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 크리스마스(눅 2:1-7)
  • 조회 수: 539, 2013.08.23 21:32:50
  •  오늘  말씀은  온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 
    하시고, 구유에 누이신 사건입니다. 저자는   나사렛에 살던 마리아가 어떻게  해 
    서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을  낳게 되었으며, 구유에 누인 아기가 어떻게 구주가 
    되시는가를 증거합니다. 그리고 첫 번 크리스마스를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있습니 
    다.오늘 말씀을 통해서 비천한 구유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성탄의 은혜와 기쁨이 여러분 들의 마음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Ⅰ.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님(2:1-7)               

     1절을 보십시오. "이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때는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천하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 
    는  쥴리어스 시이저의 양아들 옥타비아누스입니다. 그는 시이저를 살해한 부르투 
    스와  클레오파트라와 사랑에 빠진 앤토니우스를 물리치고  36살에  초대  황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힘입어 동으로는 페르샤와  메소 
    포타미아, 서로는 스페인, 남으로는 지중해를  건너 북아프리카 전역을 정복했습니 
    다.

     가이사  아구스도는  거대한 국경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군인들이 필요했고, 막 
    대한  국방비가 필요했습니다. 또 원형 경기장과 같은 로마 시민들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을 세우기 위해 많은 건축비가 필요했습니다.그래서 호적 명령을 내렸 
    습니다. 이 호적 명령은 식민지 백성들에게 인두세를 거두고 전쟁터에 끌고 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인구  조사는 매  14년마다 실시 되었는데 구레뇨가 수리 
    아 총독으로 있을 때 첫번 실시한 것이었습니다(2). 
      
     그러나 식민지 백성들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3절을 보십시오."모든 사람이 호적 
    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천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무서워 떨며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무도 가이사 아구스도의 명을 거역할 수 없었습니 
    다. 몇몇 민족주의자들은 목이 터져라. " 로마 제국주의 타도"를  외치며 강압적인 
    통치에 항거했습니다(행 5:36). 그러나 무장한 군인들의 창칼 앞에 무참히 쓰러질 
    뿐이었습니다.

     4,5절을 보십시오."요셉도 다윗의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 
    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 
    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갈릴리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는 약360리나 
    되었습니다. 길이 멀고  험했습니다. 도로 포장도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교 
    통 수단도 없었습니다. 
     요셉이 만삭이 된 아내를 나귀에 태우고, 부지런히 걷는다면 하루 50리 정도 갈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왕복 700리가 넘는 베들레헴까지 다녀 오려면 보름 
    은 더 걸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 동안 생업을 포기해야 하고, 여행에 필요 
    한 경비를 지출해야 합니다. 여행 중에 해산을 할지도 모르는 위험과 고통을 부담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정신적인  고통입니다.  유대인들은 호적 명 
    령이 세금을 거두기 위한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힘이 없기  때문에 굴 
    욕적인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셉도 피가 끓는 이스라엘의 청 
    년으로서 말할 수 없는 굴욕감을 맛보며 만삭이 된 마리아를 데리고 고향으로 가 
    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러면 만삭이 된  마리아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6,7절을 보십시오.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규유에 뉘였으니 이는 사관 
    에 있을 곳이 없음이라." 마리아가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 도착하여 미쳐 집을 
    구하지 못하였을 때에 산고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초산이기 때문에 두려움 
    이 많았을 것입니다. 요셉은 고통하며 부르짖는 아내를 데리고 이리저리 방을 구 
    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나 방을 구하지 못하고, 마구간에서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아 강보 
    로 싸서 구유에 뉘였습니다. 저자는 그 이유를 사관에 있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 
    고 했습니다. 이는 그 시대가 얼마나 살벌하고 인심이 매말랐는가를 말해 줍니다. 
    산모가 진통을 하며 부르짖어도 방한간 내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 다 
    귀를 막고, 못 들은 체했습니다. 
     시대가 어둡고 살기가 힘드니까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당시 
    베들레헴에도 여관이 있었나 봅니다. 그러므로 요셉이 돈이 많고 권세가 있었더라 
    면 여관방 하나쯤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가난하고 무능했습니다. 
    결국 마리아는 마구간에서 맏아들을 낳아 구유에 뉘였습니다. 구유는 짐승의 죽통 
    이지 침대가 아닙니다.

     그런데 마구간에 뉘우신 예수님은 당신이 말씀 하셨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 
    다!""라고 하신 것입니다."...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 
    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6:53) 에수님은 인류의 떡이 되시기 위해서 떡집 
    인 베들레헴에 나시고 밥그릇인 구유에 누이신 것입니다.

     밥을 먹고 물을 마셔도 결국은 죽는 인생들에게 영원히 죽지 않는 길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그 길을 생명의 떡인 예수님을 먹는 것입니다."이 떡 
    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요6:58) 
      
     그러면 이런 시대에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4절과 6절 
    을 보면 저자는 요셉이 다윗의 집 족속이라는 사실과,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구유에 탄생하신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이요, 성경에 약속된 그리스도이 
    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뿌리 곧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그 
    리스도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특히 선지자 미가를 통해서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서 그리스도가 태어나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가 네게서 나올 것이라.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니라(미5:2)."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요셉이 호적 등록 
    을 하러 다윗의 동네에 왔다는 그 사실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이새의 뿌리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보내 
    신 것입니다.그러므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은 바로 성경에 약속된 
    그리스도이십니다. 
      
     이상에서 볼 때 나사렛에 살던 마리아가 어떻게 베들레헴에서 맏아들을 낳게 되 
    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 명령을 통해서 다윗의 동네 베들 
    레헴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가이사 아구스도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호적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명령을 통해서 당신의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표면적으로 볼 때 인류 역사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주관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마치 깊은 바다  속에 도도히 흐르는 해류와 같습니다. 바다 표면은 항상 
    산더미 같은 파도가 휘몰아치며 변화무쌍합니다.그러나 깊은 바다속에는 해류가 
    일정한 방향으로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 역사는 변화무쌍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인 
    류 구속이라는 일정한 방향대로 인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당시 국제 사회 
    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볼  때도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실 모든 여건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팔레스틴 지방은 BC 8세기부터 약 700년 동안 여러 강대국들이   전 
    쟁터로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졌습니다.

     바벨론, 앗수루, 이집트, 페르샤, 헬라 제국들이 이곳에서 서로 각축전을 벌였습 
    니다. 그러나 헬라 제국이 들어서면서 알렉산더가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헬라어를 
    온 세계에 보급했습니다. 언어가 통일 됨으로 온 세계가 문화적 일체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BC 63년 로마가 전 세계를 정복함으로 천하가 통일되었습니다. 모 
    든 길이 로마로 통하게 되었습니다. 또 로마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나라였습 
    니다. 그러므로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기만 하면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년동안 선지자가  없었 
    고, 백성들 중에는 메시야의 강림을 기다리는 경건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시 
    대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 나게 하셨습니다.  이 
    처럼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관자이 
    십니다.

     우리 개개인의 인생도 겉으로는 자기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하는 것 처럼보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선택하고 결정하고 살아온 것 같습 
    니다. 내가 원해서 대학을 선택하고, 나의 형편과 조건이 맞추어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셨 
    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귀히 쓰시고 계십니다.

    국제적인 역사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 
    하시려는 크신 뜻과 소원을 두고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역사를 그리스도의 탄생과 인류 구속이라는 방향 아래 주관하고 계십니다.

    Ⅱ.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2:8-20)       
      
     예수님은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 명령으로 온 세상이 떠들석하던 그때 조용히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지 못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알게 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8절을 보십시오. 
    베들레헴 근처에서 밤중에 양을 치던 가난한 목자들이었습니다.목자들은 당시 
    사회적으로  아주 무시당하고 멸시 받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이 제일 먼저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신분이 비 
    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이었지만 마음이 가난하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경건한 
    믿음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주의 사자가 그들의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추자 목자들은 크게 무서워했습니다. 천사는 저희들에 
    게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10,11절을 보십시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보라.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 
         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천사는 구주 탄생의 소식이야말로 천하 만민에게 큰 기쁨을 주는 좋은 소식이라 
    고 했습니다. 요즘은 기쁜 소식이 별로 없습니다. IMF한파로 마음까지 얼어 붙어 
    있고 정리 해고 문제 등 모든 면에서 암울하고, 슬픈 소식들만 들려 옵니다. 가끔 
    씩 기뿐 소식이 있습니다. 새 대통령 선출이라던지, 지난번 윤경이가 결혼을 하였 
    습니다. 참으로 예뿐 한쌍의 부부입니다. 착한 그들을 보니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무한한 축복이 있기를 빌었습니다. 다음 주일에 우리 교회에 와서 특송하기로 했 
    습니다.참으로 기쁜 일 입니다. 
      
     그러나 그런 기쁨은 잠시뿐입니다. 세상의 기쁜 소식은 상대적입니다.특정한 사람 
    에게만 기쁨이고,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슬픔과 고통을 주는 소식이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구주 탄생의 소식은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을 주는 좋은 소식입니다. 
    구주 탄생의 소식은 가난한 자나 부자나,권세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누구에게나 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인종과 국경과 신분과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인류에게 
    큰 기쁨을 주는 좋은 소식입니다. 
      
     구주 탄생이 왜 이처럼 모든 사람에게 큰 기쁨을 주는 좋은 소식입니까? 왜냐하 
    면 모든 인간은 다 구주가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구주가 필요치 않 
    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구주란 Savior  곧 구원 자입니다. 우리를 모든 불행 
    과 슬픔에서 구원해 줄 수 있는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신 분을 말합니다. 우리 인 
    간은 누구나 운명과 슬픔에서 구원해 줄 구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절망에서, 환난과 고통에서 구원해 줄 구주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자기를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구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과 불행에서 구원해 줄 구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를 책임지고 인도해 줄 구원자가 나타나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타락하기 전에는 구주가 필요 없었습니다.그 때는 에덴 동산에서 
    무한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거기에는 고통의 멍 
    에가 없었고, 죽음의 고통이 없었습니다. 허무와 무의미가 없었고, 고독과 외로움 
    이 없었습니다. 사랑과 평화와 기쁨이 충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범죄함으로 인간에게는 죽음이 선고되었 
    습니다. 죄의식과 두려움이 생기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파괴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성이 파괴되었습니다.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성이 파괴되어 땅은 엉겅 
    퀴를 내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부터 질병도 생기고, 살인과 미움과 온갖 사회적인 범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이처 
    럼 인간의 모든 불행은 죄 때문이었습니다. 죄는 인간을 죽음과 영원한 심판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세상은 거대한 감옥과 같습니다. 아무도 이 감옥에서 탈출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와 같습니다. 이 
    땅에 태어날 때 이미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존재입니다. 짧게는 
    30년 길게는 70년 동안 사형 집행이 보류 되다가 결국 집행됩니다. 언제 사형집행 
    이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늘 불안합니다. 죽음의 권세에 사로잡혀 두려워합니다.

     또 죽은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들에게 큰 저택을 지어주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주어도 기쁘지 않습 
    니다. 이처럼 인간이 불행한 것은 바로 죄 때문입니다. 이 죄 문제는 모든 인간의 
    공통적인 문제요, 인류를  불행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야만인이나 
    문화인이나  지식인이나 무식한  자나 흑인이나 백인이나 다  이 죄 문제 때문에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절망적인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구주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마리아 
    에게 그리스도를 잉태케 하신 후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예수 
    라는 말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는 뜻입니다. 마태는 "이는 저희 백성을 저 
    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했습니다(마 1:21).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주이십니다. 사형수에게 가장 기쁜 소식 
    은 무죄 선고를 받고 석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주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백성에게 미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면 구주 예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해 주십니까? 오늘날 다윗 
    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고 했습니다. 그 
    리스도라는 말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 
    를 가리킵니다.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 제사장, 왕을 세울 때 그 머리에 기름을 부 
    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불완전한 중보자들로서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그림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전무결한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이시요, 그리스도의 본체이 
    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인간에게 보여주시기 위해 인간의 몸 
    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선지자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거룩하고 흠 없는 자신의 
    피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지내심으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지금도 하 
    나님 우편에서 이 대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또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택한 백성을 영원히 다스리시는 영원한 왕이 되셨습 
    니다.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는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에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해 가르치 
    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것이나 사흘만 
    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살아 
    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율법의 저주를 받으셨습니 
    다. 그래서 우리를 하나님의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에 주셨습니다(갈 3:13). 그래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골 1:13,14). 베들레헴에 탄생하 
    신 아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원의 주이십니다.이 주 
    님을 찬양합니다. 
      
     또 이 예수님은 그리스도 주시라고 했습니다. 주라는 말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입 
    니다.  미가 선지자는 베들레헴에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올 것인데 "그 근본은 상 
    고에 태초에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후손 가운데 태어날 그리스도는 비로 인간 
    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지만 그 근본은 하나님과 동등 된 분이시라는 뜻입니 
    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실 뿐만 아니라 부활, 승천하시어 영원 
    토록 우리의 찬양과 경배를 받으실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살때 다시는 죄의 종노릇하지 않고, 종신토록 
    의와 성결로서 하나님을 섬길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심판의 주가 되십니다.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 
    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 
    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막13:26,27). 그날에 모든 
    원수들을 멸하시고, 그를 믿는 모든 신자들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실 것 
    을 믿습니다. 
      
     그런데 12절을 보십시오.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리 이것이 너희게에 표적이니라." 강보에 사여 구유 
    에 누인 아기가 구주요, 그리스도 주님이신 표적이라고 했습니다. 구유에 누인 아 
    기가 왜 구주이신 표적이 됩니까?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그가 낳을 아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 
    리라고 하셨습니다(눅 1:32,33).

     이런 그리스도께서는  마땅히 화려한 왕궁에서 태어나셔야 합니다. 그러나  만왕 
    의 왕 예수님은 가장 비천한 짐승의 우리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구유에 누이셨습니 
    다. 예수님은 가장 부요하신 분이신데 가장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가이사의 호적 명령 때문에 고향에 끌려가는 한 많은 약소민족으로  태어나셨습니 
    다. 동족들로 부터 배척 받고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이 
    셨습니다.그곳은 쇠파리가 왱왱거리며, 거름 냄새가 코를 찌르는 곳입니다. 이곳은 
    짐승들이 태어나는 더럽고 누추한 곳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환경과 운명적인 인간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석가모니와  같이    왕궁에서  태어나게  하 
    실  수 있으실  텐데  왜  가장   비천한  구유에  태어나게 하셨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 
    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8:9).고  했습니다. 가장 부요하신 분이 가장 가난하게  되신 
    것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구주가 되시기 위함입니다.

     가장 거룩하신 분이 가장 더럽고 냄새나는 곳에 탄생하신 것은 냄새 나는 죄인들 
    의 구주가 되시기 위함입니다. 세상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 가장 운명적인 
    환경과 조건 속에 태어나신 것은 가장 운명적인 인생들을 구원하여 섭리 가운데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가장 영화로우신 분이 가장 비천한 구유에 탄생하신 것 
    은 비천한 자들의 구주가 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구유에 누이신 예수님은 만민의 구주가 되십니다. 누구든지 이 예수님 
    께 가면 한없는 위로와 사랑을 받습니다. 아무리 상처가 많은 사람도 예수님께 
    가면 나음을 받습니다. 아무리 운명적인 사람도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크신 
    뜻과  섭리를  발견하고, 희망찬 새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는 자의 위 
    로가 되시며, 눈 먼 자의 빛이 되십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의 생명이 되십니 
    다. 버림 받은 자들의 아버지가 되시며, 없는 자의 풍성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구 
    유에 누이신 예수님은 만민의 구주가 되십니다. 우리의 운명과 슬픔과 질고를 대 
    신 짊어 지시려고 구유에 탄생하신 구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13,14절을 보십시오. 천사의 메시자가 끝나자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이는 천사가 부른 합창 
    의 가사입니다.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심으로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이 가장 잘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은 아담의 타락한 
    이래  하나님께서 그 종들을 통해서  약속하신  그모든 약속이 성취되는 영광스러 
    운 순간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사단의 권세 아래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새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께 영 
    광돌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의 심령에는 
    참된 평화가 임합니다. 이 평화는 사죄의 은혜를 덧입은 자들이 누리는 영혼의 평 
    화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데서 오는 내적 평안입니다. 
      
     15-20절을 보십시오. 천사들이 떠난 후 목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목자들은 "이 
    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 내었습니다.그리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것을 요셉과 마리아에게 고했습니다.

     사람들의 무관심과 고통 속에서 맏아들을 낳은 마리아는 목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큰 위로와 기쁨을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마리아는 목자의 하는 말을 마음에 지키 
    어 생각했습니다. 목자들은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 
    스도시요, 만민의 구주이심을 영접하고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목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습니다. 
      
     결론적으로 비천한 구유에 탄생하신 예수님은 만민의 구주가 되십니다. 더 
    럽고 냄새나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더럽고 냄새나는 구유에 탄생하신 예수 
    님의 크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성탄의 은혜와 큰 기쁨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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