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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그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습니다.(롬8:1-2) [긍정의 새벽기도 설교]
  • 조회 수: 686, 2017.03.21 19:29:47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오늘 이 새벽에 저는 ‘정죄’라는 단어를 좀 깊게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정죄’의 뜻은 죄가 있다고 단정하는 것입니다. ‘너 죄지었어, 너 죄인이야...’ 이렇게 하는 게 정죄죠.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정죄라는 방식으로 구원의 확신을 뒤흔들고 믿음에서 떨어져나가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더 이상 마귀가 자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우리를 재고, 평가하는 율법... 이걸 본문에서는 사망의 법이라고 했죠... 이것에 메여서는 결코 안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자기를 죽이는 또 다른 사망의 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교의식이라는 것입니다. 마귀는 이 비교의식이라는 사망의 법을 이용해 사람들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우리가 왜 또 다른 사망의 법이라 할 수 있는 이 비교의식에 속으면 안 되는 것이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비교의식은 우리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아주 독특하게 만드신 하나님의 솜씨를 부인하게 만들므로 하나님께 죄를 짓게 합니다. 이 세상을 온통 순백으로 뒤덮는 눈 중에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놀랍지만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지구상의 60억 인구 중에 단 두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자체로서 유일하고 독특함으로서 어느 누구하고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소유 중에서 이 지구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 순간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것이니까 그게 어떤 것이든, 무엇으로 만들어졌던....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다는 그 사실 자체가 그것을 보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세상 그 어떠한 것도 우리를 비교함으로써 결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의 바른 태도입니다.


    제가 필리핀에 있으면서 놀란 사실은 우리 한국 애들이 너무나 가진 것이 많고, 또 공부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필리핀 애들에 비해 아주 월등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얘들에 비해 너무나도 자기에 대한 확신, 당당함... 뭐라 할까요. 셀프 컨피던스가 너무나 약해요. 무엇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해도 우물 주물 거리고요... 노래를 불러보라, 춤을 춰봐라... 이래도 거의 모든 얘들이 뒤로 숨어요. 다른 아이들한테 미루고.... 그런데 필리핀 얘들은 가진 게 없어도 너무 당당해요. 노래를 못 부르는데도 너무 자주 특송을 신청해서 골치가 아플 정도예요. 열 서너살 짜리 얘가 미스타 킴, 파스타 킴... 이러면서 제 어깨에다 팔을 올리고, 낄낄거리고.... 얘들이 별로 꺼리는 게 없어요. 너무너무 당당하죠. 때로는 버르장머리가 없고, 예의가 부족한 거 같지만.... 저는 우리 얘들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하면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 모습 속에서 필리핀 아이들에게 한 표를 더 주고 싶은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걸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비교의식에 빠져서 자기를 하찮게 여기는 것은 언제나 마귀가 하는 짓입니다. 마귀는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들을 스스로 정죄하게 만들어 구원의 확신을 뒤흔들고, 하나님의 은혜에서 떠나게 합니다. 비교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교의식은 자기를 부인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자기확신이 부족해지고... 더 심하게 되면 자기확신이 결여됩니다. 언제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을 찾으려고 하지, 스스로의 존재성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비교의식은 하나님이 개개인에게 부여하신 독특한 은사와 재능을 무효화시키고, 그것을 통해 마땅히 누려야 만족감과 자기성취를 부정하게 만듭니다. 더 나아가 비교의식은 우리의 생각들을 천박한 물질주의로 세속화시키고, 매일매일 상대적 빈궁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러니 행복과 만족감,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감사도 없어집니다. 그것도 영원히... 말이죠. 이것은 얼마나 비극적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의 자기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비록 조금 부족하고 열등한 것이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이미 완성하신 것이 아니라 아직도 계속해서 완성해 가시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면 스스로가 실망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때문에 남과 비교해서 열등한 부분 때문에 속상하기 보다는, 있는 모습 그대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시면 언젠가는 여러분의 분야에서 가장 정점에 서 있는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됨을 믿습니다.

     많은 사회적, 육체적, 정서적 문제의 근본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외모, 언행, 성격 모든 부분에서 항상 남과 비교하며 열등의식을 가지는 것이지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대로 우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현재 모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최고로 허락하신 선물임을 오늘 하루 기억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는 제 마음의 약한 부분, 또 부족하여 애쓰는 부분을 다 아십니다. 저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주님의 눈에 소중한 보물임을 깨닫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자비와 은혜와 복을 제 삶에 넘치도록 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온 우주에 찬양을 받으실 분은 오직 주님뿐이심을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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