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을 돌아보십시오(창 45:1-8)
  • 2014.12.30 12:14:55
  • 시작기도 
     
     
    하나님 아버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한 순간도 보호의 눈길을 거두지 않으시고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말씀 속에서, 제가 살아온 한해를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의 숨결을 느껴보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창세기 45:1~8(8절)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한 자가 없었더라 2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말씀묵상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지난 한 해는 망년회를 통해 잊어버려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서려있는 은혜의 기록물입니다. 비록 힘든 한해였다 하더라도 잠잠히 되돌아보며 삶의 엉긴 매듭을 풀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좀 더 길게 보십시오

    요셉은 젊은 나이에 형들로부터 인신매매를 당하여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왔습니다. 요셉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 시련의 기간은 쉽게 끝나지 않고 13년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10대 후반과 20대 모든 시간을 노예와 죄수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고난의 기간이 길어져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기간을 견뎌냈습니다. 이집트의 총리가 된 이후에도 형들에게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얽힌 지난날의 매듭을 풀어줄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형들을 만났습니다. 원수관계였지만, 좀 더 길게 보았을 때, 요셉은 하나님 안에서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길게 볼 줄 아는 사람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힘들게 꼬인 문제들이 있습니까? 해결의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좀 더 길게 보면, 자살할 일이 없어집니다. 좀 더 길게 보면, 원망과 불평이 감사로 바뀔 날이 옵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해결의 시간을 당신이 임의로 단축시키려고 하다보면 원한과 절망이 쌓입니다.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올해 해결되지 않은 일들은 내년으로 넘길 줄 아는 것도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좀 더 길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좀 더 깊게 보십시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된 이후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총리가 된 것은 물론이고, 총리가 되기까지 있었던 일련의 과정들이 하나님의 절묘한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신매매, 누명, 투옥과 같은 그 험한 사건들이 하나님의 더 놀라운 계획을 이루기 위해 사용된 소품들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를 팔았던 형들, 누명을 씌웠던 보디발의 아내, 은혜를 잊어버렸던 술 맡은 관원장. 이들은 모두 하나님이 연출하신 드라마의 조연들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불행을 사건의 관점이 아니라 해석의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힘들었던 불행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를 살아오면서 원망스러운 일이 있었습니까? 원한이 맺힌 사람이 있었습니까?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고통스러운 문제가 있습니까? 좀 더 깊게 보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얄팍한 해석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세월의 나이테가 늘어갈수록, 당신은 탁월한 해석가가 되어야 합니다. 올해를 되돌아보며, 사건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의 손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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