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이란 무엇인가?(히브리서 11장 6절)
  • 조회 수: 108, 2012.12.20 12:57:09
  • 안녕하세요. 오늘 교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교회를 담임하는 김민구 목사라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 같은 분들이 많이 오셨네요.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고... 자주 좀 교회에서도 뵙고, 마을에서도 뵈면서 인사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오신 김에 제가 믿음에 대해서 좀 말씀드릴까 합니다. 믿음... 참 좋은 말이고, 특별히 신앙생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믿음이 중요하죠. 나는 그를 믿는다, 혹은 나는 그를 믿지 못한다... 의심병이라는 게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 아내를 의심하고, 남편을 의심하고.... 이런 의심병을 의부증, 의처증이라고 하죠. 사람을 의심하면 서로가 피곤합니다. 그러고 보면 믿음이 사람 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끈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서도 관계를 이어주는 신앙의 끈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끈, 이 믿음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조금 전에 읽었던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죠.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이 두 가지... 첫째, 하나님이 계심을 인정하고, 둘째, 상 받기 위해 하나님을 부지런히 찾을 것.....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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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계신다.... 바로 여기서부터 진실한 신앙이 시작되죠. 성경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부모가 있기에 자식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있기에 이 세상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말이죠.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증명해보라고 합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목사인 저는 말문이 막힙니다. 하나님은 우리 위에 계시는 분인데 어떻게 내 마음대로 하나님을 보여주고 말고 할 수 있는가? 심지어 인간인 이명박 대통령을 보여달라고 해도 그 높은 분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이 항도교회에 오라, 가라 할 수 있느냔 말이죠. 물론 성경 지식적으로, 논리적으로 사람들이 말 한 마디 하지 못하도록 말 할 수 있어요. 그러면 결국은 돌아오는 답이 “목사가 말은 잘한다...” 그럽니다. 그러니 지식적으로, 논리적으로 하나님을 증거한다고 해도 안 믿을 사람은 여전히 안 믿어요. 그러니 믿고, 믿지 않음은 사실 마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저는 가끔씩 사람들이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봅니다. 요즘 승강기 사건이 나서 사람이 다치고, 심지어는 죽기도 하죠. 그러나 오늘도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도 없이 승강기를 오르내리죠. 승강기를 당겨 올리고, 내리는 줄이 끊어지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이 거의 없이 무심하게 승강기에 몸을 맡깁니다. 다른 집 승강기는 떨어져도 우리 집 승강기는 괜찮아.... 이런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박 이야기 한 번 해 볼께요. 도박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은 다 잃어도 나는 딴다..... 이게 도박하는 사람들의 헛된 믿음이죠. 제가 이전에 외국에 가서 공부를 할 때입니다. 어떤 분이 그 나라로 이민을 오는데 가족을 다 데리고 오기 전에 사전답사를 온 겁니다. 제법 돈을 많이 벌어서 이제는 좋은 나라로 가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살리라.... 이런 마음을 가지고 왔죠. 그런데 구할 집도 보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저녁에 잠간 쉴겸 카지노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카지노가 뭘 하는 덴 줄 아시죠? 도박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카지노가 구경거리가 많답니다. 그냥 들어가기만 해도 음료수 주죠. 편히 쉬게 해 주죠... 그러니까 도박을 안 해도 솔솔하게 재미가 나는 곳이랍니다. 그런데 곳곳에 도박을 하도록 함정을 파두죠. 심지어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는 동안에도 편안하게 도박을 하도록 시설을 갖추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그냥 호기심으로 1불, 2불씩 넣고 댕기기 시작한 것이 그만 불이 붙어 100불, 200백 불... 이렇게 커 나간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루 저녁에 2천 불 가까이 날렸습니다. 좀 큰 돈을 잃기는 했지만 거기서 멈추어야 하는데 멈출 수 없죠. 기어코 본전을 찾고 말리라 생각하여 다음 날 또 들렀는데.... 그렇게 출입하던 카지노에 그만 이민자금을 몽땅 갖다바치고 말았어요. 그러고 나서는 그만 아내와 가족 보기가 민망해 숨어버렸는데 그 부인이 남편을 찾는다고 제가 다니던 한인교회에 와서 그 이야기를 알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터무니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죠. 반드시 본전을 찾는다.... 이런 믿음이죠.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으라 그러면 증거를 내 놓아라, 증거를 내 놓으면 그것도 못 믿겠다.... 더 확실한 증거를 내 놓으라 그럽니다. 만약 하나님을 믿지 않듯이 이렇게 카지노를 믿지 않았다면 그렇게 몇 일 사이에 돈을 다 털렸겠습니까? 사람들은 유익하지 못한 일에는 의외로 쉽게 믿어 낭패를 당하는데 하나님을 믿는 일이는 굉장히 인색합니다. 사람을 쉽게 믿어 사기 당하고,.,, 막 그러죠. 여러분... 하나님을 믿으면 최소한 사기는 당하지 않습니다. 교회를 사칭하는 사이비 이단들은 사기를 쳐도 하나님은 사기를 치지 않습니다. 요즘 TV 뉴스에 나오는 이상한 교회들.... 그거 다 교회를 사칭하는 사이비 이단들입니다. 거기에 빠지는 분들은 대부분 교회 생활을 잘 안 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사기꾼인 교주가 교묘하게 속이니까 거기다가 집 판 재산까지 다 갖다 바치고, 심지어는 몸까지 다 갖다 바치는 낭패를 당합니다.

     

    해로운 음식은 입에 당기고, 중독되죠. 그러나 좋은 음식은 잘 먹지 않습니다. 요즘 애들.... 저도 초등학교 4학년 딸 아이를 키우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 주는 좋은 것들은 잘 안 먹고, 번지수도 잘 모르는 저질과자 사 먹어서 큰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 영적인 원리가 그렇습니다. 해로운 것에는 쉽게 빠지도록 되어 있어요. 좋은 것은 쉽게 잘 믿지 않고, 망하는 것, 해로운 것에는 쉽게 귀를 기울여요. 그러니 정말 진리는 믿기가 어렵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하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옳고, 그름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성경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지천에 깔려 있는데 마귀가 눈을 다 가려 놓으니까 그 증거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나 사람들의 눈에 나쁜 것만 보입니까?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쁜 것만 배운다고요. 좋은 것은 마귀가 눈을 다 가려 놓고 나쁜 것만 보게 합니다. 제발 좋은 것을 보고, 배우라 그러지만 아이들 눈에 그게 들어옵니까? 마귀가 다 가려놓았어요. 마귀가 좋은 것들은 다 가려 놓고 해로운 것만 보게 하니까 아이들이 해로운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지천에 깔려... 다 깔려 있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준단 말인가?” 사도 바울이 로마서 1장에서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마음을 열면 원수도 친구가 됩니다. 그 원수를 향해 마음을 여는 1/10 만큼만 신앙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면 반드시 그 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오늘 성경에는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반드시 상을 주신다’ 이렇게 되어있죠. 여기서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와 도와달라고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정말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반드시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 기도의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어렵게 하나님 앞에 나오셨으니까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정말 여러분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여러분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아픈 곳이 있으면 그 아픈 곳에 손을 대고, 또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그 어려운 문제를 머리속으로 떠 올리며 진지하게 “주님 어려움을 풀어주세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이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이 말씀을 붙들고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드리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오늘 이렇게 하나님을 찾는 많은 분들이 항도교회 예배에 나아왔습니다. 이 분들에게 하늘의 보좌를 열어 주시옵고, 십자가의 사랑을 가슴에 담을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분들이 세상에서 받은 상처와 갈증들을 치유하여 주시옵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로 심령에 넘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 분들 모두가 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누가 저들의 아픔을 알고, 누가 저들의 힘겨움을 알겠습니까? 오직 아버지만이 저들을 이해하고, 저들을 품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병 든 몸을 안고 주님 앞에 나온 분들.... 성령으로 육신과 그 영혼까지 깨끗이 치료받게 하시고, 어렵고, 힘든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문제 해결의 길을 열어주옵소서. 주님은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여신다고 하였사오니 오늘 주님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이런 놀라운 축복의 길이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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