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투자했나?
  • 조회 수: 11938, 2013.07.18 12:15:42
  • 옛날 어느 나라에 예쁜 외동 딸을 가진 한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딸이 불치의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임금은 한없이 슬퍼하며 그 딸을 살리게 위해 여러 의원들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용하다는 의원 그 누구도 공주의 병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임금님은 여러 궁리 끝에 공주의 병을 고치는 자는 그 누구든지 공주와 결혼시키고 자신의 후계자인 왕으로 삼겠다는 방을 전국에 부치게 되었습니다. 왕궁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 집에 세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진귀한 물건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 맏형은 아무리 먼 곳도 거뜬히 볼 수 있는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맏형은 이것으로 먼 곳을 바라보다 왕의 포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란 형은 동생들과 함께 공주를 살릴 것을 의논했습니다. 둘째는 날아다니는 양탄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막내에게는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는 진귀한 한 알의 사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망원경으로 임금님의 포고문을 본 큰 형과 나는 양탄자를 가진 둘째와 어떤 병이라도 치료하는 막내의 진귀한 사과로 공주의 병을 낫게 했습니다. 궁중에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세 형제들이 서로 자기의 공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맏형은 자기가 포고문을 보지 못하였다면 공주는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고, 동생은 자신의 나는 양탄자가 아니었다면 공주가 죽기 전에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막내는 그럴지라도 자기의 진귀한 사과가 아니었다면 고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누구에게 그 공을 돌리시겠는지요? 한참이나 삼형제의 주장을 듣고 고민하던 왕은 막내에게 그의 상을 다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형도 둘째도 망원경과 양탄자를 가지고 있지만 막내는 그 진귀한 사과를 공주에게 먹여 버렸으므로 자신에겐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막내는 모든 것을 공주에게 이미 주어 버렸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나의 인생과 가진 것 전부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었이냐?"라는 것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부지런한 사람은 만물을 황금으로 만들고, 무형의 시간까지도 황금으로 변화시킨다"고 하였는데 어떤 일에 이런 열정들을 쏟아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 admin 36 2021.12.13
admin 11938 2013.07.18
1 admin 260 2013.06.10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