸콸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이를 본 리노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자동차 한 대가 트럭 옆에 멈춰 서는 것이 보였다. 순간 리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바로 아버지 차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이날 비가 쏟아지자 아들이 학교에 타고 간 트럭이 비에 맞을 거라는 생각에 직장에서 서둘러 조퇴하고 어머니와 함께 학교로 왔던 것이다.

    교실 창 밖으로 장대비를 맞으며 아들의 차 트럭에 덮개를 씌우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자 리노의 눈에서는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 날 리노는 '부모님의 사랑의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아들이 되어야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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