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리우시기 바로 직전까지도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아닌 내 나라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까지의 상황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6절에....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지금 여기서 말하는 이스라엘은 그들이 꿈꾸는 나라입니다. 메시야가 와서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 다윗왕 때처럼 강대국이 되는 그런 꿈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에는 이 꿈이 좌절되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떠나 도망했습니다. 비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무기력한 사람을 우리가 메시아로 믿고 따랐나...? 이런 실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까지도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군중들도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이 다시 살아났어요. 이제는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그들은 다시 잃어버린 이스라엘 회복의 꿈을 꾸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6절에서처럼 묻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7절에 그런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너희의 알 바가 아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지 너희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참 냉정하게도 끊어버리십니다. 사실 이 이스라엘의 회복은 이 세상에 속한 나라입니다. 우리도 이 땅에 속한 나라를 꿈꿉니다. 좋은 집을 짓고, 좋은 차를 사고, 출세하고, 사업을 일으키고..... 혹시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런 것을 꿈꾸고 있지는 않는가요? 물론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잘 살수도 있고, 출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부자가 되고 가난하게 되고는 다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우리가 부자가 되야 하나님 나라가 강하게 됩니까? 우리가 가난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약해집니까? 우리는 만약 이 땅에서 실패하면 제자들처럼 주님을 떠날 것입니까? 이 말에 우리는 대답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