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은 양을 찾는 목자(눅 15:1-7)
  • 조회 수: 92, 2013.08.28 17:09:27
  • 누가복음 15장에는 세 가지의 비유가 있습니다.
    잃은 양에 대한 비유,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 탕자의 비유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누가복음 15장을 '소외된 자의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세 가지 비유는 한결같이 잃어버린 자 곧 소외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저들의 회개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잃은 양에 대한 비유'로서 세리와 죄인을 사랑하시고, 오히려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사실 예수님이 인정하지 않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선과 가식으로 신앙을 위장했습니다. 사람에게만 좋게 보이려고 큰 길가에서 기도하기를 즐겨 했던 자들입니다.
    그러면서도 저들은 자기 착각에 빠져 자기들의 신앙만 정통이요, 다른 사람의 신앙은 아주 우습게 여기는 고질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런 자들에게 교훈하기 위해 오늘 잃은 양의 비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함께 읽은 본문으로 "잃은 양을 찾는 목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들을 때 함께 은혜를 받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잃은 양은 찾는 목자!

    1. 구원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셨습니다.

    본문 1절과 2절에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고 했습니다.
    율법의 의만을 추구하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고, 율법을 범한 사람들을 죄인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기들처럼 깨끗하고, 의로운 사람들만의 것으로 알았습니다.
    당시 창기와 같이 취급하던(마21:32) 세리나 죄인들이 자기들과 함께 있다는 자체가 거북스러웠습니다.
    저들은 죄인으로 규정한 사람들과 예수님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왜 예수님이 오셨는지 알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들이 무시하고 멸시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평가 절하한 것입니다.
    그래서 2절에 보면 예수님을 가리켜 '이 사람이'라는 표현을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들에게만 있고, 세리와 죄인들에게는 제외된 줄 알았습니다. 자기들만 구원받은 백성이요, 저들은 구원의 가망이 전혀 없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참으로 저들은 영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자신들이 구원에 대해 제외된 자임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주님이 죄인을 구원하시는 주님이심을 몰랐습니다.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런 편견은 없습니까?
    저 사람은 예수 믿기 틀린 사람이야! 내 남편은 구제 불능이야! 어떻게 저런 사람이 예수를 믿겠는가? 라고 하며 나 스스로가 복음의 문을 닫아 버리지는 않습니까?
    잘못된 편견 때문에 아예 복음조차 전하지 않으려는 불신앙적인 요소가 우리에게는 없습니까?
    복음은 모든 사람의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복음이 아닙니다. 강도가 되었든, 살인마가 되었든, 도둑이 되었든 저들도 복음을 들어야 함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잃은 양을 찾는 목자!

    2. 잃은 양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 4절에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합니다. 여기 양 일백마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양 한 마리가 길을 잃었습니다.
    이것은 택자도 잠시 방탕할 수 있고, 연약하여 넘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순간적으로 타락하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 한 마리라고 한 것을 보아 잃어버린 양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잃은 양의 사상에 대해서는 구약에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장 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50장 6절에도 "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떼로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떠나 죄 중에 있는 인간의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 잃은 양 한 마리! 그럼에도 그 한 마리는 온 천하보다도 귀합니다(막8:36).
    그 잃은 양을 위해 목자는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4절) 라는 말씀과 5절에 '또 찾은즉' 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우리는 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입니다.
    주님은 잃은 양을 찾기 위해 3년의 공생애 기간 동안에 식사할 겨를도 없이 분주히 움직이셨습니다.
    잃은 양을 찾기 위해 유대와 사마리아와 여리고를 다니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도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잃어버린 양! 이것은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 방황하고 있는 죄인들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정욕에 이끌려 하나님을 저버리며 본능대로만 사는 인생을 가리킵니다.
    비록 하나님을 떠났고, 타락한 존재이지만 주님은 잃은 양에 대해서 '나의 잃은 양'(6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넘어졌어도, 순간적으로 하나님을 떠났어도 하나님이 선택한 양은 내 양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표현을 신학적인 용어로는 성도의 궁극적인 구원이라는 말입니다.
    한 번 택함 받은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구원해 내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내 양은 내가 반드시 찾아내고 구원한다는 말씀입니다. 양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말씀입니다.
    목자의 어깨에 메어 오는 잃은 양은 절대로 망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99마리를 들에 두고 찾아 나선 것에 대해 나쁜 편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99마리를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잃어버린 양 한 마리까지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읽어야 됩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도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잃은 양을 찾기 위해 교회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회원이 된 우리들을 통해 이 일을 이루어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등진 인생을 향해 우리는 나가야 합니다.
    저들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수많은 이리들에게 찢겨졌을지라도 우리는 그 양을 찾아 어깨에 메고 우리(교회)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받은 사명이요, 우리 교회가 주님이 오실 때까지 해야 될 사명입니다.

    잃은 양을 찾는 목자!

    3. 찾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본문 5절과 6절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어깨에 메고'라는 말은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과 양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양이 지치고,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할 때 목자는 그 양을 어깨에 메는 습관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양을 책망하고, 매질하는 목자가 아니라 오히려 상처투성이인 양을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주님은 잃은 양을 찾기 위해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택자에게는 멸망이 없습니다. 오직 궁극적인 구원만 있을 뿐입니다.
    여기 '즐거워'(     :카이로)라는 말은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기쁨이 넘쳐 흥이 겨워 노래라도 부르며 춤을 추고 싶을 정도의 흥분된 상태를 말합니다.
    잃은 양을 찾은 즐거움은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이웃에까지 전해집니다.
    한 영혼의 잃은 양이 회개함으로 얻어지는 기쁨은 천국에까지 확산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잃은 양을 찾는 목자에 대해서 말씀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잃은 양을 찾고 계신다.
    몇 해전에 이산가족의 상봉을 TV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아마 그때 방송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은 국민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참으로 눈물겨운 기쁨의 상봉의 장면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인생이 하나님과 이산되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이렇게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일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영혼을 하나님과 상봉시킴으로 교회 전체가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잃어버린 주님 자신의 양을 찾아 궁극적 구원의 기쁨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잃은 양을 찾음으로 이 신령한 기쁨을 맛보시는 소망의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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