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2:10-11/ 천사가 전한 기쁜 소식
  • 조회 수: 46, 2022.10.17 12:58:17
  •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국의 10대 뉴스, 세계의 10대 뉴스.... 이러면서 올해 가장 큰 소식이 무엇인지를 가려냅니다. 과연 올 해의 가장 빅뉴스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성탄의 소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천사가 전하기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거든요. 큰... 빅 뉴스다는 거고요.... 거기다 더 좋은 것은 굿 뉴스라는 겁니다. 세상의 그 어떤 소식 보다도 빅 뉴스는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절 소식입니다. 자, 이제 한 번 외칩시다. “기쁜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으세요!!”   



    제가 옛날에 한 꼬마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꼬마가 뭐라고 물어보느냐 하면.... 자기 아빠가 그러는데 ‘만약 이 세상에 하나님이 있다면 왜 세상이 평화가 없고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느냐....?’ 고 했다면서 저한테 따지듯이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질문을 듣고 이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 어떻게 쉽게 설명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애야.... 세상이 이렇게 평화롭지 못한 것은 하나님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욕심이 많기 때문이야.....’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더 설명을 하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그만 두었는데, 제가 이 꼬마에게 설명하려고 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한 아이가 자라나면서 못된 짓을 많이 해서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이 아이가 감옥에 들어간 것이 누구 책임일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철이 들지 않은 자녀는 그것이 다 부모의 책임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부모가 자기를 제대로 키웠으면 자기가 이렇게 됐겠느냐... 이러면서 부모를 탓하겠지요. 물론 부모가 잘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 책임입니다. 부모가 자식 보고 감옥 가라고 할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부모 말 잘 안 듣고 자기 욕심대로 살다가 그렇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나쁜 부모 밑에 나쁜 자녀들도 많지만 좋은 부모 밑에서도 나쁜 자녀들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나쁜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다 자기 자식에게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부모인 것입니다. 



    이 세상이 평화가 없고 불행한 일이 많이 생긴다고 해서 하나님이 없다.... 이러는 것은 인간의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말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제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 세상이 벌써 멸망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 지구상에 핵무기들이 있는데 이 핵무기들은 이 지구를 20번 파괴하고도 남음이 있는 엄청난 것들입니다. 이게 미국에도 있고, 러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그리고 지금은 앞뒤 분간도 제대로 못하는 북한 김정은의 손에도 있습니다. 아차 하면 이 세상이 끝나는 거예요. 이런 무기를 가지고도 한 번도 터트리지 않고 60년 넘게 이 지구를 유지해 온 것이 대단합니다. 뭐 단적으로 이것 한 가지만 생각한 것이지만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평화가 없다.... 이게 아니고,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나마 세상이 이렇게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겸손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반박할 수도 있겠지요. 하나님이 나쁜 짓 하려고 하면 못하게 막으면 되잖아요. 물론 하나님이 막으면 되는데.... 그러면 이건 또 자유에 관련된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이나 SNS.. 이런 데서 너무 익명으로 정부나 개인을 터무니없이 비방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니 정부가 이걸 통제하겠다 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만 언론의 자유.... 이러면서 또 벌떼처럼 일어서는 겁니다. 나쁜 소리, 좋은 소리... 이것은 개인이 구별할 일이지 정부가 그걸 통제하면 안 된다.... 이러는 거죠. 아빠인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이 말을 잘 듣지 않으니까 어떨 때는 억압을 쓰고 싶은데... 그러면 또 그건 나쁜 부모가 되버리는 거죠. 아빠는 독재자야, 아빠는 말이 안 통해.... 이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좋은 부모라는 것은 참으면서 철이 들 때까지 뒤치닥거리 하는 겁니다. 어떤 때에는 아니꼬울 때가 있어요.



    뭐 하나님이 우리 부모들이 하는 것처럼은 똑 같이 하시지 않지만 오래 참고 인내하시는 점에서는 같은 것 같아요. 악인들을 단칼에 처치할 능력이 왜 하나님께 없겠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어요?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마을을 지나가시면서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들지 않고, 빈정거립니다. 이걸 보고 성격 급한 제자가 화가 치밀어 올라서 “주님, 저것들을 그냥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확 불살라버리면 어떻겠습니까?” 이랬습니다. 그러니 주님이 뭐라고 합니까? 참아라, 내가 그렇게 할 마음만 있으면 벌써 그랬지.... 길이 참고 인내하는 것이 나의 마음이다.... 이랬어요.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그랬잖아요.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보면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 하나님이 구약시대 내내 인내하시며 오래 참는 가운데서 선지자들을 보내시다가 이제는 그의 아들을 보내신 겁니다. 그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죄 짓는 인간들이지만 진노하여 불 내려 태우지 않고 대신 사랑과 자비, 온유와 관용으로 그의 아들을 보내사 우리가 살 길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깜깜한 인생의 절망 속에서 우리가 붙잡고 나아가야 할 복된 길이며,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나아갈 자가 없느니라...” 아멘, 할렐루야!! 



    그러므로 이 성탄절은 하나님이 더 이상 줄 것이 없는 큰 사랑을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그런 날입니다. 그래서 성탄절은 우리가 뭐 주님께 생일선물을 드리는 날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우리가 아주 큰 선물... 이 선물을 받은 날입니다. 이 선물은 구원의 선물이요, 영생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완전한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받는 자에게는 이 이상 더 큰 복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선물이 너무나도 크니까 천사들이 직접 이 소식을 전한 것 아니겠습니까?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그러므로 왜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 세상에 평화가 없느냐? 이에 대한 해답은 이 성탄절을 맞아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에 새로운 눈이 띄이고,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고, 이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가 걸어갈 길이요, 진리요, 붙잡아야 할 삶의 원칙으로 믿고 따른다면 오늘날, 우리 마음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더 나아가서 이 세계에 평화가 반드시 오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오늘 성탄절을 맞아 주님의 평화가 저와 여러분 모두의 삶에 더 든든히 뿌리내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신 주님, 죄악으로 인하여 하늘과 땅의 통로가 막힌 절망의 역사 속에 오셔서 새 소망의 길을 열어 만인의 구세주로 탄생하셨고 사망의 길로 내려가던 인생들에게 새로운 바른길을 가르치사 천국 길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리나이다. 이 성탄의 기쁜 소식이 온 세상에 널리 퍼지게 하셔서 온 나라와 백성이 한 마음으로 드리는 찬송과 감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에 주의 천사들이 잠들어 있던 베들레헴을 일깨웠듯이 우리 믿음의 자녀들이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의 생명을 일깨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이 기쁜 성탄에 온 성도들의 가정에 놀라운 축복을 내려 주시고 아직도 이 성탄의 기쁨을 모르는 저희 이웃들에게도 구주께서 임하셔서 밝은 빛으로 그들을 비추소서. 성탄절을 위하여 애쓰고 헌신한 많은 손길들 위에 크신 축복 내려주시고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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