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1:1/ 예수님은 누구신가?
  • 조회 수: 29, 2022.10.17 13:05:08
  • 본문 1절은 2-17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계보의 요약입니다. 더 나아가 마태복음의 전체의 제목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인 마태입니다. 마태는 예수님에 관하여 기록하면서 그 시작에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다윗의 자손,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예수님의 계보를 마무리할 때도 아브라함, 다윗, 그리스도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예수님의 신분을 밝힙니다(17절).



    1.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님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구원하신 백성,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어받은 유대인이라도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마 3:10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모든 민족을 복되게 하는 복의 근원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반면에 혈통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더라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지 않은 자들은 예수님을 배척할 것인데 그로써 그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마태는 이방인들을 예수님의 계보에 삽입함으로써 예수님이 유대인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구주가 된다는 점을 부각합니다(5절). 그리고 예수님의 계보에서 바벨론이라는 이방 나라가 네 번이나 언급되고 있는 것도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의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음을 암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11~12절, 17절). 이처럼 마태복음 서언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님만이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주이심을 선언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그 복을 하사하십니다. 그렇게 받은 복이 이웃과 세상으로 흘러갑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입니다.



    2.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마태는 계보에 나오는 여러 왕들 중에서 다윗에게만 왕이라는 호칭을 부여합니다(6절). 그리고 계보에서 다윗을 다섯 번이나 언급합니다. 마태가 이렇게 다윗의 존재와 역할을 강조한 것은 예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신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삼하 7:12~16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이 약속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서 일부 성취되었지만 완전히는 성취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의 아들 르호보함이 왕이 되면서 얼마 후에 나라가 둘로 갈라집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입니다. 그때가 주전 931년경이었습니다. 그 후로 북 이스라엘 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게 망했고 남 유다도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게 망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 백성들 일부가 주전 53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벽과 성전을 수축하지만 그때의 이스라엘은 페르시아 제국의 작은 속주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마태는 이스라엘의 역사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선언합니다. 그 새로운 시대를 여신 분이 바로 다윗보다 훨씬 뛰어나신 예수님이십니다.



    3.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주전 8세기에 북 이스라엘에서 선지자 활동을 했던 아모스는 메시아께서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암 9:11~12). 그 후에 남 유다에서 활동한 이사야 선지자도 메시아의 오심을 여러 번 예언했습니다(사 9:3~7).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한 이후에 이스라엘은 페르시아와 그리스를 거쳐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구약의 선지자들이 줄기차게 예언한대로 메시아가 곧 오실 것이라는 소망이 유대 사회에 크게 고조되었는데, 그러한 시대적 상황에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구약성경의 역사 특히 이스라엘의 역사를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이지만 아브라함에게도 조상들이 있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아브라함의 시조입니다(눅 3:23~38).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만이 인류의 유일한 구주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33년간 유대 땅에서 사람으로 사셨지만 어떤 죄도 짓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만이 참 사람이시며 죄인들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자격자이십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를 풀어 설명하면, 인류의 유일한 구주요 주님이라는 뜻입니다.



    대강절과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바르게 경배하려면 예수님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만 아니라 이방인들까지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우리의 유일한 구주요 주님이십니다(롬 15:8~9).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심으로써 이방인들에게까지 구원의 문을 활짝 여셨습니다. 그 명령에 순종한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벽을 허무시고 하나님의 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탄생을 크게 기뻐하고 축하해야 합니다. 이전보다 더 예수님을 의지하고 따르고 존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즐거워하며 산다면 매일이 행복한 성탄절이 될 것입니다. 구주성탄의 기쁨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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