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들아(엡6:1-3)
  • 조회 수: 179, 2013.07.21 16:23:00
  •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국가에서는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제정하고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 날은 어버이의 은혜를 헤아리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 날을 교회사적으로 보면, 영국과 그리스정교의 풍습에서 시초가 되었는데,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일까지 한달 동안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하여 자녀들이 교회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10년 한 여자 성도가 사랑하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하여, 그 어머니가 다니시던 교회를 떠나지 아니하고,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나누어준 일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성경적 어버이날은 어떤 날입니까? 바로 우리가 오늘 읽은 본문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자녀된 자들이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명하고 있는 하나님의 윤리적이고 실제적인 부모에 대한 살아있는 규범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받들어 왜 부모를 섬겨야 하고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1. 부모를 섬기는 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여기에서 보면 '주 안에서'라는 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네가 주님 안에 있다면', '네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 '네 삶에 예수 믿고 달라졌다면', '네가 만일 진짜로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만약 네가 이러한 사람이라면 더욱 부모에게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믿는 사람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골3:20절에서 바울은 다시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 부모를 섬기는 것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것이 옳으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신약 성경에만 183번이 나오는데, 이 말은 주로 절대적인 가치를 강조할 때 쓰여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부모를 순종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로서 옳은 일이라고 하신 것은 절대적인 가치, 즉 이 땅의 모든 현상이나 모든 인간의 경험을 초월한 항구 불변의 진리와, 가치를 지닌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중세기의 신학에 보면,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들의 행위를 가리켜서 '이것은 자연적인 정의다', '자연에 따르는 정의로운 일이다',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할 일이며,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리는 것은, 그 자연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거스리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일입니다.

    3. 부모를 섬기는 것은 약속있는 첫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계십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여기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는 말은 십계명 중 천륜과 인륜의 두 부분 중 인륜을 말씀하신 두 번째 돌판의 첫 계명이란 의미로 해석하는 말도 있고, 또한 십계명 중에서 축복의 약속이 덧붙여진 계명은 유일하게 이것뿐이므로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해석하는 말도 있습니다. 십계명 중에서 유일하게 축복이 덧붙여져 있는 계명이, 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 뿐이라면 이 계명이 우리 인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맺는말>

    우리의 어머니들은 자식들의 아픔과 걱정을 예치하는 은행과도 같습니다. 무슨 어려움이나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부모님들에게 찾아가게 되지 않습니까? 아브라함 링컨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내가 배웠던 교훈 중 가장 위대한 교훈은 어머니의 무릎에서 배운 것이다. 어떤 국가나 사회도 그 어머니보다 강할 수는 없다. 어머니의 포옹보다 더 잘 듣는 약은 없다. 어머니가 아이의 가슴에 글씨를 쓰면 세상의 그 무엇도 지우질 못한다. 어떤 마귀라도 기도하는 어머니에게서 그 자녀를 빼앗지 못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부모님께 꽃 한 송이라도 밝은 웃음에 담아 드리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디모데전서 5: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효도를 중하게 가르치십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그 어떤 다른 종교와 비교할 수도 없고, 따라올 수도 없는 효도의 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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