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할 이유들(시 136: 1- 26)
  • 조회 수: 287, 2013.03.15 21:35:31
  • 이스라엘이 광야생활 40년을 마치고 가나안에 들어가 곡식을 거두었을 때, 하나님은 맥추절을 지키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하신 이유는 과거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해 주신 근본적인 은혜와, 오늘까지 이어지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장래에도 계속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왜 감사해야 합니까?

    첫째, 과거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드려야 합니다. (시136편 10-20)
    이스라엘의 감사는 기본적으로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건져내 주신 그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요셉 총리의 초청으로 애굽에서 가장 좋은 땅 고센을 분배받아 목축을 마음대로 하면서 잘 살았고 번성했지만, 나중에는 요셉이 죽었고 왕조가 바뀌자 애굽사람들은 그들을 노예처럼 부려먹는데 그들의 등에는 언제나 짐이 있었고 채찍자국이 선명하였습니다. 그러던 그들을 하나님은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과거의 원수가 무엇이었습니까? 여러번에 걸친 국난과 사회적인 시련, 우리의 무지와 우상숭배가 우리를 망하게 할 것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술이 원수였고, 어떤 가정에는 질병이 원수였으며, 어떤 사람에게는 몹쓸 습관이 원수였으며, 우리 모두에게는 죄가 가장 크고 악한 원수였습니다. 죄와 잘못된 습관과 악한환경이 언제나 우리들을 짓누르고 괴롭혔습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 인격이 비열했고 육체가 병들었으며 영혼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들을 그 원수에게서 건져 주셨습니다. 형벌 받을 수밖에 없는 나를 용서하시고 내 마음에 가득하던 근심과 두려움의 짐들을 벗기고 떨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하나씩 불러내어 교회로 모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날의 원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그 모든 은혜를 감사드려야 합니다.

    둘째, 오늘까지 이어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함으로 원수의 손에서는 구원을 받았지만 그들 앞에는 홍해와 거친 광야가 가로막았습니다. 그 홍해 앞에서 하나님의 인도가 없었다면 그들은 살아남지 못하고 모두 죽거나 다시 애굽으로 끌려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날마다 인도하시되 홍해를 갈라 물밑으로 길을 내시고,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으며, 만나와 메추라기고 먹이고 목마를 땐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인도 때문에 광야를 잘 건너와서 지금 가나안의 주인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가 없었다면 지금도 여전히 애굽의 종이었거나 광야에서 방황하며 길을 모르고 죽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광야에서 방황하는 이스라엘처럼 방황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40대 가장들이 방황하며, 수많은 가정 주부들이 방황하고, 노인들도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인도자를 만나지 못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 비극적인 방황에 빠져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들을 구원하여 오늘까지 인도해 주셨고, 주님 안에 안식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를 감사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미끄러운 언덕길을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앞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하면 뒤로 미끄러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는 것, 지금 깨달은 은혜를 다시 감사하는 것은 우리가 뒤로 후퇴하지 않도록 언덕을 올라가는 바퀴에 돌을 괴고 쐐기를 박는 것과 같습니다. 배은망덕은 다시 은혜를 입을 수 없게되며 누리는 은혜를 박탈당하게 되는 원인입니다.

    셋째, 미래에 베푸실 은혜를 내다보면서 감사드립시다.( 9)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지배하시는 분이며, 우리 인생은 오늘로 끝나지 않고 장래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내일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이 만약 나를 포기하신다면 우리의 장래는 없어지고 맙니다.

    본문은 하나님께 감사할 26 가지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모든 신위에 뛰어나신 하나님이시며, 애굽왕을 제압하신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로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애굽의 바로의 군대는 수장시키신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로 광야를 통과케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감사의 조건이 본문 전체에 후렴처럼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행하는 대로 보응 하지 아니하시고 너무나 선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원망했건만 홍해 밑으로 길을 내 주셨고, 그들이 불평했지만 하나님은 반석에서 물을 내어 주셨고, 그들이 또다시 원망불평 했지만 하나님은 만나를 날마다 비처럼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무 풍부하신 결과로 이스라엘이 살아남았고 구원을 받아 가나안에 왔습니다.
    지금까지만, 과거 이스라엘에게만 그렇게 인자하셨던 것이 아니라 그들만도 못한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인자하시다, 앞으로 우리의 후대에게도 그렇게 인자하심으로 대해주신다 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에 우리의 장래가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중단된다면 우리 인생의 장래는 거기서 끝장이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할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가 있습니다.

    우리주 예수께서 죄인을 향하여 휘두르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채찍을 대신 맞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신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며, 우리는 그 공로로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입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짓은 은혜를 결심하고 도 사흘이 못 가서 하나님을 반역하고 죄악 길로 가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가 너무나 크시기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영원히 제거되고 우리에게는 장래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선언을 하셨습니다.
    사 41:14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
    사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대체 이 은혜에 대하여 우리가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마지막 절에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 말씀은 우리 하나님은 땅에서 사람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과는 영 구별되는 하늘의 하나님이시다. 차원이 다른 하나님이다. 하늘의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답게 섬기라 는 말씀이십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세상의 신들을 섬기는 방법은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입니다.
    신에게 무엇인가를 드리고 그 대가로 신의 보호를 받아보겠다는 일종의 거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하늘의 하나님을 섬기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이미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릴 내 것이 없기 때문에, 내가 먼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고 그것 때문에 무엇을 더 달라고 하는 그런 거래가 형성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항상 감사하는 것과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으면서 항상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이 하늘의 하나님을 믿는 신자의 신앙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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