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자녀 어떻게 양육할까(엡6:1-4)
  • 조회 수: 101, 2013.07.21 16:18:21
  • 한달 전 일간지에 기록된 통계를 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나 있습니다. 자녀들의 가출 이유를 분석한 통계입니다.
     부모와의 갈등  47.9%
     친구 따라      20.4%
     개인적 요인    19%
     돈 벌기 위해    8%
     기타            4.7%
     이 통계에 의하면 부모의 갈등 때문에 가출하는 자녀들이 거의 48%나 된다는 것입니다. 자녀 문제는 단순히 자녀들 자신의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부모의 문제가 단연 으뜸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모가 부모의 책임을 다하며 잘 양육하기만 하면 자녀들의 문제는 많이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자녀를 양육하는 문제를 부모에게, 가정에 맡
    겨주셨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케리 채프먼 (Gary Chapman) 이란 사람이 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The Five Love Languages) 란 책에 보면 남편과 아내가 사용해야 할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즉 인정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육체적인 접촉, 그리고 봉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케리 채프먼(Gary Chapman)과 로스 캠벨(Ross Campbell)두 사
    람이 함께 지은 책 "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The Live Love Languages of Children) 에서도 부모가 자녀들을 위하여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모두 자기 자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는 늘 허전한 마음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부조화가 발생하는 것입니까? 

    사람들이 고유의 언어 체계를 가지고 의사 소통을 하듯 사랑은 전달하는데도 독특한 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아이는 사랑을 느끼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으며  자기의 사랑을 다섯 가지 방법으로 이해하고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즉 육체적인 접촉, 인정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그리고 봉사 등입니다. 자기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를 부모가 구사해 줄 때 자녀는 사랑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들은 자녀에게 맞는 제1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랑의 언어도 함께 구사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줄 때 그들의 사랑의 그릇은 충분히 채워지고, 자녀들은 늘 안정감을 느끼며 모든 면에서 자기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자녀들이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면 , 부모가 자녀들이 이해하는 사랑의 언어로 구사하지 않는다면 , 그들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가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랑의 언어가 어떤 것이든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아가페의 사랑으로 사랑하십니다. 이 아가페의 사랑이란 바로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자녀들도 바로 이러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게리 채프먼과 로스 캠벨이 말하는 자녀를 위한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의 사랑의 언어: 육체적인 접촉
     안아주고 키스를 해준 아기들은 육체적인 접촉 없이 오랫동안 지낸 아기들보다 훨씬 건강하게 정서적인 삶을 발달시킨다고 합니다. 육체적인 접촉은 가장 강한 사랑의 소리 중의 하나입니다. 이는 바로 "너를 사랑해"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것입니다. 육체적 접촉의 중요성은 현대에만 강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A.D. 1세기 때 팔레스타인에 살던 히브리인들은 예수님이 자녀들을 "만져 주심을 바라고" 그에게 데려왔던 것입니다.


     마가복음 10:13-16에 보면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제2의 사랑의 언어: 인정하는 말
    언어 병리학자들은 말하기를 아이들은 어른을 흉내내면서 말을 배우지만 어른들이 명확하게 발음할 뿐 아니라 아이가 바르게 발음하기 위해 노력할 때 격려하는 말을 해주면 말을 더 빨리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아주 비슷해. 잘했어. 그래 . 정말 훌륭해. 네가 해냈어" 와 같은 표현들은 아이들이 빨리 말을 배우게 할뿐만 아니라 어휘력이 풍부해지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몇 년 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아주 훌륭한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여자선생님은 어느 금요일 오후 자기 반 아이들에게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이름을 쓰고 한 줄을 비우고 또 다른 이름을 적게 하였습니다. 빈 줄에는 그 아이들의 가장 좋은 점을 적어보게 하였습니다. 주말을 보내면서 그 선생님은 아이들이 기록한 종이를 보고 각 아이들의 장점을 모두  모아 다른 종이에 옮긴 후 다음 월요일 그 목록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반 아이들은 그 목록을 읽으면서 서로 귓속말로 "애, 그 애에게 이렇게 좋은 면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어"라든지 "다른  애들이 날 이렇게 좋아는 지 몰랐어"라고 말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하여서는 반에서 논의하지 않았지만 반 아이들이 서로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선생님은 그 일을 아주 성공적인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반에 있었던 학생 중이 하나인 한 청년이 월남전에 가서 전사했고,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함께 공부하던 학생들과 그 선생님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그 전사한 청년의 아버지가 선생님께 지갑에서 꺼낸 낡은 종이쪽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전사한 청년에 대한 반 친구들이 그의  장점을 기록한 것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모두 그 장점을 기록한 종이쪽지를 간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3의 사랑의 언어: 함께 하는 시간
    우리는 너무 바쁜 생활을 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차로 줄어드는 것을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목욕탕에 함께 가서 때를 밀어주기도 하고, 함께 놀이터에 가 주기도 하고, 진지하게 자녀들과 대화도하며, 함께 나가서 자녀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짧은 여행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계획을 세워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에게 하시는 사랑의 언어 역시 "내게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입니다.

    제4의 사랑의 언어: 선물
    선물은 사랑의 언어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을 선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말할 수 없는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선물의 질이나 양을 따질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정성이 들어있는 것이면 좋습니다.

     제5의 사랑의 언어 :봉사
    그러나 자녀들에게 연령에 맞는 봉사를 해야 하고 때에 맞는 봉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봉사의 목적은 봉사를 통하여 다른 사람을 봉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 가운데서 자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1의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를 발견하도록 부모는 노력하여야 합니다.  육체적 접촉을 더 원하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선물을 더 좋아하는 자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격려하는 말이 더 필요한 자녀가 있는가 하면 붕사를 더 원하는 자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제1의 언어를 하면서도 다른 언어
    들을 포함시킬 수가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을 보면 자녀를 양육하는데 대한 두 가지 원칙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자녀로 하여금 분을 내게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자녀에게 성을 내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부모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자녀들은 노여워하게 됩니까?


     1)부모가 자녀들을 대할 때 다른 형제나 친구와 비교하여 말할 때 노여워합니다. "형은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데 너는 공부도 못하고 언제나 말썽만 부리니 도대체 너는 어떻게 된 아이냐?" "네 친구 영수를 보아라. 얼마나 말도 잘하고 사람이 성실하고 근면하냐? 그런데 너는 도대체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으니"라고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부모가 자녀들을 대할 때 편애하면 자녀들은 노여워합니다. 딸만 사랑한다거나 , 아들만 위한다면 다른 한편은 노여워합니다. 이삭은 에서를 더 편애하였고,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하였습니다. 이런 것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까지 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3)부모가 자녀들은 자기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하여 도구로 사용하면 노여워합니다. 미국 쥴리아드 음악학교를 졸업한 한 자녀가 어머니에게 졸업장을 주고는 다시는 피아노를 안쳤다고 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한이나 욕심을  해결해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4)부모가 자녀에게 능력 이상의 기대를 걸 때 자녀들은 노여워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능력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  


     5)부모가  자녀들 앞에서 자녀들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부모의  권위만을 내세울 때 자녀들은 노여워합니다. 부모도 잘못이 있다고 인정될 때는 솔직하게 자녀들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둘째로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교양이라는 말은 훈련을 말합니다. 때로는 책망도하고 벌도 주는 훈련을 말합니다. 군인이 기초 훈련을 받는 것처럼 ,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훈련을 받는 것처럼 , 운동 선수들이 연습할 때 훈련을 받는 것처럼 그런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기 싫으면 그만 두고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때는 하기 싫어도 , 힘이 들어도 참고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 여기서 훈계라는 말은 교훈을 말합니다. 부드럽고 사랑에 넘친 교훈을 말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때로는 엄하게 , 때로는 부드럽게 양면을 다  보여 주어야 합니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이 하면 안됩니다. 십계명을 보면  "하라". "하지 말라"가 분명합니다.
     미국의 제1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의 어머니를 위한 잔치에서 워싱턴의  어머니 곁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던 한 불란서 관원이 워싱턴의 어머니를 향하여 몸을 돌리며 묻기를 "어떻게 하여 아들을 그렇게 귀하게 만드셨습니까?" 라고 하였습니다. 워싱턴의 어머니는 곧 대답하기를 "나는 그에게 하나님께 복종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잔나는 신앙의 힘으로 19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여사입니다. 다음은 그녀의 자녀교육 원칙입니다.
     1)불필요한 간식 엄금
     2)저녁 8시 취침
     3)아이들의 말을 먼저 경청하고 판단을 내려 준다.
     4)전원 신앙인으로 양육시킨다.
     5)말하기 시작하면 기도부터 가르친다.
     6)가정예배 절대 정숙
     7)떠들 때는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
     8)잘못을 고백하면 무조건 용서하고 고백하지 않은 잘못은 반드시 벌한다.
     9)채찍을 두려워하고 훈계를 고맙게 여기게 한다.

    셋째 .자녀 양육의 세 번째 원칙은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복을 빌며 기도해 주는 것을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하십시다. 마치 이삭이 야곱을 위하여 축복기도해 준 것처럼, 야곱이 에브람임과 므낫세 두 손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준 것처럼, 그 자손을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하면서 양육합시다. 자녀들이 아무리 다 성장하였다고 할지라도 ,부모가 아무리 연세가 많아졌다고 할지라도 자녀들을 위한 기도는 쉬지 맙시다.
     
     이런 점에서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아버지의 기도는 우리 모두에게 감동이 됩니다.   

    "주여, 나에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와,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주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에 고집을 세우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에게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는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
     이에 더하여  내 자녀에게 유우머를 알게 하옵시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생을 즐길 줄 알게 하옵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시어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 아버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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