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크(Eugine Clark)
  • 조회 수: 377, 2018.05.16 15:35:30
  • 복음성가의 작곡가로 아직은 클라크(Eugine Clark)를 당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애창되는 50개의 복음성가와 두개의 칸타타를 작곡했는데 빌리 그래함 집회에서 그의 작품이 잘 불려진다. 그는 43세 때 맹인이 되었고 심한 신경통으로 절뚝발이가 되었다. 작곡은 받아쓰는 기계(dictating machine)를 사용하는 불편한 상태이지만 "성가란 작곡이나 연주의 기술보다 자기가 그 노래 속에 얼마만큼이나 반영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다"고 그 자신이 고백하듯이 그는 자기의 전 생명을 몰두 시켜 작곡하는 것이다. 

     라이프지의 음악담당자 프리둑스(Tom Prideaux)는 "훌륭한 가수는 악보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자서전을 노래한다"고 말하였다. 성가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자기의 실패, 성공, 뉘우침과 기쁨 그리고 참회와 결심을 다 묶어서 노래할 때 찬송가나 성가는 의미가 있다. "네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신앙의 간절함이 노래 속에서 피어날 때 비로소 성가가 되며 그것이 새 노래이다. 

     한국 전쟁이 낳은 일화 중에 "노래하는 해병"이 있다. 주인공은 미 해병 제5연대 F중대의 셜츠(William Shurts) 하사이다. 그는 수시로 찬송을 불렀다. 노래를 썩 잘 부르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의 찬송을 듣는 군인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어느 날 밤 개인참호에서 보초를 보다가 유격대의 습격을 받아 총을 맞았다. 갑자기 조용하던 밤이 사나운 총소리로 깨졌다. 그 한가운데에 조용한 찬송이 울려나오고 있었다. 셜츠 하사가 죽어가며 부르는 찬송은 저기 갈보리 한 험한 십자가였다. 

    놀라운 것은 침입했던 적군이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 모두 도망했고 오히려 습격을 받은 해병들은 용기 백배하였다는 것이다. 5연대 군목이 셜츠 하사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찬송은 정말 신비한 힘이 있었다. 목청은 과히 좋지 않았으나 정성을 다해 간절히 부르는 그의 찬송을 들으면 위로와 용기를 받았었다." 번슈타인은 음악을 이렇게 말한다. "음악이란 외형적 구조 즉 음률이나 화음 등에 있지 않다. 인간이 음악을 발전시켜온 역사는 곧 인간의 속 사람을 공개해 온 정신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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