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적 하셨습니까(눅 2:1-7)
  • 조회 수: 395, 2013.08.23 21:35:34
  • 이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번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정혼한 마리아아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로마는 역사상 지금까지 존재했던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강력하고 안정된 정부와 발전된 문물을 자랑했던 나라였습니다. 본래는 원로원에 의해서 통치되었으나, 가이사 아구스도 때에 와서 원로원의 권력은 약화되고, 실제의 힘은 후에 황제라 불리웠던 가이사 아구스도에게 집중되었습니다.  그는 로마를 안정시켜서 로마의 전성기로 가는 문을 열었던 위대한 통치자였습니다. 그는 로마를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전 제국 내의 모든 사람에게 호적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바로 이 호적 명령이 떨어졌을 때 주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만왕의 왕이셨으나, 우리를 위하여 가이사 아구스도가 통치하는 로마 제국의 영토 안에 탄생하셨던 것입니다.

            호적하라는 명령은 사람들로 불만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우선 그것은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가이사 아구스도의 명령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선조들의 고향에 가서 호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교통수단이 불편했던 당시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호적을 위해서 얼마 동안 생활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장사도 중단해야 했고, 농사도 중단해야 했습니다. 여러 날 이상씩 집을 비워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구레뇨가 수리아의 총독으로 있을 때 했던 호적을 왜 다시 하라고 하는지에 대하여 불평을 했습니다. 더구가 새로운 호적이 만들어지면 그 호적을 토대로 인두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부과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귀찮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호적을 안 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귀찮은 생각을 하더라도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의무였습니다. 로마의 영토 안에 발을 딛고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이었습니다. 로마의 보호를 받고, 로마의 문화를 누리고, 로마 땅에 한 몸을 눕히려면 반드시 해야 했습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호적은 필수적입니다.

            호적하라는 명령은 나사렛의 젊은 목수 요셉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남다른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선 그의 조상들의 고향인 베들레헴은 나사렛에서 가자면 대단히 멀리 있었습니다.  얼마 동안 밀린 목수일도 중단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그의 가정은 다른 집과 다른 사정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그는 아내 마리아를 데려왔는데, 그녀는 홀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만삭의 몸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의 잉태 뒤에는 엄청난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는 오래 전에 마리아를 만났고, 두 사람은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양 가문은 그들의 결혼을 허락했고, 그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정식 부부로서 정혼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같은 집에서 살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정혼은 하였으나 함께 정식으로 같이 살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것이 당시 유대인들의 엄격한 결혼법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미 잉태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마리아가 낳은 아기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천사의 말을 듣고도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믿음은 이 엄청난 일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한 여인이 자신의 아내가 된다는 것과 그 아들을 맡아 기르는 양아버지로서의 책임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에 대하여 대단한 감격을 느꼈습니다. 자신은 이 일을 위하여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를 잘 돌보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만삭의 아내를 데리고 멀리 베들레헴까지 가야 하다니!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길에서 아기를 낳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사람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낳게 되면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는 사방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만삭의 여자도 꼭 호적을 해야 하는지, 대리 호적은 안 되는지, 꼭 본인이 가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대답은 비관적이었습니다. 호적은 개인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알아서 할 문제였습니다. 더구나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만삭의 여자도 가야 되었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호적은 남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호적은 내 이름으로 내가 하는 것입니다. 호적을 위해서는 누구나 가야만 했습니다. 누구나 다 호적해야 했습니다. 남에게 기댈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요셉은 할 수 없이 마리아를 안전하게 데리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걸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많은 비용을 들여서 나귀를 구하였습니다. 푹신한 안장을 얹고 마리아를 그 위에 태웠습니다. 사실 요셉은 지금 하나님을 나귀에 태우고 있는 마음이었습니다.  마리아를 잘 보호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필요한 물건들을 매달고, 그는 나귀의 고삐를 잡았습니다.  그의 모습은 하나님의 시종,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보니, 온 나라가 떠들썩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고향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호적을 해야 정당한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백성이 되어야 그 나라에 살 수 있었으며, 나라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세금도 내야하고, 부역도 해야 했지만, 그것은 가이사 아구스도의 나라에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지상의 나라, 로마에서의 일이었습니다. 온 유대가 이 일로 법석이었습니다. 
            드디어 피곤한 긴 여정 끝에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에 도착했으며, 사람들로 인해 여관을 구할 수 없게 된 그들은 할 수 없이 어느 여관의 마굿간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온 마을은 호적하는 사람들로 여관마다 만원이었습니다. 베들레헴의 밤은 시끄러웠으며, 술에 취한 사람들이며, 크게 떠드는 외지 사람들로 인해 마을은 그 조용함과 평온함을 잃고 있엇습니다. 그 밤은 우리가 찬송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아니었습니다. 시끄러운 밤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밤은 깊어갔습니다. 그 날 밤 아무도 마굿간의 부부를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밤, 온 유대가 호적으로 떠들썩하던 그 무렵, 유대의 한 구석의 시골 마을 베들레헴에서는 또 하나의 위대한 나라가 조용히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보이지 않는 나라였으며, 이름하여 그리스도의 나라, 혹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였습니다.  그 나라는 너무 조용히 시작되어 개국을 축하하는 잔치도 베풀지 않았습니다.  그 나라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궁궐이 아닌, 어느 여인숙의 말구유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외국의 승인을 얻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외국 사절단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나라의 개국을 축하한 것은 천사들이었으며, 그 나라는 하나님 자신에 의해 열린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왕은 베들레헴에 막 탄생하신 아기 예수였습니다. 그 밤에 위대하고 새로운 나라가 개국되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지상의 나라 로마에 호적하기 위해 바쁠 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새 나라에서도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라에서도 백성들에게 호적할 것을 명령한 것입니다.  마치 로마에 살려면 로마에 호적해야 하듯이,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이 될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의 나라에 호적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에 호적하려는 사람은 극히 소수였습니다.  그 나라의 평화와 축복과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등록하는 사람은 아주 적었습니다.  그 나라에 호적한 사람들이래야 고작 요셉과 마리아, 들판의 자기 양을 지키던 목자들과 먼 나라의 이방인 낯선 박사들과, 그리고 시므온과 안나라고 불리우는 나이 많은 노인 두엇 뿐이엇습니다.

            사람들은 그 나라에 왜 호적하지 않았을까요?  우선 그 나라는 대단히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 왕은 잘 꾸며진 요람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며, 지푸라기로 꾸며진 구유 위에 헌 천으로 싸여서 뉘여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 아기가 후에 천하를 정복할 것이며, 장차 로마의 황제까지도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을 몰랐습니다. 그 나라는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가 열국 위에 뛰어난 나라가 될 것을 알지 못햇습니다. 그 나라는 얼마가지 않아서 흩어져 없어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나라가 로마가 멸망한 오랜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며, 오히려 더 번성하리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 나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은 이미 로마 제국의 백성으로 호적했으므로, 새 나라에 이중으로 호적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로마인들과 그리스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백성이든 아니든 그 나라의 백성이 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나라는 요구하기를 로마 제국의 법에 복종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나라의 법에 복종할 것을 요구했으며, 심지어는 그것 위해 죽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미 자신은 율법의 나라에 등록이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의 나라는 그 힘을 다 잃고 있었습니다. 율법의 나라는 자기 백성을 사단으로부터 보호할 수 없었습니다. 율법의 나라는 율법이란 무거운 짐을 지웠지만, 그 백성들을 죽음과 양심의 갈등에서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나라는 율법의 나라에 등록된 사람들이라도 다시 호적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리스도의 나라에 호적하는 이는 매우 적었습니다.

            그 나라에 호적하는 법은 이상했습니다.  양피 가죽 종이 위에 이름을 적어 넣고, 가족 사항과 사는 곳과 직업을 적어 넣음으로써 호적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나라의 호적 방법은 전혀 색달랐습니다. 마리아는 시집도 가기 전에 처녀의 몸을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하는 도구로 빌려 드림으로써 그 나라에 호적했습니다.  요셉은 그 아이를 받아 최선을 다해 키우기로 약속함으로 그 나라에 호적했습니다.  동박의 낯선 박사들은 멀리서, 예물을 가지고, 찾아와 엎드려, 그 아기를 왕으로 섬기기로 엎드려 경배함으로써 그 나라에 호적했습니다.  들판의 목자들은 밤새워 양을 지키다가 모든 것을 제쳐 두고 뛰어와 천사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경배함으로써 그 나라에 호적했습니다.  시므온은 그 나라가 열린 것을 기뻐하면서 자신이 그것을 보게 된 것을 감사하여 기도를 드림으로 그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안나라는 나이 많은 할머니는 그 나라의 개국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통하여 호적했습니다.  그 나라에 호적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 나라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그 나라에 속하기를 원하고, 그 나라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나 그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백성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매우 적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200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이야기를 해 봅시다.  지금도 주님의 나라는 백성들의 호적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 나라에 진정으로 호적하셨습니까?  그 나라의 백성이 되셨습니까?  최초의 호적이 있었던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의 호적 창구는 활짝 열려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닏.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백성으로 호적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겼습니다. 로마의 백성이 되지 못해도 좋았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아무런 관직에 오를 수 없어도 좋아했습니다.  로마의 관직보다 그리스도의 나라의 평범한 시민이 되기를 원했던 이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어떤 이들은 왕관을 벗고 그리스도의 나라의 종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나라의 호적부에는 빈칸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그 생명책에는 여백이 남아 있습니다.  그 여백이 다 차는 그 날, 그 영광의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그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지상의 나라 로마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에 호적하지 못했다면 로마 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헤롯의 궁궐에서 맛보는 알량한 권력과 즐거움 때문이라면 그것도 포기해야 합니다. 율법교사로서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것 때문이라면 그것도 던져 버려야 합니다. 그 모든 것 대신에 목자들과, 요셉과 마리아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로마 제국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헤롯 궁전은 어디입니까?

            그 나라에 호적한 사람들은 그리스도, 탄생하신 아기께 머리를 숙여야 합니다.  그 분을 의지하고 살기로 작정해야 합니다.  그 분을 구주로 모셔야 합니다.  그 분의 보호하심 속에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분을 자신들의 왕으로 모시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외의 다른 왕은 버려야 합니다.
            그 나라의 백성들은 그리스도께서 부과하는 세금을 낼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에게 자기 백성으로서의 부역을 요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을 위하여 전사가 되어 싸움터에 나갈 것을 요구하실 것입니다.

            그 대신 주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아울러 그 나라의 평안과 기쁨을 주십니다.  그 나라의 백성이 되면 생명과 삶을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지상의 삶 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의 삶까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로마의 백성으로 호적하시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나라에 호적하시겠습니까?
            그 밤에 더들썩하던 베들레헴의 사람들, 로마의 백성으로만 호적했지, 그리스도의 나라를 알지 못했던 사람들,  왕궁에 있으면서, 로마가 가이사 아구스도의 이름으로 베푸는 연회에 참여하여 그 달콤한 술에 취하던 헤롯과 그의 신하들,  세계를 호령하던 가이사 아구스도 그 자신,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이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밤에 들판의 목자들, 동방의 박사들, 요셉과 마리아, 시므온과 안나, 첫 번 성탄에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이 되었던 이들은 구주 나심을 노래했던 그 날 밤의 그 천사들과 함께 아름다운 생명의 노래를 부르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그 나라에 호적하시지 않겠습니까?
            
            호적은 누가 대신 해 줄 수 없습니다. 만삭의 여인도 자신의 호적을 직접해야 했던 것처럼, 각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나라에 살기 원하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 영광의 그리스도의 나라에 다같이 호적합시다.  그의 친 백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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