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내 영광아 깰찌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지난 밤도 저희들을 지켜 주시고 오늘 특별 새벽기도회 2일째를 맞아 이 이른 새벽에 저희들을 주님의 전에 불러 주셔서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새벽마다 한적한 곳으로 가사 기도하시고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고 하셨는데 우리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날마다 순간마다 기도하는 저희들 되게 하시고 기도하다가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와 머리 숙인 사랑하는 성도들 한 사람 한사람의 기억하여 주시고 이 시간 하늘 문을 여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것으로 채워주옵소서.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복으로 채워주옵소서.
이 새벽에 우리 성도들 여러 가지 기도 제목과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개인문제 가정문제 건강문제 사업문제 자녀문제 등 온갖 문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셨사오니 이 새벽에 우리의 기도들 들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크고 은밀한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옵소서. 문제의 홍해는 갈라지게 하시고 여러고 성과 같은 어려움은 눈 녹듯이 사라지게 하시고 원수 마귀는 떠나가게 하시고 연약한 육체는 강건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오르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있어서 기도의 자리였습니다. 인생의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자신과의 싸움은 가장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겟세마네 동산은 인성을 입으신 주님께는 자신과의 투쟁의 장소요, 우리로서는 우리를 위해 피땀을 흘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주님과 함께 하는 기도의 자리인 것입니다. 이번 주간 특별새벽기도의 자리가 주님이 힘써 기도하신 겟세마네 동산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나 겟세마네의 기도 현장에서 주님께서는 땀이 피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시는데 정작 기도해야 할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는데, 제자들은 잠을 못 이기고 졸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자들이 피곤했기에 잠을 잤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고민이 되어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주의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잠은 영적인 잠으로 보아야 합니다. 정말 기도해야 할 사람들은 제자들이었습니다. 오늘도 깨어서 기도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바로 겟세마네 기도 현장에서 졸고 있던 제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새벽에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1)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피곤한 몸을 핑계삼아 졸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명하십니다. '깨어 있는 것'과 '기도하는 것'의 두 가지가 함께 병행할 때 모든 시험은 비켜 갈 것입니다. 깨어 있을 때 우리는 기도의 제목을 찾을 수 있으며, 기도할 때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말해줍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음으로 마귀의 책략을 알아내야 하며, 또한 그의 공격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받는 통로입니다. 기도는 연약한 자를 강한 자로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낙심 가운데 있는 자를 소망스런 삶으로 인고하여 자신감을 회복시켜 줍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시험의 자리에 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 모두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육신이 약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인간의 의지와 바램은 강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모든 바램은 다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의지와 바램을 끝까지 실현하지 못합니다. 인생은 연약합니다. 그러나 연약함이 죄의 결과이기는 하나, 연약함 자체가 죄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도 자신의 연약함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사실 연약함 때문에 성도는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열심히,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했습니다. 여기 예수님의 기도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요소들이 있는데.....
1)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에서 하신 기도는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기도였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의 내용은 우리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들의 기도는 우리의 이기적 소원을 구하는 기도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기도의 정신은 내 생각과 내 소원을 하나님께 맞추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뜻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은 낙망치 않고 기도했습니다.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39절). 예수께서는 똑같은 말씀으로 세 번이나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은 성도는 기도하다가 낙망치 말고 계속적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항상 즉시로 들어주시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인내와 순종은 매우 중요한 것이므로 그것을 훈련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는 시간을 제한하지 말고, 다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뜨겁게, 열정적으로, 집중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과 제자들의 모습은 얼마나 대조적입니까? 주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으니 얼마나 간절히, 뜨겁게 기도한 것입니까? 그 반면에 제자들이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한심합니다. 그 스승은 죽게 되었다고 고민하며 기도하는데 3년 동안 한 솥 밥을 먹은 제자들은 그 심정을 모르고 기도의 자리에서 졸고, 자고... 그 모습을 보는 주님의 심정이 어떠했습니까? 오늘 우리 기도의 자리, 기도의 태도는 이래서는 안되겠습니다. 힘써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