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와 부모(골3: 20-21)
  • 조회 수: 561, 2013.07.27 21:18:05
  •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자녀와 부모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자녀와 부모의 불화는 가정에 큰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불순종하는 자녀로 인해 부모의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그러나 또한 부모의 명예욕과 탐심이 자녀의 가슴을 멍들게 합니다. 이렇게 부모와 자녀 사이는 서로의 가슴에 묻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자녀 사이는 가슴과 가슴의 관계입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휴대폰 사달라 그러지 않나, 학교 끝나고 쪼르르 게임 방에 가질 않나, 밤늦게 채팅에 정신이 팔리니.. 이 아이들이 뭐가 되려고 저러나....!"하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하긴 구시대를 살아온 부모들에게 요즘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세대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시험점수에 연연해서 그것이 행복을 좌우하는 줄 알고 거기에 집착해서 세상을 볼 줄 모르는 아이가 되는 것이 더 위험한 일입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우리의 자녀들을 보는 부모의 시각이 문제입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가 하는 대로하지 않으면 문제아로! 비정상적인 청소년으로 보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청소년 문제는 부모에 의해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문제 부모가 문제 아이를 낳습니다. 부모의 싸움과 이혼은 자녀를 불행하게 만들고 문제 청소년을 생산하는 시발점이 되고, 편모나 편부 슬하의 자녀들은 비행의 유혹에 더 쉽게 빠져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집을 자주 비우는 부모의 아이들도 나쁜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자녀들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가정의 화목과 자녀들의 인격에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모의 자녀 사이를 중히 여기시며 교훈하고 계십니다. 오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부모와 자녀를 향하신 하나님의 교훈을 받으려고 합니다. 

    1. 21절부터 먼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1절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비들아...!"

     그리스도인 된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합니까?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부모는 자녀를 낙심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골3:21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라고 했고, 엡6:4에는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자녀를 "격노케 한다거나 노엽게 한다"는 뜻은 자녀를 의기소침하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욕설을 퍼붓고 저주의 말을 함으로써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 된 부모들은 자녀의 감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가 자기 감정에만 휩싸여 이성을 잃어선 안됩니다. 우리 부모들이 아무리 속이 상해도 해서는 안될 말이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1)자녀를 밖으로 내몰고 가출충동을 유발하는  말입니다.
      "당장 없어져라", "너 같은 것은 죽어 버려, 없어져 버려!", "애초부터 너를 낳지 말      았어야 했는데", "나가 버려라" 등의 말입니다.
    2)자녀의 약점을 들추는 말입니다.
      "넌 솔직히 예쁘지 않아. 그런 얼굴을 누가 데려가니, 공부라도 잘해야 데려갈 거 아      니냐' "넌 어떻게 그렇게 생겼니...?" 등 자녀가 스스로 알고 있는 약점을 들추면       앙심을 품게되고 아이도 부모의 약 점을 찾아 들춰내게 됩니다.
    3)부모의 우울감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죽고 싶다", "아빠와 살기 싫다" 등의 말은 자녀에게도 우울감을 전이시켜 자녀까지      어둡고 침울한 성격으로 만들고 맙니다.
    4)위협하거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입니다.
      "다시 그러면 다리를 부러뜨려놓겠다", "또 잘못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 등의 말은       자녀가 들으면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 부모를 회피하게 되고 늘 적      으로 생각되어 경계하게 됩니다.
    5)형제나 친구와 비교하는 말입니다.
       자녀에게 열등감을 자극하고 적개심을 키워주며 부모와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더 느      끼게 해줍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들입니까? 이런 무서운 일들을 아무 생각 없이      행하는 부모들 때문에 어린 가슴이 병들고 죽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녀를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절대로 욕설이나      저주로 자녀를 불행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여중생이 학교에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사람들도 없애고 자기도 죽으려고" 학교에 불을 지르려했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발각되어 미수에 그친 것입니다. 그 학생은 상담하는 선생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쓸모없는 아이예요. 부모 형제 친구들 모두 싫고 저 자신도 싫어요.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학생은 어릴 때부터 "쓸모없는 아이..."라는 부모의 심한 폭언을 듣고 자란 아이였다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감이 없습니다. 부모의 과도한 책망과 질책은 자녀들을 의기소침하게 하고 자신감을 죽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자녀들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키워주되 교만과 고집은 꺾을 줄 아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그의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엡6:4에는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십니다. 주의 교양과 훈계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자녀를 책망하거나 벌주며 교훈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잘못된 일에 대해선 책망과 체벌을 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언에서는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13:24)고 했고,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내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잠29:15)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모가 자녀들을 징계하고 책망할 때에 감정적으로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기 감정에 격해서 자녀에게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 일이나 심하게 때리고 가혹행위를 하는 일은 철저히 금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근실히 징계함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도리입니다.

    셋째는 성경적 가치관을 형성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말씀을 깨닫도록 지도하고 성경의 가치관이 자녀의 가치관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부모가 성경적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최고의 존재로 섬기며 그 분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것이 성경이 요구하는 가장 큰 가치있는 일입니다. 참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악에서 떠남이 명철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부모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복중에 복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복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말씀하시는 그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의무요, 최고로 가치 있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 인생의 목적이요, 가치 있게 사는 비결입니다. 

    요즘 시대는 가치관의 부재 시대입니다. 어떤 것이 가치있는 것인지를 분별할 능력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가치를 둘 필요가 없는 것은 죽기살기로 싸우고! 정말 가치를 두어야 할 것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의 삶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녀들을 부지런히 가르쳤습니다. 앉았을 때든지! 설 때든지! 들어가나 나오나 아이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쳤습니다. 반복해서 가르치고 계속해서 가르쳤습니다.(신6:4-9) 이것이 부모들의 할 일입니다. 더욱이 성경은 아비들에게 비중을 더 두고 있음을 아비들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로는 합당한 본을 보임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 공경이나, 자식 양육은 억지로 되지 않습니다. 부모가 본을 보임으로 성공적인 자녀 교육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자기들의 부모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자녀들이 보고 배웁니다. 부모가 자기 직장 상사를 어떻게  대하는지, 다른 연장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교회 지도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인생 길을 가는 중에 만나는 모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는지를 부모를 보고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모든 문제의 해결 자이신 줄을 믿는 부모는 기도를 쉬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엎드리고 엎드려 기도하다가 문제 해결 받는 부모를 보고 자녀들도 살아가다 만나는 문제를 그렇게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나가는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제대로 행하지 않고 자녀들보고만 나를 존경하라고 하면 오히려 부모를 존경하지도 않으며 위선자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가정 교육은 백 마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묵묵히 본을 보이는데서 진정한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시기를 원하셔서 친히 수건을 허리에 동이시고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라고 하신 말씀을 우리 부모들이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이 시대는 기도하는 어머니가 그리운 때입니다. 세상에서 좋은 교육을 시킨다고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대에 가정들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다 무식한 사람들입니까? 공부를 못한 사람들입니까? 한사람의 신앙과 인격의 성장과 성숙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학교, 교사, 교우관계, 대중 매체나, 위인들, 연예인과 스포츠맨들..."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은 역시 가정이요, 그 중에 어머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새벽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방탕한 어거스틴을 성자로 만든 것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모세 될 수 있었던 것은 배후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어머니 요게벳의 기도였습니다. 한나의 기도가 위대한 지도자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우리 부모들이 자식 잘되라고 동분서주하고 많은 돈을 축적하려고 애를 쓰고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나 자식을 우리 하나님께 맡기고 그 자식 잘되라고 새벽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기도의 힘이 필요합니다. 이 시대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Ⅱ. 자녀들아...!

    이제 두 번째로 20절입니다. 20절은 "자녀들아....!"라고 하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향하여 베풀어주시는 교훈입니다. 그 자녀들에게 주시는 교훈의 으뜸은 부모에게 순종입니다. 20절에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라."라고 분명히 교훈해 주십니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제 5계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공경 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식은 마땅히 부모를 모시고 귀히 여겨야 합니다. 이것은 자식의 의무요 사람된 도리입니다. 참으로 이 일은 하나님이 명하신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손들에게 존경받아야 하고 공경 받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그 가족들이 복을 받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물론 부모가 자녀의 존경과 공경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한 본보기를 보여야 하고 존경받을 만한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설사 그렇지 못할지라도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재산을 물려주었든 그렇지 못했든, 돈이 있든 없든 자녀는 부모를 중히 여겨야 합니다. 부모가 존경받을 만한 조건이 있기에 공경하고 존경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으면 속는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존경하는 것은, 부모의 능력과 인격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칙이며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부모라고 하는 권위에 머리를 수그리는 것이며, 복종하고 공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불효하며 땅에서 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서울 성동구에서 자기 아내를 3층에서 밀어 떨어뜨린 남편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 어머니가 원수랍니다. 자기를 낳고 잘 키워 주지도 못한 원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미워하며 구박했습니다. 그 사람은 변변한 직업도 없이 난폭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그렇게 된 이유가 다 자기를 잘못 키운 어머니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밥도 주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이 시어머니께 밥을 드렸습니다. 이것을 안 남편이 분노했습니다. "내 허락도 없이 왜 밥을 주었느냐"며 부인을 3층 옥상에서 밀어버린 것입니다. 이 부인은 8주나 치료받아야 할 중상을 입어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런 자식이 잘되겠습니까? 이런 자식이 복받겠습니까? 

    우리대선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히 받들어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땅히 존경할 사람을 존경하고 웃어른의 권위에 순복하는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며 복을 받는 길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려야 합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 음성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귀히 여기십시오. 그리하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화목한 가정은 저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 공동체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시키는 만큼 행복해 집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 자신을 죽이고 자신의 욕심과 죄된 본성을 거부한 만큼 가정의 화목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욱 우리 대선 공동체가 부모나 자식이나! 우리 모두가 성경으로 돌아 와 그분이 명하시는 법도대로 살아서 가정들이 거룩한 공동체로 회복되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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