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를 입은 자(고전 15:10)
  • 조회 수: 840, 2013.07.10 07:38:30
  •  교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세 가지는 은혜, 믿음, 사랑이란 말입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문자적으로 은혜는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호의'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은혜의 핵심요건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참아 주시는 그분의 사랑이 바로 은혜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측면에서 은혜를 해석하면 안됩니다. 은혜는 받은 자 편에서 은혜를 해석해야 그 참 의미를 이해하고 또한 은혜에 맞게 살 수 있습니다. 은혜는 균형입니다. 우리 주변에 은혜를 받고 치우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담하러 오는 사람 중 은혜를 받고 왔다는 사람이나 기도하고 왔다는 사람 중 치우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은혜를 받았는데 왜 치우칩니까? 은혜를 받았으면 신앙 생활에 균형을 잡고 그 균형을 유지하며 은혜받은 자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균형이 깨어지면 안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나의 나된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딤전 1장 13절에 보면 그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다고 말합니다. 그런 바울이 14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해졌다"고 말합니다. '나는 원래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고 균형을 잃은 열심당이었고 율법주의 자였다 그러나 지금 나의 나됨은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균형에 아름다운 요건이 두 가지 있습니다. 

        용서받고 용서한다

        하나는 은혜를 입은 자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것입니다. 바울은 지금 자기 자신은 구제불능의 인간이었으나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시고 사도로 불러 나의 나됨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합니다. 
        이사야 30장 18절에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기를 기다립니다. 은혜를 베풀려고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용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자는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로마서 3장 23-24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1장 7절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2장 8절 "너희가 그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용서받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사실입니다. 
        그런가 하면 용서받은 우리는 또 남을 용서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남을 용서하는 균형이 일어나야 합니다. 용서는 은혜의 중요한 증거물입니다. 그만큼 용서는 소중한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오는 것은 용서받기 위해서 오는 것이고 용서하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살면서 상처받지 말고 드러내지도 마십시오. 용서받고 용서해 주고 씻으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용서의 감격을 가슴에 새기고 인간관계에서 남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용서했습니다. 누가복음 23장 34절에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은혜 받은 증거는 용서로 표현합니다. 용서의 소중한 기쁨, 용서하는 즐거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충성되이 산다

        두 번째 사도 바울은 주님을 충성되이 섬긴다고 말합니다. 은혜 받은 기쁨이 크기 때문에 그는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했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의 이 말은 교만이 아닙니다. 이 문맥에서 보면 대단히 순수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가 받은 은혜가 다른 사도보다 더 크기 때문에 '나는 더 많이 수고할 수밖에 없다'는 순수한 고백입니다. 은혜를 크게 깨닫는 사람은 크게 순종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에 처음부터 끝까지 연관을 짓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 라는 여인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라는 이 여인의 과거를 보면 형언할 수 없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을 쉽게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여인이란 측면에서 쉽게 이해하지만 이 여인의 과거를 보면 참 불쌍합니다. 
        그는 창기 출신의 여인입니다. 그는 한때 일곱 귀신까지 들린 폐인이었습니다. 쓸모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결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부모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의 생애가 짧지만 험난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일곱 귀신이 나가고 창기의 생활이 끝나고 주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여인으로 변하게 됩니다. 자기 집에 오신 주님앞에 그는 삼백 데나리온(천오백만원어치)의 기름을 부어 드렸습니다. 이 기름은 나드향 기름으로 그 당시 보배와 같이 취급되는 것이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일생동안 모은 재산을 예수님께 부어 드렸던 것입니다. 주님께 입은 은혜의 감격이 크기 때문에 그녀는 자기가 그렇게 소중히 아꼈던 기름을 붓고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주께 드릴 줄 압니다. 충성되이 삽니다. 주님앞에 드리는 것 중에 제일 쉬운 게 물질입니다. 은혜를 입은 자는 주께 드릴 것이 많습니다. 우리 세대에 모두가 뼈저린 가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깨닫고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눈을 하나 빼서 주께 드리는 것과 여러분의 재물을 드리라는 것 중 어느 것이 쉽습니까? 하나님께 드리는 것 중 기본이 물질입니다. 그것을 못드리면 다른 것도 이미 드리지 못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8장에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을 말하면서 바울이 "먼저 네 자신을 주께 드리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드리면 그 외의 것도 다 드릴 수 있습니다. 
        믿음은 성경공부를 통해서 자라는 게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섬김으로 자랍니다. 하나님께 드림으로 자랍니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세 가지입니다. 건강, 가정문제, 노후 대책 문제입니다. 이것 모두 중요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은혜 밖에서 건강, 가정 문제, 노후 대책은 결코 행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은혜가 헛되지 않게

        오늘 성경 말씀 안에서 잊어서는 안되는 중간 부분을 묵상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이 사도 바울의 메시지 안에 큰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은혜를 크게 받은 자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그 큰 은혜를 헛되지 않게 살았다고 합니다. 은혜에 대한 성구에서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표현의 성구가 강조되지 않습니다. 은혜에 대한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강조와 또 하나는 '은혜를 알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습니다. 불신자도 하나님의 일반 은혜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 나와 경배하고 찬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특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헛되이 하지 말고 살아가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못받은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헛되이 했던 허물이 우리에게 많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이 말은 고린도전서 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이 말을 쓰고 있습니까? 그들은 은혜를 충만히 받은 사람들이었으나  서로 용서하지 않고 은사를 남용하고 그리고 우상숭배가 교회에 들어오며 음행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맺는 말

        예수를 균형있게 믿으려면 말씀을 알아야 하고 말씀대로 행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말 속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공연히 떠드는 것은 폭풍, 바람, 지진 밖에 안됩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은혜 못받은 교회가 아닙니다. 말씀을 붙잡고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진리를 알고 믿어야 하고 또한 믿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 14:1)고 일러 주셨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용서합니다. 당연히 충성합니다. 받은 은혜를 헛되지 않게 바로 살아야 합니다.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고 자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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