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만남(창세기 24:48∼60)
  • 조회 수: 45, 2013.05.31 11:36:36
  • 인생에는 세 가지의 소중한 만남의 복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모를 잘 만나는 복이고, 둘째는 스승을 잘 만나는 복입니다. 셋째는 배우자를 잘 만나는 복입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140세가 되었을 때 아내 사라는 죽은 지 3년 되었고 외아들 이삭은 40세 노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방여인과 결혼시킬 수 없었기에 아브라함은 고향에서 처녀를 구해 와야 하는 중요한 일을 충성된 종 엘리에셀에게 맡겼습니다. 아브라함은 재산은 물론 신부감 구하는 중요한 일도 엘리에셀에게 맡겼습니다. 결혼이 인생과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하고,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엘리에셀은 신부감을 구하러 가는 여정 자체가 기도였습니다.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끝났습니다.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떠나 고향에 거의 도착했을 때 마침 우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우물가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나그네를 사랑하는 자비의 여인을 만나게 하시고 동물까지 아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너그러운 여인을 이 가정에 들어오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 기도가 그대로 응답이 되었습니다.

    한 집안에 여자를 맞아들이는 일은 지극히 중대한 문제입니다. 사람이 선택하는 것 같으나 뒤에 계신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고 믿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순전히 만나게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엘리에셀은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라고 말합니다. 중매하러 가는 길에, 일어나는 사건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뜻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얼마나 아름답게 생겼는지, 취미가 맞을지, 성격이 맞을지보다는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생각했습니다. 이삭의 혼인은 한마디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혼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어떻습니까? 배우자를 택함에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재산, 지위, 명예부터 따지려 듭니다. 근본이 잘못되고 동기(motivation)가 잘못되어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결혼을 앞에 놓고 무엇을 먼저 생각합니까?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며 복잡한 생각을 많이 하지만 사실 크게 의미 없는 일입니다. 행복은 그런 것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진지하게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실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겠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사실 뒷이야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선택권이 인간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진리를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나를 인도해 주셔서 저 분을 만났습니다.” 이런 마음이면 불만이 없습니다. 이런 마음에 하나님께서 복을 넘치도록 주실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하느니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시작도 신앙, 끝도 신앙입니다.

    이삭의 가정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나님의 축복만으로 두 사람이 만납니다. 얼굴을 본 일도 없고 나이도 취미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삭이 리브가를 처음 만났을 때에 얼마나 반가워합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선택하신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우리가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만남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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