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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9. 하늘의 사닥다리(창 28:12)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 조회 수: 139, 2017.06.30 16:55:01
  • 야곱이 집을 떠나 하란으로 가던 중 벧엘의 한 들판에서 밤을 보낼 때 신비스런 사닥다리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것이었으며 그 사닥다리를 통하여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이것은 죄 많은 인간들에게 구원의 경륜에 관한 위대한 진리를 가르쳐 주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야곱은 선인이 아니라 죄인의 한 표상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곧 잘 야곱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했으며 그것도 그냥 야곱이 아니라 너, 지렁이 같은 야곱아... 이렇게 호칭합니다. 지렁이는 사실여부를 떠나 사람이 좀 꺼리는 곤충입니다. 생긴 게 그렇잖아요. 그래서 ‘너 지렁이 같은 야곱아...’ 이렇게 부르는 데는 그만큼 야곱이 징글맞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너 지렁이 같은 민구야...’ 이러면 제가 듣고 상당히 마음이 상하는 말이죠. 이런 지렁이 같은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은 앞으로 하나님이 상대하실 인간이 어떠한 유형의 사람인가를 짐작케 합니다. 그래서 야곱에게 보여진 사닥다리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것이며 이것은 사실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과 땅 사이의 교통의 통로로, 천사들은 타락한 인류와의 계속적인 교제를 위하여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고 나다나엘에게 하신 말씀은 정확하게 이 사닥다리의 표상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하늘과 땅 사이의 교통을 가능케 하는 신비로운 사닥다리와 동일시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인성을 취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땅 위에 사닥다리를 굳건히 세우셨고 그 사닥다리는 가장 높은 하늘에까지 미치어 천사들은 하나님께로부터 기별을 받아 가지고 사람들에게 오르락내리락하고 또한 사람들의 탄원과 찬양을 가지고 하나님께 올라가는 동안 하나님의 영광이 그 꼭대기에서 비취어 나오며 전체를 비치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본 환상 가운데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과 인간의 연합이 나타납니다.  천사들이 사닥다리에 오르락내리락할 때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의 공로로 인하여 애정을 품고 인간 자녀들을 바라보시고 계심이 표현됩니다.


    그러나 이런 전체의 사닥다리를 보면 예수님의 중보사역으로 우리의 구원이 가능해졌으나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닥다리는 에리베이트가 아니며 산 믿음으로 한 계단 한 계단씩 사닥다리를 올라가며 필요한 계단을 바라보며 밟아 가는 가운데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계단은 자아로부터 나올 수 있는 한 번의 거룩한 생각이나 이타적인 행동으로가 아니라 반드시 인간 안에 모든 선행을 가능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야만 함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그분과 연결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본 환상의 사닥다리는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려 있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게 하며... 일단 이 하늘과 땅을 잇는 사닥다리를 오른 이상에는 영적인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며 더 단단히, 더 야무지게 그리스도께 매달려야 하며, 이 천국을 향한 사닥다리를 오르고 또 오르는 이 구원의 사역에 주님과 더불어 함께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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