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대 명령(마태복음 28장 19-20절)
  • 조회 수: 90, 2012.12.23 10:03:00
  • 어떤 사람이 장사를 하고자 하였으나 자본이 없었습니다. 겨우 행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물건이 변변치 않고 장사도 처음 해 보는지라 쑥스러워서 ‘물건 사라’는 말이 차마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다른 상인이 ‘무얼 사시오’ 하면 얼른 그 말을 받아 자기 상품을 내보이면서 ‘이것도요’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물건을 하나씩 팔게 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지나가는 행인을 불러 세워서 물건을 팔 정도로 유능한 장사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도도 이와 같습니다. 누구나 전도에 대해 부담감을 가집니다. 학식이 있고 사회 경험이 많은 분들도 전도 앞에서는 주눅이 들고 자신감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힘들지만 흉내 내듯이 전도를 하다보면 전도에 용기도 생기고 전도의 기쁨을 가지게 됩니다.

     

    예배만 잘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교제하고 봉사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전도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전도는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지요. 그냥 명령일 뿐만 아니라 지상 최대의 명령입니다. 거역할 수 없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그래서 전도를 ‘지상 대 명령’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그분의 유언과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요, 십자가의 군병이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이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두 번째로 전도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복을 받고, 전도하는 민족이 복을 받습니다. 왜 전도하면 복을 받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천하보다 더 귀한 것이 목숨이라면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이 영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가 가장 귀한 일이기에 상급도 큰 것입니다. 마가복음10장 29-3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 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고 했습니다. 성도가 복을 받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전도하는 것입니다. 전도하면 먼저는 내가 복을 받고 내가 작정한 태신자가 복을 받고, 내 후손이 복을 받습니다. 전도자의 후손은 하나님이 돌보시고 책임지십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 37:25-26) 과거에 선교사를 많이 파송했던 나라들은 지금도 그 나라가 부강하고 번영합니다.

     

    제가 지난 주간에는 군선교에 열정적으로 헌신하셨던 황중선 장로님, 김록권 장로님의 간증을 들었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분들은 모두 삼성 장군들 출신이죠. 두 분 다 군선교에 열정이 있으나 김록권 장로님 같은 분은 군선교라는 하나님의 부름 앞에 모든 재물을 내려놓고 직업군인의 길로 간 분이라는데서 참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분은 덕수교회 장로님이신데 원래 군의관이 된 후에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아주 예쁜 여대생을 우연히 만나 죽고 못 살듯 쫓아다니며 연애를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예수를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도 교회를 다니겠노라고 거짓말 하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 후에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어머니가 교회 다니는 것을 엄청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진해에 군의관으로 나가게 되어 자연스럽게 어머니로부터 분가를 했는데 이때부터 그의 아내는 적극적으로 남편을 전도해 마지못해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해 연말에도 아내의 권유로 송구영신예배에 가게 되었는데 기도제목을 적고 감사헌금을 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헌금을 봉투에 넣고 기도제목을 적는데 대충 가족의 건강을 지켜달라는 제목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거금 3만원이나 내는데 소원을 한 가지만 내니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를 더 적는데 그 때 김재규씨가 박대통령을 시해하고 재판을 받을 때 한 말이 생각나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하면 하는 사람이다...” 나는 하면 하는 사람이다..... 이 말을 곱십으면서 내가 이렇게 아내에게 질질 끌려다니며 교회에 다닐 것이 아니라 나도 하면 하는 사람인데 한 번 열심히 신앙의 길을 가자.... 이런 생각이 들면서 두 번째 기도제목을 “우리 가정을 깊은 신앙의 길로 이끌어주옵소서” 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도제목을 딱 적고 난 후에 그에게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60만 대군과 군의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도대체 이 말이 무슨 뜻인가.... 내가 군의관이니까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내 신앙도 변변찮은 판에 60만 대군을 위해 기도하라니.....  그러나 예배 중에 들려진 이 소리는 이 장로님의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들었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이 주신 음성인데 그러면 내가 평생 군에 남아 있으면서 기도하란 말인가? 이런 깨달음이 오면서 계속해서 군에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군의관으로 있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였습니다. 군에는 환자는 넘치고 월급은 작고... 누가 그 일을 하겠느냔 말이죠.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결국은 별 세 개 삼성장군으로 예편하기까지 군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뭐 그 과정에 어려운 일들도 많았지만 군선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니까 하나님이 특별히 인도해주시더라는 것입니다. 별 하나를 달고 2년 만에 별 세 개의 초고속승진을 한 것은 하나님의 개입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적인 일이라고 그는 간증합니다. 그가 대령으로 있던 1999년에 전임지였던 부산국군병원에서 병무비리가 생겨남으로 최고직에 있었던 그는 보직해임이 되고 그냥 육군본부에서 의무과장으로 가게 되죠. 그렇게 하는 동안에 그의 동기들뿐만 아니라 후배들까지도 속속 장군으로 진급하고 그는 마치 장포대 같은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장포대가 뭔지 아세요? 장군을 포기한 대령..... 이 장포대가 군에서 제일 무섭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승진이 되지 않더라도 군선교를 위해 만년 대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헌신을 다졌습니다. 그는 이때부터 기도하면서 한 번도 장군으로 승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2003년에 별을 달고 장군이 되었는데, 불과 2년 만에 3성 장군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보통 다른 의무사령관은 별이 둘이었는데 전임 의무사령관이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이 분은 별 하나의 계급으로 의무사령관으로 보직을 옮기고 1년 만에 별 3개로 벼락 승진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은 여러분들이 이 분의 간증을 인터넷에서 들어보세요. 은혜가 됩니다. 이렇게 군선교에 헌신하니까 군 최고의 의무사령관에 오르고.... 그것도 다른 사람은 별 두 개로 예편하게 되는데 이 장로님만 별 세 개로 예편했습니다. 지금은 의무사령관 자리가 다시 별 두 개의 자리로 내려 왔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군선교에 헌신하니까 하나님이 명예와 부와 자식의 축복까지 다 주시더라고 간증을 하죠. 여러분도 전도를 열심히 하여 이런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전도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는 자가 새 생명을 잉태할 수 있습니다. 생명 없는 자는 생명을 잉태할 수 없습니다. 달걀에도 유정란이 있고 무정란이 있습니다. 유정란과 무정란은 보기에는 흡사하지만 그것은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생명이 있는 그리스도인들만이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전도를 포기한 크리스천이라면 과연 내가 생명이 있는 크리스천인가? 내 안에 주님의 생명, 부활의 생명이 있는가를 심각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여러분, 전도와 이웃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이 위대한 명령에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전도의 명령과 이웃사랑의 명령을 끌어안고 다시 서기로 결단한다면 하나님은 1907년 평양 대부흥으로 촉발된 한국교회의 부흥의 시대 이상으로 우리 항도교회를 쓰실줄 믿습니다. 이 명령을 끌어안고 우리 항도교회가 다시 서기로 결단한다면 기적은 계속되고, 위대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전도하면 기적은 계속 될 것입니다. 놀라운 영향력이 이어질 것입니다. 위대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하나님이 찬양을 받으실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길과 산으로... 어디든지 나가라! 사람을 강권하라! 데려오라! 내 집을 채우라! 우리는 전도를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전도는 우리에게 명령입니다. 명령을 지키면 살고, 보상을 받습니다. 우리가 전도하면 다른 사람이 구원을 받고, 우리 자신은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전도합시다. 때를 얻던지 못었던지 전도합시다. 비록 때가 어렵지만 전도를 포기하지 맙시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열심히 전도하여 이 결실의 계절 가을을 풍성하게 합시다. 위대한 명령, 위대한 계명에 순종하는 항도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님의 명령을 기억합니다. 잃어버린 양을 찾으라, 이웃을 사랑하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다시금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항도교회가 더욱 쓰임 받는 사도행전적 교회로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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