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2:8-14/ 첫 번 성탄절 예배
  • 조회 수: 701, 2013.10.29 06:50:39
  • 기쁜 성탄절 새벽에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그리고 지금 이 방송을 들으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마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한 해의 가장 기쁜 날이 있다면 구주 성탄일 것입니다. 온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젊은이, 늙은이 할 것 없이 가까운 분들에게 이 기쁨을 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입니다. 모두가 이 날을 기뻐하며 노래하고 장식하고 선물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음식을 만들고 친척들이 방문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선물보다 더 깊은 뜻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큰 기쁨, 큰 승리, 큰 구원의 날입니다. 로버트 리 박사는 “크리스마스는 이 세상이 있는 한 영원히 경축되어야 할 기쁨의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 4절에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2,000번 가까이 성탄절을 지켜왔습니다. 오늘이 새벽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이 땅에 나셨을 때, 그러니까 첫 번 성탄절 때의 광경을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아주 놀라운 예배의 요소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누가복음 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예배야말로 가장 은혜스러운 예배였고, 이 날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1. 첫 번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본문 누가복음 2장 8절을 보세요.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들을 지키더니” 하였습니다. 이것이 놀라운 일입니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가장 크고 기쁜 소식이 보통 사람, 열심히 일하는 목자들에게 임했습니다. 목자들의 생활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요즘처럼 8시간 노동제가 아니라 잠깐 눈 붙이는 시간을 빼놓고는 거의 24시간 노동이었습니다. 그들은 추운 밤이지만 가정을 떠나 있으며 일해야만 했습니다. 손등은 얼어 터질 정도였고 사나운 짐승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예루살렘 성전에 바쳐지는 제물이 될 양들이기 때문에 다른 양들보다 더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해서 키웠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경건한 레위 사람들, 공부 많이 한 종교 지도자들, 로마 관리들 심지어 헤롯 왕에게도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덕에서 추운 밤을 지새우며 일하는 목자들에게 임했습니다.
    왜 이렇게 큰 소식이 가난하고 겸손한 노동자들에게 임했을까요? 하나님은 낮은 사람들에게 그의 좋은 소식을 나타내기를 기뻐하신 때문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이런 말을 했어요.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사랑하셔야만 합니다. 그 까닭은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을 많이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26-29절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적으로 볼 때 지혜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며, 권력있는 사람이나 가문이 훌륭한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을 택하셨으며 가장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자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종종 이렇게 일하십니다. 왜요? 육신이 영광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이 자신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영도자 모세를 택할 때도, 다윗을 택할 때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택할 때도 그랬습니다. 어부나 세리를 택했습니다. 보잘것없고 천한 사람을 오히려 택하셨습니다. 이 땅 위에 예수님의 나신 소식을 제일 먼저 들은 사람들이 특권층의 사람들이 아니라 보통 시민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예수님의 나심을 목자들이 먼저 전해 듣게 된 것은 다른 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선한 목자”라고 종종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4절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4절에는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잃은 양을 찾아 구원하는 목자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 성탄절 예배의 참석자는 낮고 천하고 겸손하며 충성된 목자들이었습니다.

    2. 첫 번 성탄절 예배의 설교는 누가 했습니까?
    주의 사자가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장 9절에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하였습니다. 아주 대조적인 장면입니다. 비천한 목자들에게 주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목자들이 주의 사자들을 볼 때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였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의 빛은 볼 수가 있습니다.

    첫 번 성탄절 예배에 주의 사자가 목자들에게 나타날 때 갑자기 주님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가 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의 세계에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목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무서워 하였습니다. 왜요? 인간은 다 죄인들이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무서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는 항상 죄 지은 인간들에게 충격을 줍니다. 그래서 욥기 42장 5-6절에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하였습니다.
    이사야 6장 5절에도 청년 이사야가 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말하기를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인간의 죄악됨이 직면할 때 큰 두려움이 인간에게 있는 것입니다. 목자들도 하나님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칠 때 큰 두려움이 생긴 것입니다.

    3. 첫 번 성탄절 예배에 주신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본문 10-11절을 봅시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목자들이 두려워 떠는 순간 크리스마스의 기쁨 메시지가 임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 무슨 말씀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두려움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위험한 곳에서 우리를 지키게 합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두려움은 우리 인간의 심령을 파괴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비정상적인 공포 때문입니다. 많은 병 가운데서 대개의 병이 공포에서 기인된다고 합니다. 어떤 유명한 의사의 말이 “많은 환자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병의 60%는 고친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더 심각한 두려움을 고칠 수 있는 약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구주가 나셨다는 그리스도의 메시지입니다. 왜요? 구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실 수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힘을 더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에 목적을 부어 주십니다. 삶에 보람을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1장 7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첫 번 성탄절 예배에 주의 사자의 메시지는 “두려워 말라”였습니다. 아주 적극적인 면에 강조점을 두었습니다.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첫 번 성탄절 예배의 설교의 내용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왜 예수의 오심이 큰 기쁨의 소식입니까?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성탄절은 기쁨이 넘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준비한 그릇만큼 행복을 가득하게 채워 주십니다.
    다윗이 시편 32편 11절에 “너희 위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 할찌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찌어다”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낙심되고 맥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기쁨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여러분! 오늘도 승리하시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첫 번 성탄절에 주신 기쁨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참 기독교는 기쁨이 함께 합니다. 여러분에게 이 기쁨이 있습니까?

    4. 끝으로 첫 번 성탄절 예배의 반응이 어떠하였습니까?
    이 큰 소식을 들은 목자들이 아는 것으로 끝났습니까? 천사들의 소리를 듣기만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당장 결단을 내렸습니다. 누가복음 2장 16절에 보니 “빨리 가서” 하였습니다. 그들은 묻지 않았습니다. 의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주의 사자가 주신 말씀을 믿고 행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새벽 성탄 설교를 들으시고 여러분 자신의 필요를 발견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를 결심까지 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목자들은 양들은 놔두고 예수님께 갔습니다. 여러분도 양은 뒤에 두고 예수님부터 빨리 좇으세요. 성경이 말씀하기를 목자들은 빨리 베들레헴 동리에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갔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저희는 들은 말씀을 확인하고 메시야를 만났을 뿐 아니라 본문 17절에 보면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이 사실을 전파하였습니다. 누가는 계속해서 말씀했습니다. 20절에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 가니라” 하였습니다.
    그들은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전과 같은 사람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 변화하여 돌아갔습니다. 여러분도 이 예배가 끝나면 댁으로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러나 가실 때는 예수님을 뵙고 마음의 변화를 받아 새 사람으로, 담대한 사람으로, 기쁨의 사람으로, 말씀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해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며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런 삶을 체험하셨습니까? 여러분,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사실을 인정하세요. 그리고 그에게 여러분의 삶을 온전히 내맡기세요! 그리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여러분! 이 뜻깊은 성탄절,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바로 지금 우리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를 영접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한 생동적이고 가장 행복한 삶을 누리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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