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받는 어린이가 되게 하라(눅2:41-52)
  • 조회 수: 126, 2013.08.23 22:04:24
  • 어린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 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익스피어는 리어 왕으로 하여금 "바보들만이 사는 커다란 무대에 타의에 의해 강제로 밀려 나온 것이 억울해서 그렇게 울어댄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는 탯줄로 연결되어 들려오던 어머니의 심박소리가 자궁을 탈출함으로 단절되는데서 오는 인간 최초의 불안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우리 말에 어미 젖이 짝젖이면 아이가 건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왼 쪽 젖을 많이 물리다 보니 작젖이 되었고, 왼 쪽 젖을 물리는 이유는 젖을 빨면서 어머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게 하고 느끼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자궁 속에서 듣고 느끼던 어머니의 심장박동을 자궁 밖에서 듣고 느낌으로서 이 세상이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는 곳임을 깨달으므로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것을 말 그대로 좌포대성이라고 하여 동물원에서 짐승새끼를 기를 때도 왼 쪽 가슴 젖을 먹이는 것입니다.
    아기를 재울 때 왜 우리 어머니들은 왼 쪽으로 안고 자장, 자장하면서 가슴을 두드려 줍니까? 이것은 체험에서온 육아지혜입니다.

    일 할 때나 나들이할 때 등에 업고, 밥 먹을 때 젖을 물리며, 잠 잘 때 팔베개하는 육아법은 세상에 우리나라 외에는 없습니다.
    요즘 들어서 낳자 말자 소젖 먹이는 것은 사랑과 감사와 신뢰심 같은 것을 배우지 못하고, 탐욕과 질투심과 편벽 같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은 이미 실험으로 입증이 된 얘기들입니다.
    우리 교회가 장년 재적 300명, 교회학교 재적 200명 해서 우리 교회 재적이 500명이요, 출석이 한 주일에 장년 과 교회학교를 합해서 300명입니다.
    1999년 결산이 경동노회 130개 교회 중에서 10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어린 아이 같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더 낮아져서 교회가 건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서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좀더 노력하고 힘을 써서 이 시대에 훌륭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이에 대한 과잉보호는 무기력하고 의뢰심이 강하며, 이기적이고 방종하고 무책임한 어린이를 만듭니다.
    올바른 교육은 인간 됨됨이를 만들어내는 교육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꼭 필요한 인간교육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1856년 북미 메사추세츠주 첼시에 있는 제일 유니버설 교회의 G.H 레오날드 목사가 교회에서 어린이의 중요성을 가르치고자 6월 둘 째주일에 특별 예배와 유아 축복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방정환선생님이 어린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린이를 위한 날을 지켜오다가 국가에서 5월 5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였으며, 한국교회는 이 기간을 전후해서 5월 첫 주일을 꽃주일 또는 어린이 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를 독일어로 '다스 킨트'(Das Kind)라고 하는 것은 중성적 표현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를 기르는 사람들, 특히 분재를 하는 분들을 보면 나무를 이리 저리 붙들어 매서 자라게 하고 싶은 데로 자라도록 하는 것을 봅니다.
    어린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들로 양육해야할 책임이 교회와 부모님들에게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52절에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들 자녀들과 우리 교회의 어린아이들 그리고 이 땅에 있는 모든 어린이들이 "사랑 받는 어린이"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스파르타인들은 어린아이가 출생하면 밖에 내버립니다. 하루가 지난 다음 살아 있으면 데리고 와서 길렀다고 합니다. 스파르타식 교육이념에 의하여 강자만이 축복을 받은 생명입니다.
    사랑 받을 자격은 강자에게 있다는 것이며, 약자는 살 가치 조차도 없다는 것이 스파르타의 교육이념입니다.

    누가복음은 어린이 복음서라고 부릅니다.
    마태와 마가복음서에는 예수께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어린아이 같이 되라고 교훈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2-4에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누가복음서는 좀 더 달리 표현하는데 누가복음 9:47에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셨다'고 하십니다.
    누가복음서만이 아기 예수님의 성장과 열두 살 때의 모습을 소개합니다(눅2:40,52).

    1. 하나님 섬기는 자가 되도록 가르쳤습니다.

    41절 이하에 말씀하시기를 예수님의 부모님들은 예수께서 열두 살 되던 해에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있는 것입니다. 유월절 절기에 어린 예수님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데리고 올라 갔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어린이들을 예배당으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이것은 교육이며 훈련이고 부모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2. 효성이 지극한 자가 되도록 가르쳤습니다.

    51절에 말씀하시기를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고 하십니다.

    3. 성장하는 자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52절에 말씀하시기를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2:26에 보면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고 하였습니다.

    신이 세상을 창조한 후 짐승들에게 선물을 한 가지씩 주었습니다. 날짐승에게는 높이 빠르게 날 수 있는 날개를, 들짐승에게는 뿔이나 강한 발톱을 선물했습니다. 이를 본 사람은 신에게 찾아가서 "왜 저에게는 아무 것도 안 주십니까?"라고 항의를 했습니다다.그러자 창조주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미 특별한 것을 주었는데 깨닫지 못하고 있구나.그것은 날개 가진 짐승보다 높이 날 수 있고 뿔 가진 짐승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지혜의 날개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우리의 자녀들이 소유하여 그 지혜가 자라가며, 충족해지도록 보살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 받는 예수님이셨습니다.
    구약의 사무엘과 신약의 예수의 성장과정을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에게 더 사랑받는 성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기와 산모는 적어도 두 장의 축하카드를 어김없이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 지역의 소아과 의사와 국회의원이 보내는 축하카드인데 그 카드에는 거의 예외 없이 `"아이들은 사는 것을 배웁니다"라는 <도로시 로톨트>의 詩가 적혀있습니다.
    만일 아이가 나무람 속에서 자라면 싸움을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비웃음 속에서 자라면 부끄러움을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수치심 속에서 자라면 죄의식을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관대함 속에서 자라면 신뢰를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격려 속에서 자라면 고마움을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공평함 속에서 자라면 정의를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보호 속에서 자라면 믿음을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인정 속에서 자라면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배웁니다
    만일 아이가 받아들임과 우정 속에서 자라면 세상에서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힘만으로는 자녀를 기를 힘이 없지만 우리의 자녀들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도록 저들을 잘 돌보아야 할 책임이 우리 부모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어린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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