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찬의 의미(고전11:23-26)
  • 조회 수: 116, 2012.12.21 17:33:15
  • 예수님께서 유월절 저녁에 성만찬을 행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다가 해방된 날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에는 열 가지 재앙 중에서 마지막 재앙이 행해져서 바로 왕이 모세를 불러다가 너희 백성들이 빨리 애굽에서 나가라고 권면했던 것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오늘 저녁에 너희들의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라라 그러면 저주의 신이 너희들을 지나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가정에는 양을 잡아서 양의 피를 발랐습니다. 그러나 애굽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을 지나는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정은 편안한 잠을 잤는데 애굽 백성들의 가정에는 사람이나 짐승의 초태생이 죽는 재앙을 맞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성만찬을 행하신 것은 유월절과 성만찬과는 아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6세기 네덜란드 사람들은 스페인의 필립2세의 잔혹함에 반기를 들고 저항했습니다. 그러자 필립 왕의 분노로 반란자들이 모두다 처단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필립 2세는 반란자들을 처단하기 위해서 군대를 보냈습니다. 필립 왕의 진압군들은 시민들을 잡아 죽였습니다. 그리고 죽이기 위해서 집집마다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몇 사람이 피하다가 모퉁이에 있는 한 집으로 피신했습니다. 숨어 있는데 진압군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사람들도 얼마 후면 죽을 입장에 놓여 있었습니다. 모두 숨을 죽이고 머리만 맞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젊은이가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저 밖에 있는 양을 잡아다가 그 피를 이 마당에 뿌립시다." 그래서 얼른 양을 잡아다가 양의 피를 마당에 뿌렸습니다. 그리고는 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그 진압군이 그 집에 오더니 그 피를 보고 "여기는 우리 동료들이 지나갔군."하면서 그냥 지나가더랍니다. 이 집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 양의 피에 의해서 살아 남을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인류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되고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동안 종살이 하다가 해방된 것이나 죄 때문에 영원히 멸망의 자리에 놓여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과 찢기신 살의 공로로 죄악에서 해방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만찬을 행하시기에 가장 좋았던 시기는 유월절 전날 밤이었던 것입니다.

     

    1.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심을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기념하는 것도 아니고, 주님이 기적을 행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만찬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고 하는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만찬을 들면서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고 하는 사실이 여러분들 가슴속에서부터 감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내가 죄 용서함 받고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내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전폭적인 공로에 의해서라고 하는 놀라운 신앙의 신비가 가슴속에서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과 찢겨 주신 살로 인하여 여섯 시간 십자가에 달려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참아주시고 우리를 위해서 죽어주신 은혜를 기념하는 것이 성만찬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운명이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주심 때문에 죄인이 의인 되었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오늘 성만찬을 들면서 우리들의 가슴에 확실한 믿음으로 다가와야 될 것입니다.

     

    2.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재림을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 죄의 멍에를 지신 것이 아니라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죄의 멍에를 매고 마지막에 죽으셨다고 하는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만찬은 죽으신 그분이 다시 재림할 것을 교훈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수치스럽고 낮아진 것이라고 하면 예수님의 재림은 영광과 높임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지나간 것이라고 하면 예수님의 재림은 앞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미래에 대한 소망입니다. 예수님과 죽음과 재림이 이 성만찬 속에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잊지 못하는 성도들의 과거의 기억과 앞으로 재림하실 그분에 대한 미래의 소망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이 성만찬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단지 지나간 과거로만 남아지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재림이 미래의 소망으로만 남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의 가슴속에 주님의 죽으심과 주님의 재림이 한꺼번에 담겨져 있어서 주님의 죽으심으로 인해서는 죄사함 받고, 주님의 재림으로 인해서는 하늘의 소망을 가지는 축복이 성만찬을 통해서 우리의 가슴속에 강하게 역동해야 합니다. 성만찬은 예수님의 재림을 증거하므로써 교회는 고아와 같이 버려져 있지 않을 것이며, 죄악과 사단이 완전히 정복이 되고 만물이 새롭게 되며 나아가서 성도들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성만찬은 성도들의 신앙에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3. 성만찬은 성도들의 믿음과 헌신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입니다.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증거 함으로써 성도들의 신앙을 확신케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찢겨 주시고, 나를 위해서 피흘려 주시고, 나를 위해서 죽어 주셨으니 주여 나는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일해야 되겠습니까? 자식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자식을 위해서 죽어 주는 부모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자식이 사랑스럽지만 자식을 위해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분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만 입이 있어도 감당할 길이 없어서 주여 이 몸을 드립니다."하는 헌신이 우리에게서 일어나야 된다고 하는 말입니다.

     

    4. 성도들이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만찬은 죽으신 주님과 재림의 주님을 동시에 가르쳐 주는 예식이기 때문에 예식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성만찬을 드는 성도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아니하시고 그 성만찬을 드는 순간에 참여자 가슴속에 감동적으로 깨달아지고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신비로운 신앙적 체험을 주시는데 이 사실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상에 피흘려 주시고 찢겨 주신 그 주님을 상징하는 성만찬을 들 때에 우리들의 가슴이 떨려와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 여섯 시간 십자가에서 매달려서 고난과 죽음과 싸우면서도 끝까지 죽어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 해 주신 주님이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감동으로 다가와야 합니다. 꽃은 햇빛이 비치고 비를 맞으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과 같이 성만찬을 들면서 날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신 주님의 형상이 우리들 가슴속에 강하게 비춰오기를 바랍니다. 날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으신 주님이 여러분들 가슴속에 강력하게 감동되어 오기를 바랍니다. 성만찬을 들면서 여러분들의 구원에 확신이 다시 한 번 새로워지기를 바랍니다.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9 admin 156 2012.12.20
58 admin 373 2012.12.21
admin 116 2012.12.21
56 admin 167 2012.12.21
55 admin 367 2012.12.22
54 admin 145 2012.12.22
53 admin 125 2012.12.22
52 admin 233 2012.12.22
51 admin 341 2012.12.22
50 admin 152 2012.12.23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