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의 처음과 끝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롬 11장 33-36)
  • 2012.12.26 17:21:05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1년이 이제 저물어가고 2012년이 다가왔습니다. 아침에 해가 동편에서 처음 떠서 저녁에 서산으로 지는 이치나 같은 것입니다. 이 밤에 2011년에 있었던 모든 것들을 다 비우시고 새롭게 다가오는 2012년에 대한 계획과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새마음으로 시작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었을 때도 알파와 오메가를 생각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한 해가 시작되고 저물며 또 새롭게 시작하는 것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축복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향으로 사고하고 정의를 내려 왔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인생과 만물의 처음과 끝을 알기를 원했고,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탐구에 탐구를 거듭햇습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쓸 당시에는 그리스 철학을 이어받은 헬라 철학이 왕성하게 발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철학적인 문제를 즐겨 논구하였습니다. 바울 자신 역시 헬라문학과 세계의 여러 학문에 깊이 몰두하였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부터는 자기의 앎과 삶을 예수 그리스도 위에 다시 세웠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의 처음과 끝이 모두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증거합니다. 아마도 인류 역사가 끝나지 않는 한 이 존재에 대한 처음과 끝에 대한 질문은 분명히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이 해를 보내면서 새해를 맞이하면서 오늘의 말씀을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오늘의 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궁극적인 문제가 어떻게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응답해야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인생과 만물은 모두가 하나님께로서 나왔습니다. 불교에서는 만물의 윤회설을 주장합니다. 즉 그들의 주장은 존재하는 것은 시작도 끝도 없이 항상 돌고 도는 윤회의 영원한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또 고대의 어떤 철학자들은 물이, 혹은 불이, 수의 원리가 존재의 근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근대에 들어와서는 모든 만물이 가장 미세한 단세포에서 진화의 과정을 거쳐 고등한 동물로까지 존재하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위의 여러 가지 학설을 강력히 반박하며 만물은 하나님의 섭리대로 창조된 것임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따 위의 모든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본존"하신다고(느,9:6)에 기록되어 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의도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기 위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만물에 하나님의 속성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으로 타락한 인간들은 자기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망각한 채 부패한 역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근원적이고도 새로운 재창조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시어 다시금 모든 존재와 가치의 위계질서를 바로 하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오늘 날 우리에게는 만물과 인생의 시작과 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비롯된다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모든 존재의 처음과 끝을 통전하는 존재론적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맞이한 2011년도 그런 맥락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었고, 이제 끝이 보이며 또 새로운 해의 처음이 시작됩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새로운 창조의 선물을 하십니다. 이 해를 이길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고 새로운 시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인생과 만물은 오직 하나님의 섭리 속에 그 도우심으로 살아갑니다. 인생과 만물의 존재적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말에는 이들이 역사와 현실 속에서 그 존재를 영위할 때 하나님의 섭리와 그 기운을 따라 살아간다는 의미가 깊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어린 아이가 그 부모를 의존하며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뜻하신 바 의도대로 지으신 만물이기에 그 만물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만 성장하고 성숙해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생은 바른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저도 목회를 하면서 이러한 일들을 겪어보고 당해봤습니다. 최근에는 안식에 들어가면서 목회자에 대한 회의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마음을 추스렷습니다. 즉 모든 존재하는 만물은 하나님,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비로소 바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상이 발전해 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미와 삶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도 인간의 삶을 유지해 갈 수 있다는 교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제 현대 속에 사는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현대문화의 중심을 꿰뚫고 보면서 과연 그속에 어떤 하나님의 의도가 깃들어 있는지를 잘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현대의 문명이 하나님을 의존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그 문화를 향해서 적극적으로 싸워야 할 것입니다. 2011년이 지나가는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한 시기이고 우리는 무장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3.모든 만물은 다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현존하는 모든 것들은 다 그 끝이 있습니다. 영원히 존재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실 때 그 끝을 주시되 그 결국이 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지으셧습니다. 특히 우리 인생들에게는 나그네와 같은 생을 마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영원한 본향에서 살도록 축복하셧습니다. 그러나 이 끝에는 축복과 영광의 의미와 함께 공의로운 심판의 의미도 강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생을 하나님의 뜻을 쫓아서 살아간 사람에게는 영원한 영광이 기다리지만, 그 반대로 늘상 하나님을 거스리며 산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벌이 예비되어 있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인류와 역사의 종말이 어떤 성겪을 가지냐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현실 속에서 얼마나 투철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노력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종말에 대한 권한은 하나님께 있지만 어떤 종말인가 하는 것은 인간들이 어떤 내용의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의인 열명이 없어서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수도 있고, 회개와 눈물로 돌이켜 벌을 면한 니느웨처럼 될 수도 있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존재의 처음과 끝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말은 존재하는 온 우주와 역사의 진행이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게 되어 있다는 의미에 다름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기도할 때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이라고 기도합니다. 2011년에 떠 올랐던 동편의 찬란한 해는 이제 빛을 잃고 서산으로 넘어가고 2012년이라는 찬란한 해가 다시금 떠 오르는 삶이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삶의 현장에서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의 뜻을 얼마나 열심히 찾고 있는가 늘 돌이켜 반성하고 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늘 하나님의 의지하며 무슨 일을 직면하든지 그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전심 전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2011년을 보내면서 2012년을 맞이하면서 이런 삶을 구축하는 역사적인 전진기지가 우리의 마음 속에 자리잡아 영원한 본향을 잊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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