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남북을 바라보라(창 13:14-18)
  • 2013.01.08 20:00:01
  • 새해를 맞아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이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하시는 일들이 주안에서 형통케 되시길 바라며 기도하는 제목마다 주님의 응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창세기 13장은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구원 문제는 사람이 스스로 선택할 여지는 조금도 없습니다만 구원받은 성도가 인생의 여정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사는 가는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땅의 것만을 추구하며 물질적인 야욕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이 땅에서는 조금 모자라고, 넉넉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선택은 사람의 가치관, 인생관을 바꾸어 놓습니다.
    사람들이 누리는 축복은 결코 사람의 재능이나 노력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재산의 증식으로 아브라함은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고(13:2), 롯도 양과 소가 많게 되자(13:5) 저들의 사이에 불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가 다툼으로 골육간의 갈등이 생기기 전에 원만한 해결책을 강구했습니다.
    다툼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일어납니다.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심은 사람의 마음을 강퍅케 만듭니다.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할 때 싸움이 일어납니다.
    아브람은 사랑하는 조카 롯을 보내야만 하기에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롯은 삼촌을 전혀 생각지 않고 거처할 땅을 먼저 선택하라고 하니 기름진 땅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이기적인 롯의 모습은 어쩌면 아브람의 마음을 서운케 하였을 것입니다.
    외로움과 서운함이 교차되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꼭 필요한 때 하나님은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건강 때문에 고독해 있을 때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질로 인해 남모르는 눈물을 흘릴 때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홀로 의로운 길을 걷고 있을 때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할 때,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할 때 그때 그때마다 우리에게 나타나십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새해를 맞아 이 위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이 축복의 음성은 아브람에게만 국한된 음성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녀들에게도 주신 축복의 음성입니다.
    오늘도 본문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소원합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1. 하나님 자신의 명령입니다.

    본문 14절에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라는 말씀은 아브람이 동서남북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자존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기의 존재를 알리실 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3:14)고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아브람의 전 생애를 주장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좋은 것들을 조카에게 양보한 아브람에게 축복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아브람을 찾아오셨습니다.
    15절에서도 '내가', 16절에서도 '내가'라고 하는 말씀이 나타납니다.
    여기 '내가'는 절대 주권자가 누구신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시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인생의 생사 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2. 축복의 명령입니다.

    본문 15절에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아낌없이 복을 주셨습니다.
    ① '너는 눈을 들라' 라고 하였습니다(14절).
    이 말씀은 조카 롯을 떠나 보내고 적막한 가운데 처해 있는 아브람에게 임한 위로와 약속입니다.
    아브람이 '눈을 들어' 보는 것은 롯이 '눈을 들어'(10절) 보는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습니다.
    롯은 열망과 물욕의 찬 눈을 들었습니다. 탐욕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롯이 눈을 들어 바라본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의적이었습니다.
    창세기 6장 2절에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고 하였습니다.
    신앙은 묻어 두고 눈에 드는 여자, 보기에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는 곧 파멸이었습니다.
    인간적이고, 탐욕적인 눈을 들 때는 인생에게 불행이 찾아오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눈을 들 때는 그것은 인생에게 소망이요, 축복입니다.
    '너는 눈을 들라!'
    이 말씀은 인간적인 생각을 접어 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말씀입니다.
    낙심과 절망으로 고개를 숙인 우리에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인생의 수많은 문제들은 우리로 하여금 땅만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나를 좌절케 하는 일들만 바라보고서는 힘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롯은 자의적으로 보았고, 물욕의 눈으로 보았으나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보았고, 신앙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아브람은 눈을 들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도 눈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성도는 물질 세계만을 바라보면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성도는 현재에 머무르며 한시적으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성도는 순간만을 보며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하나님은 눈을 들라고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눈을 들어 넓은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여러분의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합니다.
    ② 보이는 땅을 네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15절).
    롯이 보았던 땅은 물이 넉넉하고,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습니다(10절).
    비옥한 땅, 좋은 환경 그 자체만으로는 인생이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넉넉함이, 풍요로움이 오히려 신앙을 죽이고, 더욱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들이는 요소임을 깨닫는 지혜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롯에게 좋은 땅은 빼앗겼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보이는 땅을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너와 네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그것을 영원히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자에게 더욱 풍성한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보이는 땅을 일어나서 종과 횡으로 다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17절).
    낙심과 실망으로 인해 주저앉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앉아 있지 마십시오.
    우리의 형편만 바라보고 내 능력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혹시 여러분 중에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주저앉아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십시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믿음으로 행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믿음은 이론이 아닙니다. 실제적이요, 행위를 수반합니다.
    ③ 네 자손을 땅의 티끌 같게 하시겠다고 했습니다(16절).
    이 약속은 자녀를 출산할 능력이 없는 아브람에게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축복의 약속입니다.
    이것은 신앙으로만 받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12장 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약속보다 더 강조적인 표현이 본문 16절의 말씀처럼 땅의 티끌 같게 하겠다는 것이요, 더 나아가 하늘의 뭇별(15:5), 바닷가의 모래(22:17)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당시 자식이 없는 아브람에게는 꿈과 같은 소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솔로몬 시대에 성취되었고(왕상4:20) 영적으로도 성취되었습니다(마8:11, 롬4:16. 갈3:7).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3. 선교 명령입니다.

    아브람이 지시 받은 영역은 동서남북입니다.
    그가 얻은 자손은 땅의 티끌과 같습니다.
    이것은 신약 시대에 들어서면서 동서남북이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선교의 영역은 한 곳에 편중될 수 없고 동서남북이어야 합니다.
    오대양 육대주가 복음 전파의 영역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빈부격차, 남녀노소, 국가, 정치, 사상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복음은 증거 되어야만 합니다.
    예수님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모든 족속'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마28:19).
    아브라함이 받은 동서남북은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이요, 온 천하요, 모든 족속입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인간의 생각처럼 제한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피조물이기에 많은 제한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 속에서의 제한을 받습니다. 공간의 제한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세계는 제한이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세계를 제한하지 맙시다.
    오리려 나의 믿음 없음을 한탄하고 가슴아파 해야지,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부정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그리 많은 힘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연약한 힘이지만 선교에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우리는 우리의 연약성 때문에 하나님께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신 그 위대한 음성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의 음성을 들은 아브람은 제단을 쌓았습니다.
    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을 첫째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축복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기를 알게 된 아브람은 예배 생활로 영광을 드렸습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다는 것은 그에게 나타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신뢰하는 믿음의 행위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들의 시야가 동서남북을 바라보기에 충분하시기를 바랍니다.
    동서남북은 우리가 받은 축복의 영역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나 종과 횡으로 다녀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음성을 들은 여러분의 지경이 넓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직장에서의 여러분의 위상이 높아지고, 경영하시는 모든 사업이 확장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땅의 티끌처럼 많은 영적인 자손을 얻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분부한 막중한 사명입니다.
    세계 선교!  이것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 과목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성도의 의무입니다.
    우리 모두 올 한해를 동서남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비하신 모든 축복을 얻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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