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들의 신앙!
  • 2013.06.03 21:37:36
  • 여기 역사의 무대에 십자가를 바라보는 여인들이 있습니다.
    변함없이 주님을 따르던 여인들이 있습니다.
    많은 여인들 중에 오늘 본문에는 몇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입니다.
    이 여인들은 세계 최대의 구원역사인 십자가 현장에서 하나님의 구원성취를 보았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따랐던 자들이었습니다. 저들은 십자가현장까지 따라와 십자가의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증인은 자신이 직접 보고, 알고 있는 바를 증거하는 자입니다. 증인은 진실을 위해서 생명도 불사해야 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체험을 한 베드로는 산해드린 공회 앞에서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행4:20).
    본 것과 들은 것이 있으니 입을 다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본문을 통하여 십자가 현장에 서 있는 여인들을 보면서 "여인들의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인들의 신앙!

    1. 예수님을 섬기는 신앙입니다.

    본문 55절에 "예수를 섬기며"라고 했습니다.
    여기 '섬기다'라는 말은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몸을 드리고, 물질도 드리고, 시간도 아낌없이 드린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린다는 말씀입니다.
    자기 소유를 예수님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했습니다.
    자신의 죄를 속량해 주신 예수님을 섬기는데 열심이 있었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섬기는데 갈릴리에서부터 골고다 언덕까지 왔습니다.
    이 여인들을 보면 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시간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들은 믿음으로 섬겼습니다.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여러분!
    예수를 위해 옥에도 가고, 죽어도 예수를 섬기겠다고 장담했던 제자들은 주님을 버려두고 달아났습니다(마26:31).
    수많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조롱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들은 십자가의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연약하게 보이던 여인들이 끝까지 예수를 버리지 않고 섬겼습니다.
    참혹한 십자가 현장에서 주님과 함께 비애를 나누며 섬겼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를 섬기는 것입니까?
    그의 피값으로 세우신 몸된 교회를 잘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 생활을 충실히 하는 성도가 예수를 잘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 중심의 생활을 하며, 시간과 공간, 물질까지도 교회를 중심하여 움직여야 합니다.
    성도는 몸도 주님을 위해 드려야 합니다. 주님은 구원받은 우리가 주님의 일군으로 헌신하기를 원하십니다.
    주의 일군이 된다는 것은 교회의 일군이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일, 세상의 직책은 귀중히 여기면서 교회의 직책은 한낱 지푸라기처럼 여긴다면 올바른 신앙자세가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의 달란트로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계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섬기는 내용이요, 예수님을 위해 삶을 드리는 태도입니다.

    여인들의 신앙!

    2.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입니다.

    본문 55절에 "갈릴리에서부터 좇아온 많은 여자가..."라고 했습니다.
    여기 '좇는다'는 말은 계속해서 따른다는 말입니다.
    이 여인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십자가 현장까지 따라왔습니다.
    배반하지 않고 따라왔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왔습니다.
    예수를 따르는데 어떤 환경도 방해가 될 수 없었습니다.
    세상 유혹이 저들을 예수님과 분리시킬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여인들은 예수를 따르기 위해 세상과 갈라섰습니다.
    역사 속에는 예수를 따르다가 죽음까지 불사한 성도들이 많습니다.
    스가랴는 요아스 왕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대하24:20-21).
    스데반, 야고보, 세례요한이 그렇게 생을 마쳤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의 대 설교가 크리소스톰이 있습니다.
    그는 황태후의 미움을 사서 여러 번 정배를 당했습니다.
    황제가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만일 예수를 배반하지 아니하면 멀리 귀향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크리소스톰은 이 세상은 모두 내 아버지의 집이니 어디든 상관이 없다고 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바다로 보내면 요나 같이 될 것이고, 산으로 보내면 엘리야 같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감옥에 보내면 예레미야 같이 될 것이고, 사자굴에 보내면 다니엘 같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때 황제는 그러면 너를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나의 생명은 예수 안에 있으니 능히 죽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황제는 이어 그러면 네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내 재산도 하늘에 있으니 빼앗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제는 친구로부터 격리시키겠다고 했고, 크리소스톰은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가 있으니 바로 예수라고 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마침내 여러 번 정배살이를 하다가 폰토스의 뜨거운 사막에서 끌려 다니다가 순교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변함없이 예수를 따르다가 간 자들의 장렬한 최후입니다.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최후입니다.
    성도는 예수를 잘 따르기 위해 세상과 결별해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 물질, 몸과 마음까지도 주님을 위해 세상에서 결별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는 예수님을 따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인들의 신앙!

    3. 고난의 장소에 동참한 신앙입니다.

    본문 55절에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주의 십자가 고난의 현장을 외면해 버린 시간과 장소에서 많은 여자가 거기 있었다고 했습니다.
    바로 십자가 죽음의 현장입니다.
    저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보았습니다. 로마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예수님의 고통의 절규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저들은 한 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이 십자가의 죽으심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대속의 죽음입니다.
    구약에서 오랫동안 예언된 죽음입니다.
    저주스러운 나무 형틀의 죽음이지만 명예로운 죽음이요, 화목케 하는 죽음입니다. 죄없는 죽음이요, 자원하는 죽음입니다.
    이 위대한 십자가 현장이 여인들에게 공개된 것입니다.
    여인들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이는 예수를 섬기며 따라간 결과입니다.
    마침내 저들은 십자가 현장을 마음에 영원히 새긴 최초의 여인들이 된 것입니다.

    여인들의 신앙!

    4. 예수를 바라보는 신앙입니다.

    본문 55절에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바라본다'는 말은 심사숙고한다, 깊이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십자가 형틀에 매인 예수님의 모습은 여인들의 시야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여인들은 구속역사를 마음에 새긴 자들입니다.
    이 시간 저들은 육신의 시각 작용에 영의 눈까지 동원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안나스에게, 가야바에게, 그리고 이방인 집권자 빌라도에게 넘겨짐을 당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의 무죄를 알면서도 예수를 십자가에 던지는 최종책임자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이, 부패한 종교가, 타락한 민족이 예수를 십자가에 던졌습니다.
    바리새인들의 교권남용, 제사장들의 배타심, 빌라도의 권력, 대중들의 무지와 악함이 진리를 십자가에 매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오늘 여인들의 눈에 비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여인들이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멸시와 조롱과 핍박을 받고 있는 주님을 끝까지 바라보았습니다.
    성도는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의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여인들의 신앙을 보았습니다.
    저 여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드리며 섬겼습니다.
    저 여인들은 먼 거리도 마다 않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저 여인들은 고난을 피하지 않고 동참했습니다.
    저 여인들은 예수만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이 믿음, 이 신앙을 가지고 평생 주님을 섬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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