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에서 큰자(마18:1-4)
  • 조회 수: 227, 2013.05.24 07:37:30
  • 본문 1절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라는 말은 서로 높아지고자 했던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의 열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질문입니다.
    정치적이고 현세적인 메시야 왕국의 도래를 기대했던 제자들은 어떻게 하면 더 높은 자리에서 권세를 떨칠 수 있을 것인가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채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천국의 본질적 실상이나 도래의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가 크냐 작으냐의 문제에 대답하기 전에 과연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문제로 유도하고 계십니다.
    저들은 천국에대한 올바른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어리석은 질문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3절에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천국에서 큰 자’ 는 어떤 사람입니까?

    천국에서 큰 자는 
    1. 겸손한 자입니다.

    본문 4절에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낮추는’ 은 평평하게 하다,평지로 만들다입니다. 즉 이것은 울퉁불퉁한 땅을 평평하게 만들기위해 불쑥 올라온 언덕을 깎아 낮은 골짜기로 끌어내리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낮추는이란 철저한 자기 비하를 가리킵니다. 천국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철저히 자기를 쳐 복종시키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천국에서 누가 크냐고 하는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입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공적을 배경으로 천국에서의 서열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겸손을 척도로 우선 순위를 정하신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5)라고 하셨습니다.
    즉 제자들의 행위는 예수님보다는 자기 목숨만을,자기 살길만을 생각하는 처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겸손한 자는 돌이키는 자입니다. 본문 3절에 “너희가 돌이켜”라고 했습니다. 
    이말은 어떤 생활습관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서 변화하거나 견해를 바꾸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회개를 의미합니다. 회개는 최상의 겸손입니다.
    우리 본성의 완전한 변화나 회개가 없다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공적과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는 제자들에게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말로 사용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이 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신 것입니다. 
    어린이는 단순하고 솔직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교만함이 가득했습니다. 교만은 자기의 범죄를 결코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감추고 자기를 속이는 죄악이 교만입니다.
    우리는 어린이와 같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2. 섬기는 자입니다.

    본문 5절에 “또 누구든지 내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영접은 시인하다,사랑으로서 대접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는 문자 그대로의 어린아이일 수도 있고 어린아이같이 연약하고 미천한 신분의 성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당시 어린이는 가장 낮은 자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도의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사랑으로 영접하는 것이 천국의 도리가 될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천국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여 그를 무시하고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낮추는 자는 노예와 같은 비천한 자리로까지 낮아져서 자신의 모든 이익과 권리까지도 포기해야 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뿐만아니라 낮추는 것은 종의 신분으로서 절대적인 섬김과 봉사를 행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를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은 섬김을 받기보다 도리어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니라”(막9:3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주만물의 섬김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죄인들을 섬기며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기위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연약하고 힘이 없는 자를 더욱 섬기는 자로 살아야겠습니다.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중 하나에게 냉수 한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 이르노니 그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10:40-42) 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어린아이를 자신과 같이 여기셨습니다.그래서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를 마치 예수님을 대하듯이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낮은 자에 대한 섬김으로 나타나야 할 줄 믿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3. 희생하는 자입니다.

    본문 14절에 “이 소자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소자는 가장 큰 자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어린아이, 겸손한 자,영적으로 순수한 감정을 가진 자, 낮은 자, 약한 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미천한 소자라 할지라도 실족케하여 신앙의 길을 떠나게 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께 용납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자가 되고 싶은 자는 소자를 향하여 희생하는 것입니다. 소외당하고 천대받는 자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봉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때에는 천하고 보잘것없는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귀히 여기시고 사랑하신 다는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법칙은 적자생존,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어서 약자가 도태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칙은 교만한 자가 아닌 겸손한 자를 강한 자가 아니라 연약하여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자를 사랑하시며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주님도 죄인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어린아이들을, 미천한 자, 소자들을 끝까지 찾고 위해서 희생하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라고 질문한 제자들에게 답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어린이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크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라는 역설적인 진리의 말씀입니다. 겸손한 자가,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했습니다. 끝까지 희생하는 자가 큰 자라고 했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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