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3)
  • 2013.04.09 22:05:45
  • 영광스럽고, 가슴 설레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았습니다.
    새 천년 새해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가 여러분들의 생애와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소원합니다.
    매년 우리에게 찾아오는 새해지만 새 천년을 맞는 올해는 무언가 남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우리는 새해를 맞아 하나님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신 이 축복의 날들을 어떠한 자세로 맞이해야 할 것이며, 또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깨닫고, 행동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이사야서의 한 부분을 통해 우리의 이정표를 얻기를 원합니다.
    이사야 59장은 침울과 우울, 그리고 절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매우 신랄하게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0장에서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사야 60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승리와 영광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충만합니다.
    이것은 곧 장차 오실 여호와의 영광의 빛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온(교회)과 그의 백성들(성도)의 구원성취를 예언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지금은 비록 바벨론의 포로 생활로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장차 이스라엘이 해방되어 하나님을 섬길 것을 묘사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언은 단순히 회복될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한 사건의 내용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종말론적으로 임할 최후의 영광을 예표하고 있다는데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말씀은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세상에서 죽음과 절망의 고뇌 속에 시달리고 있는 인생들에게 산 소망을 주시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새 천년 새해 첫 주일을 맞은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받을 하나님의 말씀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우리 함께 오늘 주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충만히 받아 이 한해가 축복의 해로 전환되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1. 어떤 빛을 발할 것인가?(빛의 실체)

    하나님은 어두움에 앉아 있는 이스라엘(성도)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빛을 가진 존재들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어두움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빛을 받아야 합니다.
    그 빛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은 빛의 아버지시며 빛의 근원이십니다.
    요한일서 1장 5절에서는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이 빛에는 어떤 어두움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오늘 본문도 온 열방을 끌어들일 능력의 빛이 바로 구속사역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빛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그 어두움은 세력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절망과 사망이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부활의 능력 앞에 사망은 이제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생명과 영광의 빛이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그분은 여호와의 영광의 빛이요, 이 빛이 비췸으로 시온(교회)과 그의 백성들이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9절에는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생명의 빛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 빛을 반사시켜 이 빛을 증거해야 합니다.
    이 사명을 깨닫고 한 해를 믿음으로 승리하는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2. 왜 일어나야 하는가?(빛을 발할 이유)

    본문 1절에 보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왜 우리는 일어나야 합니까?
    우리가 있는 곳이 바로 죄악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장소요, 사망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티끌과 폐허 위에 앉아 있던(3:26,52:2) 시온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악에 주저앉아 있던 죄인들에게 여호와의 영광의 빛이 임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죄악으로 황폐해진 성도 자체에게는 빛이 있을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치유의 빛, 구원의 빛을 받음으로 우리를 통해서도 생명의 빛을 드러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여기 '이르렀고'는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오실 것을 의미하는데 이 장래사를 과거사로 말한 이유는 그것이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벌써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어법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주님도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
    우리에게는 자체적인 어떤 빛도 없습니다. 우리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어두어졌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빛을 반사하는 것입니다.
    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일어서야 합니다. 이것은 곧 우리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죄로부터의 철저한 분리를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예전에는 어두움에 의해 지배를 받았지만 이제는 어두움을 물리치는 삶을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9).
    일어나 빛을 발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어두움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가 받은 사명이요, 교회가 받은 사명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선한 생활로서의 증거입니다.
    성도의 생활은 불신자의 생활과는 달라야 합니다. 똑같이 싸우고, 자기 욕심만 앞세우면 생활전도는 실패하게 됩니다. 성도의 삶에는 이기적인 마음이 필요치 않습니다.
    예수 때문에 손해를 보고, 예수 때문에 참아야 하고, 예수 때문에 포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6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주님은 우리에게 빛이 있는데 그 빛이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바로 너희 착한 행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착한 행실! 이것은 불신자들에게 빛입니다.
    우리는 어떤 빛을 발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이 불신자들에게 보여질 때 과연 저들이 우리에게서 어떤 빛을 볼 수 있을까요?
    우리들이 진정 복음의 빛을 비추려 한다면 믿음으로 굳게 서서 의로운 행실을 힘쓰므로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습니다'(엡5:9).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어두워 갈 것입니다. 이 세상은 세월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어두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불신의 세력들이, 어두움의 권세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둠의 시대에서 성도의 빛된 삶은 너무나도 요청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13:12)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죄악의 자리에서 일어납시다.
    우리 모두 절망과 사망의 자리에서 일어납시다.
    낙심과 원망의 자리에서 일어납시다.
    그리고 이제 주님으로부터 받은 생명의 빛을 반사합시다.
    이 빛을 우리의 입으로 증거하고(전도), 우리의 착한 행실을 가지고 증거합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새해에 받은 사명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빛을 발한 결과

    하나님의 일에는 언제나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거기에는 하나님의 기적들이 나타납니다.
    빛을 받은 우리가 이 빛을 발할 때 어떤 결과가 있습니까?
    첫째로,  사람들이 모여온다고 했습니다.
    본문 3절과 4절에 보면 너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그리고 교회가 예수님의 생명의 빛을 발할 때 그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이 빛으로 나아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교회의 부흥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올해 우리 교회가 받은 축복입니다.
    성도가 빛을 비출 때 열방이 네 빛으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유대민족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 중에서도 예수께로 나올 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예수의 생명의 빛을 보면 돌아올 자가 많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말씀입니다.
    내 빛을 통해서 예수 믿게될 대상이 많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살아야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입술로, 착한 행실로 이 빛을 발함으로 올해는 우리 교회가 큰 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물질적 축복입니다.
    우리가 빛을 발하기만 하면 여러분 개인이나 교회가 물질적인 축복이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 5절에서 9절을 보시면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오고', '허다한 약대', '금과 유향', '양무리', '은금'이 채워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상품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린다고 했습니다.
    11절에서도 열방의 재물을 가져올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빛을 받은 열방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에 들어오게 될 때 저들은 가장 가치 있는 모든 것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일을 보고 너는 놀랄 것이라고 했습니다(5절).
    여기 놀란다는 말은 기뻐 약동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화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기쁨이 팽창함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고 그 빛을 반사하면 이렇게 놀라운 축복들이 비둘기가 보금자리로 날아오듯이 날아오는데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이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교회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째로, 역전된 현실입니다.
    본문 10절을 보면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 왕들이 너를 봉사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역사는 저들의 죄악으로 이방인들에게 성벽을 헐리고 노예로 끌려가는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죄악의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빛을 발하면 삶을 역전시키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생명의 빛을 발하기만 한다면 나를 괴롭히는 자들이 나에게 굴복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의 빛을 발하기만 하면 지금의 나의 삶이 새롭게 전환된다는 이 축복의 말씀이 여러분들을 지배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네째로, 번성의 축복입니다.
    본문 22절을 보시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가슴 설레는 말씀입니다.
    보잘 것 없는 우리를 하나님은 천을 이루고, 강국으로 세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축복을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고 보증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말씀입니다.
    이 축복이 새해를 맞이한 성도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해 첫 주일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각자 한가지씩 말씀을 받았습니다. 기도하시면서 그 말씀대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보장하신 축복의 말씀을 오늘 또 받았습니다.
    어두움에 묻혀 초라한 모습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만들어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죄악의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의 생명의 빛을 발산하므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이 놀라운 축복을 영위하면서 사시겠습니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 축복의 음성을 듣고 일어나 빛을 발함으로 여러분과 우리 소망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풍성해지는 기쁨의 새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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