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추감사절의 교훈(출23:16-19)
  • 조회 수: 437, 2012.12.29 18:21:20
  • 앤 보스 캠프라는 미국의 한 가정주부가 ‘천개의 선물’이라는 자서전적인 신앙 에세이를 책으로 출판했습니다. 2010년에 출간하자 그의 책은 아마존 서점 종합분야에서 짧은 기간에 베스트 셀러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신앙 에세이적인 책이 종합부분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것은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은 일상의 지극히 평범한 일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천 가지 선물들을 찾아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일상의 삶 속에서 적어도 천개의 감사제목이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맥추감사주일을 맞은 우리 항도교회 성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는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을 얼마나 무가치하게 만들고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1940년대에 예수님 초상화를 그린 화가 워너 솔맨 이라는 하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얼마 안 되어 젊은 나이에 중병에 걸렸습니다. 의사가 말해줍니다. “당신은 임파선 결핵을 앓고 있어 앞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부인은 유명한 가수로, 그 때에 임신 중이었습니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할 때 더욱 죄스럽기만 합니다. 그가 몹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아내가 그를 위로합니다. "여보, 3개월 밖에 못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앞으로 3개월이나 허락해 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 하십시다.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하루도 귀한데 3개월이 얼마입니까? 천금 같은 그 기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십시다. 앞으로 3개월이나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하십시다." 그는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며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감사하며 사니까 병이 기적같이 나았습니다. 그 후 그가 그린 예수님 초상화 그림이 유명해서 수백만 장이나 인쇄 되어 팔렸습니다. 그의 주치의인 존 헨리는 그를 치료한 후에 말하기를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 최고의 해독제, 최고의 치료제이다.”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맥추감사절기를 지킬 것을 명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더 풍성하게 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스라엘 민족은 430년 동안의 애굽 노예생활에서 해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40년 동안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려운 것은 양식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셨으나 매일 하루 분량만 주시기 때문에 내일 먹을 것이 없으니 불안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소원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자기 손으로 농사하며 내일 먹을 것을 저장하여 놓고 안정된 가운데 편안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40년 광야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에 들어가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둘 시기가 되어 보리와 밀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자기들을 구원하여 안식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며 감사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1. 맥추절은 과거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였으나 과거 애굽에서의 노예생활과 광야생활중의 어려움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어려운 과정을 헤쳐 나왔어도 현재의 생활이 풍족하면 지난 일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정착에 만족하지 말고 과거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더욱 열심히 살아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신명기 16장 12절을 보게 되면 "맥추절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아울러 애굽 땅에서 노예생활 하던 때를 기억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과거에 우리가 어떠한 생활을 했다는 것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삶은 과거를 기억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현재를 바르게 의롭게 겸손하게 살아가는 삶, 이것이 맥추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입니다.

     
    2. 현재에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데 있습니다. 신명기 8장 12절 이하의 말씀을 보게 되면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이렇게 잘 살게 되고 여유 있게 됐다고 자부하게 될 때에 바로 그때에 자칫 잘못하면 내가 잘나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교만해지게 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죄 된 본성입니다. 사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내가 똑똑해서 살아온 것 아닙니다. 지난날 돌이켜 보면 수 없는 환란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건져주시고 지켜주셨던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이와 같이 우리를 이끌어주시고 인도해 주셨다고 하면 우리의 장례도 나는 비록 부족하고 연약해도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3. 우리는 성령의 사람이 될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맥추절을 다른 말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구약의 맥추절인 오순절에 가나안에서 첫 양식을 먹게 되었던 것처럼 신약에 맥추절인 오순절에는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께서 임하시므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께서 영원히 우리 속에 계시게 된 축복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보잘 것 없고 적은 것 같아도 그것을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체에만 매여 살다가 성령의 감화를 통해서 중생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이제부터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사탄의 공격에 싸워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육체의 충만함은 과욕과 원망, 언제나 부족을 느끼며 삽니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만족하는 영혼이 되고,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크로스비 라는 여자는 앞 못 보는 소경으로서 9,000여 편에 달하는 찬송시를 쓴 사람입니다.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등 은혜로운 찬송시를 많이 쓴 사람으로서 식모의 불찰로 소경이 되었지요. 그러나 신앙심 깊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그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를 듣고 영의 눈이 열려서 기도하는 중에 신령한 노래를 많이 썼습니다. 그는 열 아홉 살 때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나에게 시력을 허락해 주신다 해도 나는 받지 않으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밝은 눈을 주실 터인데, 세상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깨끗한 눈으로 우리 주님의 얼굴을 보렵니다." 그리고 그녀는 말하기를 "나는 내 눈을 멀게 한 그 사람을 만난다면 나는 그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성령의 사람은 어떤 처지에서든지 불평, 원망 대신에 감사와 자족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맥추절을 맞이해서 맥추절의 세 가지 의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는 지난날의 어려운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지난날의 어려운 때를 기억할 때에 교만해지지 않고 인생을 의미 있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신 것이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원망하지 아니하고 나에게 과분한 것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 그 한 달란트가 10달란트, 100 달란트도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감사는 감사를 부르고, 불평은 불평을 부릅니다. 누가 감사하지 못합니까? 교만한 사람은 감사하지 못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늘 불평하게 되고, 원망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오늘 우리들이 감사생활을 통해서 날마다 겸손해지고 낮아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감사가 있을 때에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에는 비록 절망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도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옥중에 갇혔을 때에 절망하고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찬송했는데 기적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쇠고랑이 풀렸습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믿음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항도교회 성도 여러분! 이제부터 우리는 잃어버린 감사를 다시 찾으십시다. 멀어진 감사를 다시 가까이 합시다. 그리고 우리 생활 속에서 원망과 불평을 내버리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험난한 인생길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복된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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