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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라 01:01-03/ 역사의 주인, 약속의 성취자 하나님 [에스라]
  • 조회 수: 384, 2018.04.15 12:47:31
  • 한 유명한 역사가가 역사에 대해 말하기를 "역사는 똑같은 원리에 의해서 하나의 문명이 부흥하고, 똑같은 원리에 의해서 하나의 문명이 몰락하는 반복의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역사를 통해서 중요한 교훈을 배울 때 나라가 흥왕하지만, 역사를 통해서 지난 날의 실수를 잊어버리거나 망각해버릴 때, 나라가 위기에 처하거나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성경을 통해서, 역사를 통해서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만 섬기고, 그분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잘 기억하고 지킬 때, 이스라엘 민족은 부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께 불순종할 때는 어김없이 나라에 어려웠고, 환란을 당했습니다.

     

    특히나 사사기를 비롯하여, 열왕기, 역대기 책을 보면 그것이 아주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사실을 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역사를 통해서 분명히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그들의 삶을 통해 배웠습니다.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처음에 솔로몬은 이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나이를 먹고, 나라가 형통하니깐 교만해 져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아버지 다윗 때문에 너의 시대에는 벌을 내리지 않겠지만, 너의 시대가 끝나면 남북이 분단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죽자 이스라엘 왕국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분단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주전 721년)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멸망당하고, 북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사마리아에는 이방 민족이 이주해오게 되고, 그곳에서는 혼혈민족이 살게 됩니다. 그것이 훗날에 신약성경에 나오는 사마리아인들입니다. 그리고 남 유다는 그로부터 100여년 지나 (주전 598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서 세 차례에 걸쳐서 침략당하고 끝내 수도 예루살렘이 함락당해 멸망해버리고 맙니다.  때 성전도 무너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이제 모두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불쌍히 여기셔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을 하셨습니다. (렘29:10) 그 예언은 바벨론에서 70년이 되면 다시 고향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대로 70년이 지났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메대와 바사의 왕 고레스왕을 세워서 이스라엘 민족을 고향땅에 돌아올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고향땅에 돌아가 다시금 성전을 건축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를 움직이시고 다스리시는 주인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라면 하나님께서 왜 자기 민족을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하셔서 70년의 긴 세월동안 환란의 기간을 보내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며,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입니다.(겔36:1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멸망시키고, 포로로 잡혀가 고난을 당하게 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그 범죄가운데 가장 큰 범죄는 우상숭배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 때문에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끗하게 만들어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겠노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의 바벨론 포로 70년은 하나님께서 그 민족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만드시기 위한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깨끗하게 하신 후에는 반드시 자기의 뜻을 성취하시고 이루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인데,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에스겔서와 다니엘서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말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시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분께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셨습니다.

     

    에스겔과 다니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이라는 나라에서 포로로 끌려가 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바로 돌아오게 하는 사랑의 징계에 대한 이야기인 것입니다. '너희의 불순종으로, 너희의 범죄함으로 지금 이러한 고난을 당하고 있다. 이 징계의 시간,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겸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이 고난의 시간, 자숙의 시간, 회개의 시간이 끝나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에스겔서와 다니엘서를 통하여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에 대한 증표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과 다니엘에게 수많은 환상과 이상을 보여주시면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려주십니다.

     

    그분이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심을 통해서, 반드시 그분의 약속을 이루시겠다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이 약속대로 7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때가 되자, 고레스라는 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향땅에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시고, 성전을 재건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요, 섭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됐다라고 여기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의 시간을 마치실 때가 됐다고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당시 메대와 바사의 왕이었던 고레스왕을 통해서 그들이 자유를 얻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우리가 배울 에스라서는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고, 자신들의 고향땅에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시는 귀환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귀환의 역사가 인간이 주제가 되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어 성취하신 일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주목해서 봐야 합니다. 겉으로 보는 세상의 역사는 인간의 의해서 이루어진 것 같지만, 그 이면과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움직이시고, 다스리신다라는 사실을 에스라서를 통해서 우리는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에스라서의 가장 중요한 말씀의 핵심은 역사를 움직이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비롯하여 에스겔과 다니엘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세월이 흘렀으나 변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가 되자 모두 이루어지고 완성되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사람들만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방 나라의 왕 고레스라는 왕을 도구로 사용하신 것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관자이심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를 통하여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주장하시고 계시고, 마음의 주장뿐 아니라 왕으로 세우시기로 하시고 폐위하시는 분이심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고레스라는 왕이 이러한 일에 쓰임받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임을 이사야서 45장에 예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사야서는 고레스왕이 태어나기 200년전에 기록된 성경입니다. 이사야서 45장에서는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해방될것을 말씀하십니다. (사45:1)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가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을 태어나게 하시고, 그를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실 때에 한 지도자의 마음을 움직이시기도 합니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자기의 뜻대로 하실 때 한사람의 지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곳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종을 사용하실 때에도 마음을 감동시키십니다. 본문 5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감동시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일을 하시려고 자기의 사람인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일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고 읽을 때, 설교말씀을 들을 때, 기도를 할 때, 찬양을 할 때, 예배를 들릴 때, 여러분 마음의 감동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까? 그 감동이 될 때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용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인줄을 알고 순종으로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감동, 성령님이 주신 감동에 순종하 ㄹ때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의 삶가운데 일어난다라는 사실을 믿으셔야 합니다. 감동을 시킨다는 말을 일으켜 세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를 감동시켜서 일으켜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한 개인이 감동을 받을 때 변화되고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해 주십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마음의 감동역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간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교회와 가정을 위해서, 우리의 형제 자매와 이웃을 위해서, 우리의 지역사회를 위해서,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세계 열방을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도록, 형제와 자매의 마음, 공직자들의 마음, 지도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의 길을 열어 달라고, 선교국의 사람들이, 지도자들의 마음을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들이 마음이 열려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라를 잘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베웠던 에스겔서와 다니엘서의 주제요, 앞으로 배울 에스라서의 중심 내용이며, 성경전체에서 증거하고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들 이듯이 신약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은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는 저와 여러분의 역사, 교회와 성도의 역사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했던 환란과 고난, 징계, 실수와 넘어짐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환란과 고난이 될 수 있고, 우리의 실수와 넘어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축복, 그들의 부흥은 오늘 우리 교회와 성도의 축복과 부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구약성경의 말씀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시고 보호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 저와 여러분을 이끄시고 보호하십니다. 과거 구약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주의 창조자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심을 증거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우주의 통치자이시며 역사의 주인십니다. 그렇다라면 이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바로 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70여년 이라는 시간동안 하나님 앞에 징계를 받고, 회개와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만 했습니다. 우리 나라와 민족 역시 이러한 시기가 올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며 과거 일제치하의 시대와 6.25라는 시기가 이러한 징계의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그 때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고 세상과 짝하는 삶을 살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를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늘 회개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회개하고, 나라가 회개하고, 지도자가 회개해야 합니다. 믿는 저와 여러분이 회개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 뿐만 아닙니다. 보다 좁게 보면 이것은 우리의 교회, 우리의 가정, 우리의 개인에게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와 가정이, 내 형제 자매가,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불순종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그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고난과 환란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스겔서 36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할 약속을 하십니다.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는 약속을 하신 후 하나님께서는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시기를 내게 구해야 할지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을지라도 그 약속을 성취하기까지는 계속해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말씀 앞에 우리를 점검하고 회개하며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늘 깨끗한 모습으로, 순종의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와 기도하는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여러번 하나님께 징계를 받고, 고난을 당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지만 그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 감동했고, 다시 회복하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제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함을 받고, 다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도구로 일어났습니다. 저와 여러분 역시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교훈 삼아서, 역사의 주인이시오, 약속의 성취자이신 하나님 앞에 바로 섬으로, 이 시대에 쓰임 받는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 이 나라 이 민족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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