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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헤드린의 불법 재판 (막 14:53-72) [고난특새]
  • 조회 수: 1542, 2014.09.24 21:35:54
  • 1. 예수님의 재판..... 재판은 원래 죄인을 심문하기 위한 법적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제판은 철저하게 공개적이어야 하며, 증거가 분명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예수님의 제판은 불법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예수님의 재판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심야에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재판.... 심지어는 악한 독재자들에 의한 재판이라고 할지라도 한 밤중에 재판이 진행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재판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비공개적으로 진행해서 가능한 한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했습니다. 얼마나 예수님의 죄를 입증할 자신이 없었으면 이렇게 했겠습니까?  

    2) 정치적인 빌라도, 교활한 헤롯 조차도 예수님이 죄인이라고 선언하는 것을 찝찝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해롯에게, 해롯은 다시 빌라도에게 예수님에 대한 판단을 미루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빌라도는 정치인입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입지를 위해서 한 두 사람쯤은 쉽게 죽일 수도 있겠죠. 그러나 빌라도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헤롯 역시도 사람 죽이는 것 쯤은 식은 죽먹기로 하는 사람이었지만 그도 역시 예수님에게 사형언도를 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의 재판이 철저하게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단 하루도 못가서 그것도 최대한으로 잡아도 12시간이 되기도 전에 모든 재판이 끝이났습니다. 예수님의 경우는 감옥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전쟁터에서 적을 처단하는 경우는 즉결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일반 평민의 경우에는 이렇게 하루도 지나기 전에 한 사람을 사형대에 올리는 일은 천하고금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것들만 살펴보더라도 얼마나 예수님의 재판정이 불법적이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일반 사람들이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이 이런 일을 자행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대제사장이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직분입니다.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 중보하는 직분이라는 것이죠. 서기관들이 무엇 하는 사람들입니까?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고, 가르치는 직분입니다. 바리새인.... 이 사람들은 스스로가 세상과 구별하여 자신의 삶을 종교적으로 다듬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못한 짓을 행한 것입니다. 이런 종교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맛을 잃어버린 소금들입니다. 그들에게 영성이 없고, 종교적인 생명력이 없으므로 이들이 이런 모습으로 전략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재판한 사람들.... 그들은 최고의 종교 지도자들이었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수준 낮은 제판을 집행하므로 스스로의 종교를 욕보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말씀도 중요하고, 교리도 중요합니다. 직분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하고, 우리 스스로가 살펴야 할 것은 내가 남을 가르치고, 내가 남을 정죄하기 전에 내 스스로에게 신앙의 영성이 살아 있는가, 나에게 영적 생명력이 있는가... 이것을 먼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베드로의 실수 .... 베드로는 천추의 한으로 남을 만한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위대한 장군도, 위대한 정치가도 아닌 한 낫 어린 여아 앞에서 자신의 스승을 부인했습니다. 왜 베드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을까요? 1) 그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그는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3) 그는 멀찍이서 주님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의 침묵.... 거짓 증거 앞에서 침묵하심.... 예수님을 유죄로 고발하려는 산헤드린 공회가 세운 증인들은 거짓 증언을 함으로써 스스로 그 재판이 불법인 것을 드러냈습니다. 첫째는 예수께서 그 자신이 성전을 직접 헐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58절) 이것은 명백한 위증입니다. 마가는 그들의 증언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기록했습니다. '오히려 그 증거도 서로 합하지 않더라'(59절) 둘째는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예수께서 성전을 모독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위증인 것은 그는 오히려 성전을 정결케 하시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외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위증자들과 다투어 말씀하시거나, 위증자를 내세운 불의한 재판관들과 다투어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의도적인 거짓 증인들 앞에서 주님은 침묵으로 일관할 뿐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입을 열지 아니하셨습니다. 예수의 침묵은 그의 삶을 하나님께만 위탁하는 침묵이었습니다. 

    [기  도]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남 밤 동안에도 저희들을 주님의 품안에 지키시며, 편히 쉬게 하여 주시고 새 힘과 소망을 가지고 하루를 맞이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저희들을 재촉 하셔서 이 새벽에 주님의 거룩한 집에 나와서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 드립니다. 오늘 이 새벽에도 성령의 단비를 내려 주셔서 빈들의 마른풀이 단비를 맞아 소생하듯이 저희들의 영육이 새롭게 변화되어 소생케 되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연약한 육신을 붙드사 새 힘으로 강하게 하시고, 지쳐 있는 우리의 마음을 붙드사 성령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함을 통하여 우리의 막힌 기도의 문이 열려지게 하시고, 우리의 상한 심령이 회복되며, 육신의 질병으로부터도 치유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염려와 근심, 아픔과 절망이 떠나가게 하여 주옵시고, 죄악과 사탄의 세력이 우리를 틈타지 못하도록 지켜 주옵소서. 오늘도 주신 말씀 붙들고 주님과 동행하으로 기쁨과 즐거움으로 승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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