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하는 사람 (골로새서 3:12-17)
  • 조회 수: 428, 2013.11.14 19:37:32
  •  45층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사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데 잉꼬부부라 꼭 퇴근시간을 맞추어 함께 집에 오곤 했는데 하루는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부부는 하는 수 없이 걸어서 올라가야 했습니다. 말이야 쉽지 45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어디 쉽겠습니까? 그래서 지루함을 잊고 재미있게 걸어올라 가기 위해서 번갈아 가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로 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처녀귀신, 몽달귀신 등 갖가지 귀신들이 다 나왔고, 드디어 40층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내가 이야기를 할 차례가 되어 조용히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거품을 물고 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을 기절시킨 그 이야기는… “ 여보, 지금 생각해 보니 나 차에서 열쇠를 안 가져 왔어, 어떡하지?” 여러분은 이럴 때 남편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그 남편은 생각을 추스르고 건망증이 있는 아내에게 감사했다고 합니다. “당신 덕에 오늘 내 다리가 더 튼튼해지게 되었네” 할렐루야....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이기에 감사가 돋보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범사에 이렇게 감사해야 할 줄 압니다. 감사가 넘치는 인생..... 그게 바로 축복의 인생인 줄 믿습니다.

       어떤 교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분은 얼굴 오른쪽 눈 옆에 깊은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일입니다. 어떤 공사장 옆을 지나가다가 인부 아저씨가 메고 가는 나무 괭이에 눈 옆이 찍혔습니다. 큰 상처를 입었는데 감사하게도 눈이 안 찔려서 천만 다행이었지요. 하지만 남은 상처의 모양이 영어 J자 모양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예수님(Jesus)께 찍혀서 이렇게 J자 모양의 성흔이 남았다 말합니다. 혹자는 성형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이 분은 이 성흔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성형수술 안할려고 한답니다. 이런 분은 얼마나 수준 높은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까? 삶속에서 감사를 찾을 수 있으면 그 사람이 가장 복 받은 사람입니다. 

      감사에는 조건이 붙지 않습니다. 감사에는 유통기한도 없습니다. 감사는 항상 해야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가 우리 마음을 점령할 때 그 감사로부터 행복의 샘이 솟아오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감사할 것이 얼마나 있을까? 하고 헤아려보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할 것이 그리 많지 않은가? 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면 그게 또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가치 기준에 따라서 감사하는 생활을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과의 감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와 축복, 자녀됨의 회복, 성령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생각할 때면, 그 어떤 이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권이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참 행복의 기반을 성경은 감사생활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떤 사람이 감사할 수 있는가? 를 분명하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시는 은혜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없는 것은 위로부터 임하시는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는 부재의 현상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감사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특별계시를 통해 그분을 알아가게 되고,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때, 감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경험하게 되는 은혜는 그 사람의 내면 중심으로 하여금 진정한 감사가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은혜를 경험하면서 고백되는 진정한 감사의 현장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기쁨이 넘칩니다. 사랑과 감격하는 은혜들이 강같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감사의 삶은 먼저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 풍성하게 차고 흘러넘치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더 풍성한 감사의 삶에 대한 출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로, 말씀이 내 안에 풍성한 사람은, 말씀이 풍성한 만큼 감사가 넘칩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됩니까?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풍성히 거하게 될 때 저절로 찬양이 우러러 나오게 되고 감사가 넘치게 된다고 하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찬양할 때 보세요. 저절로 흥얼거리며 찬송을 하는데 그 때는 마음에 감사가 넘치게 되죠. 우리가 말씀이 없으면 감사가 없어집니다. 그러니 말씀을 늘 가까이 해야 합니다.    

      셋째로, 주님의 이름으로..., 말에나 행동으로 즐거이 행하는 사람입니다. 17절은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고 하십니다. 신앙이란 감사를 표현하는 삶입니다. 아무리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랑으로 감격해도 삶에서 말이나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면 올바른 믿음, 올바른 감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16장에 소개되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의 복음 사역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놓은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사도 바울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만한 그런 사람들이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경험하지 않고서는 이런 헌신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감사가 있는 사람들은 소자 한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대하듯이 하게 됩니다. 감사가 있는 사람들은 하찮은 일도 충성스럽게 합니다. 그저 맡겨주어서 감사하다고 하며 열심히 합니다. 감사가 있어야 우리가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감사가 넘치게 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에서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감사를 넘치게 하는 자가 축복이 넘치게 됩니다. 그런데 뭘 가지고 감사를 넘치게 하죠? 경제가 어려워서 어느 때보다 힘들죠. 질병이 있죠. 따지고 보면 감사할 게 없네요. 그런데 감사의 표현에는 2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1단계는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바람과 비와 햇빛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기업을 주시고, 자녀를 주신 것...등등 헤아리면서 감사합니다. 이것은 조건부 감사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당연히 감사해야 합니다. 2단계는 어려움 중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질병의 고통 중에, 살패와 역경 중에, 고난과 시련의 아픔 중에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는 것.... 이것은 믿음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일본의 최고 전기회사를 운영하는 마쯔시다 고노스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기 한 가지만으로 570개 계열사와 13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일본의 경영인이 된 마쯔시다 고노스케는 자전거 가게 점원으로 출발해서 대기업가가 되었습니다. 마쯔시다는 사업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세 가지 감사할 조건을 가지고 일생을 살아왔기에 이렇게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자는 대단한 조건을 가졌기 때문에 성공을 했는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마쯔시다 회장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성공한 것은 1), 11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기에 남보다 일찍 철이 들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초등학교 4학년이 제 학력의 전부였기에 남보다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3), 몸이 약했기에 자연히 건강에 신경을 썼더니 이렇게 건강하게 된것이 감사합니다." 마쯔시다 회장이야 말로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불우했지만 그 책임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여 크게 성공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를 죄악 중에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언제나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들을 붙잡아주셔서 주안에 서게 된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은혜가 넘치도록 감사하여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맥추감사주일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하나님, 이 무심한 시대에 우리 근원의 깊은 중심에 무한한 감사의 샘물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바라기는 이 감사의 샘물이 우리의 전 생활에 흘러넘치며, 더 나아가서 우리의 이웃, 우리의 직장에도 흘러들어가서 불평과 원망을 잠재우고 미움과 증오, 시기와 질투를 치유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보고, 듣고,  느끼고, 맛을 보고, 만지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이 감사함이 우리 삶에 넘치는 에너지가 되어서 항상 최선을 다하여 일하며 다른 사람을 품고 섬기는 주님의 종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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