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면을 바라봅시다사(60:1-5)
  • 2013.04.09 22:00:50
  • 저는 개인적으로 구약성경 중에 이사야서를 특별히 좋아하고 애독합니다.
    이유는 준엄한 심판이 예언되고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 속죄와 구원이 명확하게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사야서를 읽다 보면 공격적이고, 정죄적인 기사들 때문에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  구구절절 흐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가장 절묘하게 어우러진 책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신학자들은 이사야서 40-66장까지를 "구약 속의 신약"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주된 기사 내용이 메시야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간의 깨어졌던 관계가 회복된다는 것과 구원받은 사람들이 받는 복에 대해 예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서 60-62장은  이스라엘의 영광스런  회복을 예언하고 있으며  그 
    구원과 회복은 메시야를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60:1-5절은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문을 중심하여 "우리들의 눈을 들어 사면을 바라봅시다"라
    는 제목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조명하여  은혜받
    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1절을 보면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서 비참하게 패하고 바벨론에서  자유없는 포로생활을 하며 영화롭던 예루살렘성을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성전이  무너졌다는 이유 때문에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것이며,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게 될 터이니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여기 하나님의 "일어나라"는 명령속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 당당히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 민족은 강대국  틈새에 끼어 눈치보고 살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430년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며 눈치를 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북왕국은 앗수르 눈치 보기에 바빴고 남 왕국은 바벨론 눈치 보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한 때는 친애굽파, 친바벨론파로 국론이 분열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교훈은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 일어나라.  일어나서 당당하게 살아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애굽이나 앗수르나 바벨론  같은 주변의 강대국들이 그들을  도와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창조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와 주시고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8:40절이하를 보면 그 당시 회당 관리 책임을 지고 있던 야이로라는 사람의 딸이 중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열두 살난 딸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다 못한 야이로가 찾아와  살려 달라고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간청했습니다. 전후 사정을 다 들으신 예수님이 그와 함께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당장집에서 사람들이 마주오더니 "당신의  딸이 죽었소이다. 예수 선생을 더 이상 괴롭게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한신 후 
    그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숨이 끊어진 열두 살난 아이의 손을 잡고 예수님은  "아이야 일어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누가복음 8:55절을 보면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신대"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죽은 자라도, 숨이 끊어진 자라도, 영혼이 떠난 자라도 주님이 "일어나라"고 명령하시면 살아났고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 3장의 기적도 우리에게 위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된 걸인이 성전 문간에서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기도하러 올라가던 베드로가 그를 보고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고 명령했습니다.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일어나 걷기도 하며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고현의 성도 여러분!
    이 사람은 모든 희망을 포기했던 사람입니다.
    병원도 포기했고, 의사도 포기했고, 가족도 포기했고, 본인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예수 이름을 의지했을  때 일평생 묶은 절망과  포기를 떨쳐버
    리고 일어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를 바라보고 일어섭시다. 
    예수 바라보고 당당하게 일합시다. 좌절과 실망과 실패의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일어서는  사람에게는 오늘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둘째는 지금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몇 해전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지가 멀쩡한 데도 자기를 도와 달라며 떼거지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오늘 5천원을  받아 가겠느냐 아니면  일주일 후에 
    다시 와서 만원을 받아 갔느냐고  물었더니 오늘 5천원을 받아  가겠다고 했
    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오늘 현찰이 더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일은 오늘 지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대한 결단은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항상 오늘이지만 내일은 영원히 내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후 6:2절을 보면 "보라 지금은 은혜를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지난 년초에 어떤 집사님이 새해 소원을 몇가지 적어서 기도를  요청했습니
    다. 그 소원 가운데는 매월 십일조  100만원 할 수 있게 해달라는게  들어 있었
    습니다. 저는 그에게 100만원 십일조는  훗날 일이니 100만원 십일조만하게  해달라고 매달리지 말고 지금 당장 10의 2조, 10의 3조 하는 훈련을 시작하라고 권면하고 기도해드렸습니다.
    왜냐하면 10의 2조나 10의 3조를 하는 훈련을 하는 사람이라야 100만원 십일조할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습관이나 버릇은  10년 후에  100만원 십일조 하겠다면서  오늘은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무엇이든 결단하고 하는  사람이 훗날 큰 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390장의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라는 찬송은  듀필드(Duffedld)가 
    가사를 짓고 웹(Webb)이 곡을 부친 찬송입니다.
    고현의 성도 여러분!
    지금 당장 절망  포기 패배  좌절을 떨쳐  버리고 당당하게  일어나 주님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일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빛을 발하라는 명령입니다.
    요한복음 1:9절을 보면 "예수님은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을  비취는  빛이라"고 했고 요한복음 9:5절에서는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는 본문 1절에서 "우리가 일어나 할 일을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했
    습니다.

    나는 홀로 빛을 발할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나는 빛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 빛을 발하라는 것은 빛되신  예수를 전하고 그 빛을  전하라는 것입니
    다. 얼마전 순복음 교단에서 발행하는 신앙계 통해 대전 유성에서 "대청마루"라는 복. 아구찜  전문식당을 경영하는 대전 순복음교회 집사님의 간증을 보았습니다.
    관광지인 탓으로 평일보다 주말이면 식당 손님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늘 주일에도 문을 열고 장사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본인의 말을 빌리면 독한 마음을 먹고 주일은 문을 닫기로 결단하고 문을 닫았다는 것입니다. 결과는 뻔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드러내놓고 빈정대는가 하면 매상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약한게 사람의 마음인지라 슬며시 어느 주일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물론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문을 연 그 주일날 드문드문 손님이 들락거리며 매상을 올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월요일에 벌어졌습니다.
    하루종일 단 한 명도 손님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 집으로 오는 듯 싶어서  내다보고 있으면 옆집으로 들어가고  건너 집으로 가버리곤 했습니다.
    그는 그날밤 크게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부터는  아예 출입문에 주일은 쉽니다"라고  크게 써서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난 후 지금은 한마디로 장사가 주일날 문을 열었을 때보다 배나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놀라운 체험을 하고 난 후부터 일주일에 하루는 전도지를 들고 유성시내를 돌며 전도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 이런 삶이 빛을 발하는 삶입니다.

    봉화를 태우고, 폭죽을 터트리고,  수십개의 조명등을 밝히는 것이  빛을 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내 가정에서, 직장에서,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빛을  발하며 사는 것이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작은 불빛이 모이면 횃불이 되고, 작은 전등이 모여 우리 교회 본당을 밝히
    듯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빛이  된다면 이어두운 세상은 밝은 세상이  될 것
    입니다. 일어나 빛을 발합시다.

    3.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는 명령입니다.
    4절을 보면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를 4절  이하에
    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4절에서는 "무리가 네게로 오기 때문이며 네  아들 딸이 원방(먼곳)에서 오  
    기 때문이라"고 했고 5절에서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오기 때문이라"고 했고 6절에서는 "미디안 사람들과 스바 사람들(이방인)이 금과 유향을 가지고 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고
    8절에서는 "동서남북에서 구름같이  비둘기가 그 보금자리로  날아오는 것처럼 날아온다"고 했습니다.

    그 뜻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동서남북에서 떠났던  사
    람들이 돌아오고 헤여졌던 사람들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로 보화를 가득 실은 배들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이 각종 보물을 가지고 찾아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이 회복되고, 영혼이 회복되면, 다시 말해서 영적으로 예루살렘이  회복되면 복과 은혜가 동서남북에서  모여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내 신앙이 회복되고, 내 영혼이 복을 받으면 떠났던 사람이 돌아오고,  잃었던 재산이 회복되고, 예기치 않았던 복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나의 영성과 믿음을 회복하고 고현교회의 영성과 믿음을 되살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동서남북에서 몰려오는 축복과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을 들어 동서남북으로 사면을 바라봅시다.
    나만 바라보고 주변만 바라보면서 절망하고 낙심하지 맙시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20절을 보면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들의 영성이  회복되면 "다
    시는 네 해가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
    영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마칠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아멘이고 할렐루야입니다. 고현의 성도 여러분!
    눈을 들어 나를 도우시고 복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동서남북에서 몰려오는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을 받아 승리하며  살
    아가시는 고현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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