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 레위기 23:23-25/ 새해를 감사하며 시작합시다!!
  • 2022.10.17 12:53:58
  •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그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시간의 신비는 우리 자신을 새롭게 하는 데 있습니다. 내일, 더 나아가서 새해라는 건 미래의 도화지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어릴 때 깨끗한 도화지를 들 때마다 무엇을 그려볼까? 하는 설레임을 가졌습니다. 매년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이런 설레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풀이 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움에 대한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어떤 사람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해가 나의 마지막 새해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이런 새로움의 기회가 지나온 세월 처럼 그렇게 영구적으로 반복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생일부터 오늘까지'이며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는 그날도 역시 '오늘'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유대인들은 신년 절기를 지내는 관습이 있습니다. 유대력으로 71일이 되면 신년 축하일로 삼아 안식일로 선포하고 이 날에는 나팔을 크게 불어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리며 기쁨으로 새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도 새해를 맞이할 때....

     

    1. 먼저 새로운 한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인류 역사가 지속된 이래로 지금까지 만물이 보존되고 우주 천체가 질서와 조화를 유지하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주 만물이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에 만물이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요, 상식적인 일로 치부해 버립니다. 그래서 아침에 해가 떠도 큰 감동이 없고, 저녁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위치로 해가 져도 무감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우주 전체의 질서와 만물의 변화는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관하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롬11:36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끊임없는 간섭과 주관 하에서 우리는 올해도 신년을 맞이하게 되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런 새 날을 주신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하며 새해를 출발해야 할 줄 믿습니다.

     

    2. 또한 아무리 신년이 시작되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이 새 날들이 죽어서 무덤에 있는 자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 것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신년을 맞이하는 성도는 무엇보다 먼저 지난 한해동안 우리를 지켜주시고, 또 생명을 보존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호흡을 주관하지 않으신다면 아무리 신년이 시작되었다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없습니다. 건강과 생명을 주셔서 신년을 맞게 하신 하나님을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3.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은혜를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건강 주셔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해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회 생활에 최선을 다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세상에 사는 동안 해야 할 일과 직업을 주셨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해 아래 사는 동안 이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9:10).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세상에 사는 동안 바로 이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기 위해 새 날을 주시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충실한 것이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께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 책임을 다 감당하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 년이라는 기회를 다시 주신 줄 믿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경건 생활에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멸망치 않고 믿음을 잘 지켜 끝까지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일년이란 한해의 기회가 주어진 것은 신앙 생활을 점검하고 경건 생활에 열심을 내라는 도전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저 어제나 오늘이나, 지난 해나 올해나 구태 의연하고 태만하게 믿음 생활하다가는 언제 불시에 재림하는 주님 앞에서 큰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당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이번 한해가 죽음을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경건 생활에 힘씁시다.

     

    또한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한해를 주시는 것은 세상에 사는 동안 못다한 전도와 봉사, 그리고 섬김의 삶을 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입으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외치지만, 행동으로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실로 우리 성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섬김이요, 봉사며,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올 한해 동안 못다한 봉사, 부족한 섬김, 게을렀던 사랑의 실천을 하라고 기회를 주신줄 알고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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